사반수 조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855755
저는 의대를 목표로 삼수를 했습니다.
원래는 수시로 메디컬을 뚫어보려고 했으나, 고닥교 2학년 2학기 때 역대급으로 말아먹고 정시로 틀었습니다.
3학년 때는 수시에 미련이 남아 정시와 수시 둘 중 하나에도 올인 하지 못하고,
결국 수시 2점 초중반 + 정시 평백 64-65를 받았습니다. (눈이 높아 쓴 상향 수시는 6광탈, 재수행 열차를 탑승합니다.)
이후 재수를 시작합니다.
양심적으로 죽을 만큼 공부했다고는 할 수 없고 남들 하는 만큼 적당히 공부하고 평백 80-81로 마무리했습니다.
여전히 쓸데없이 눈은 높아 만족하지 못하고 삼수를 결정합니다. (삼수행 열차를 탑승합니다.)
그리하여, 올해 수능에서 평백 90-91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네, 여전히 너무나 부족한 성적임을 알지만 의사가 되고 싶은 꿈이 포기를 못하게 합니다.
최선을 다해 공부하지 않은 것도 정말 반성하고 후회합니다.
하지만 입시 제도가 바뀌기 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도전해야 더 큰 후회가 없을 것 같아서, 한 번만 더 해보려고 합니다.
이왕 할 거 제대로 하고 싶어 조언 구합니다.
-------------------------------------------------------------------------------------------------------------
1) 대학 생활과 반수를 병행하기엔 무리일까요? (무휴학 반수 생각합니다.)
2) 술약, 미팅 등 유흥 생활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은 것만 한다면 시간은 충분히 확보될까요?
3) 확보된다면 일주일에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까요?
4) 반수를 한다면 12월-2월과 6-8월에 가장 많이 공부할 수 있을 텐데, 방학과 학기 중 꼭 해야하는 공부가 있다면 무엇을까요?
5) 월별 해야하는 공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6) 개념+기출부터 새로 시작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12월-2월 동안 기출과 개념은 가볍게 복습하고 학기 중엔 N제와 실모만 벅벅 푸는 게 나을까요?
참고로 언매 미적 영어 생명 지구 순으로, 현역 5 5 4 3 4 - 재수 2 4 3 3 4 - 삼수 1 2 3 1 3 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의대생 형님들 의대 본과 좀 여유롭게 혁신 안되나요? 3 0
인간적으로 너무 살인적이던데
-
미적 78 0 0
2등급 안되나요.. 1번 틀렸는데 진짜 죽고싶네요
-
확통 좃밥이면 17 39
개추 ㅋㅋ
-
22때도 개 ㅄ같이 매운맛 221126 221128에서 애들 다 시간조져서 공통도...
-
충무로역 오르비꺼라 0 0
넵
-
확통 쉽다는 이미지 만든 주범 1 0
2511
-
객관화 좀 하자 3 5
4점차면 누가 손해인데ㅋㅋ
-
사탐 ㅈ밥이라고 계속 깝치다가 수능때 경제 사문 22뜬 누가 생각남 이게 또 나름...
-
2점차는 나올만한 듯?
-
점메추 8 1
해주세요
-
물론 잘맞아서 원트에 탈출하면 좋지만 그게 안되면 관광수능인가 뭐시기 ㄱㅊ음 어차피...
-
걍 기하 하라니까 ?
-
삼성 내년 FA 원태인 구자욱 이 둘중에 하나라도 놓치면 이종열 단장 바로...
-
크리스마스에 0 1
나랑 영화보고 데이트할사람
-
아오 씨발 1 0
그만 좀 싸워
-
3시에 8 1
알바 면접 감
-
진학사 업뎃 몇시임? 3 0
시간을 왜 안알려주노
-
아니 성적표 좀 빨리 내놔라 3 5
진짜 미치겠네
-
이게 말이 되나 뭔 합격선이랑 50점차로 붙어 ㅋㅋㅋ
-
오에오
-
목놓아 외쳐봅니다 성어게인 0 0
성기선 평가위원장 그립읍니다.
-
오르비에 있다보면 11 3
삼수가 많은나이처럼 안보이는 부작용이 생김뇨 혹시나 올해 수험생분이 지금 계신다면...
-
클스마스시즌이라 뭐지다노 1 0
이게 왜 연락이 이어지네
-
수면주파수효과좋네요 3 1
한시간짜리영상틀어놓고잤더니 딱한시간뒤에깼어요
-
시발운전존나어렵잖아. 6 2
이걸어케함 진지하게수능수학1등급맞는게더쉬울듯
-
수시납치 0 1
수시납치 걱정되는데 2.82로 시립대 경영 서류형 안 될 확률이 굉장히 높은 거 맞죠?
-
평타를 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싶진 않다 5 1
난 내가 피나는 노력을 하면 최고가 될 수 있는 걸 하고싶다 난 의대가면 평타 치기...
-
점메추 1 0
크림브릘레 푸딩이랑 머먹지 메인메뉴 ㅊㅊ
-
2026 수능 미적 등급컷 7 2
1컷 85 2컷 77 3컷 69 88단 80단 72단 전원생존 시나리오
-
무휴학 사반수 1 0
할만한가요? 평소에 술먹거나 동기들 만나면서 준비하기는 힘들겠죠?
-
뭐하지 4 1
게임 vs 잠 vs 공부
-
간단하게 2026 수능 현대시를 디저트로 준비해볼까 하다가 이번 현대시는 디저트라...
-
점심 ㅇㅈ 6 2
비오는 날에는 막국수와 육전
-
삼반수 0 0
현역수능거의4등급 재수6모 32212 9모 31323 11 원점수 언매80 미적85...
-
나더 올려주냐?
-
남의 생각을 듣거나 글 읽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제가 쓴 에세이에 대한...
-
발표해야대는디 2 0
Ppt 기본 템플릿이라 급 부끄러워짐
-
3년간 중간·기말고사 시험지 빼돌린 엄마…딸은 매번 전교 1등 0 1
딸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 침입해 3년간 중간·기말고사 시험지를 빼돌린 사실이...
-
8시 에반데 2 0
-
다들 알바 뭐하심? 13 1
쿠팡말고는 없나
-
[단독]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연구 발표’ 앞두고 사설경비 배치···학생 출입 통제 1 0
동덕여자대학교가 ‘남녀공학 전환 연구용역 결과 발표’를 일주일 앞두고 학교 본관...
-
수험생할인 미용실 다 뒤졌냐 2 0
작년에 하던데가 왜 올해는 안하는데 ㅆㅂ
-
구매는 안함
-
페스트푸드 알바는 절대 하지마셈 15 7
힘들긴 드럽게 힘든데 돈도 얼마 안주고 행동 늦으면 개쪼아댐 알바공고 존나 올라오는 이유가 있음
-
연상녀 만나고싶다 7 1
한 20살 연상
-
적백 or 과탐11 3 0
미적 84 ->적백 (투사탐) (26에서 실수해서 30분쓰고 14 22 못품...
-
노베 삼수생 스나이퍼 가채점판 9 8
이건 제 성적입니다 화작 78점이라니 푸하하 이건 성균관대입니다 솔직히 탐구...
-
생1 39 1 0
3일 확률은 없겠죠?ㅜㅜ 백분위 어느정도 나올까요...
-
상남자 중학생 9 2
-
수능한국사 15 0
한번 재미삼아 봤는데 2등급나왔네요 중3인데 고3때까지 한국사는 공부안해도 되겠죠..?
1. 무휴반 힘들듯 그래도 할려면 지금부터 바로 공부 시작하세요
456. 시기별로 해야할 공부는 없어요
스스로 판단해서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걸 극복하는 공부를 하면 됩니다 매 순간순간
지금 가장 고민되는 것이 개념이나 스킬 강의를 다시 듣고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할지 아니면, 차라리 자습 시간을 확보하여 N제를 풀고 실모를 풀지입니다. 뭐가 나을까요?
평백 90에서 의대갈려면 반수로믄 무리죠
1. 아무도 모릅니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부족할 것이고, 누군가는 충분히 이뤄내고도 남는다고 볼 수 있겠죠. 아무 의미 없는 얘기 입니다. 본인이 하기 나름이고, 가능성을 만드는 것은 자신이니까요.
2. 현재 수능은, 의대를 목표한다면 죽을 듯이 공부하겠다는 각오 정도는 필요합니다. 스스로 무휴반 했을 때 각이 서지 않는데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겠죠. 진중히 고민해서 1년을 더 할지 아니면 무휴반을 할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내년 수능에서 의대가 거의 확정적인 최최상위층중에 극소수의 실수를 틈타야 되는데 반수로 그게 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할려면 지금부터 죽으라고 해야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올라갈 듯.
조언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바로 공부 시작할게요!
재수삼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수능때 좋은결과 있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