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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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대를 목표로 삼수를 했습니다.
원래는 수시로 메디컬을 뚫어보려고 했으나, 고닥교 2학년 2학기 때 역대급으로 말아먹고 정시로 틀었습니다.
3학년 때는 수시에 미련이 남아 정시와 수시 둘 중 하나에도 올인 하지 못하고,
결국 수시 2점 초중반 + 정시 평백 64-65를 받았습니다. (눈이 높아 쓴 상향 수시는 6광탈, 재수행 열차를 탑승합니다.)
이후 재수를 시작합니다.
양심적으로 죽을 만큼 공부했다고는 할 수 없고 남들 하는 만큼 적당히 공부하고 평백 80-81로 마무리했습니다.
여전히 쓸데없이 눈은 높아 만족하지 못하고 삼수를 결정합니다. (삼수행 열차를 탑승합니다.)
그리하여, 올해 수능에서 평백 90-91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네, 여전히 너무나 부족한 성적임을 알지만 의사가 되고 싶은 꿈이 포기를 못하게 합니다.
최선을 다해 공부하지 않은 것도 정말 반성하고 후회합니다.
하지만 입시 제도가 바뀌기 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도전해야 더 큰 후회가 없을 것 같아서, 한 번만 더 해보려고 합니다.
이왕 할 거 제대로 하고 싶어 조언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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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 생활과 반수를 병행하기엔 무리일까요? (무휴학 반수 생각합니다.)
2) 술약, 미팅 등 유흥 생활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은 것만 한다면 시간은 충분히 확보될까요?
3) 확보된다면 일주일에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까요?
4) 반수를 한다면 12월-2월과 6-8월에 가장 많이 공부할 수 있을 텐데, 방학과 학기 중 꼭 해야하는 공부가 있다면 무엇을까요?
5) 월별 해야하는 공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6) 개념+기출부터 새로 시작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12월-2월 동안 기출과 개념은 가볍게 복습하고 학기 중엔 N제와 실모만 벅벅 푸는 게 나을까요?
참고로 언매 미적 영어 생명 지구 순으로, 현역 5 5 4 3 4 - 재수 2 4 3 3 4 - 삼수 1 2 3 1 3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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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휴반 힘들듯 그래도 할려면 지금부터 바로 공부 시작하세요
456. 시기별로 해야할 공부는 없어요
스스로 판단해서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걸 극복하는 공부를 하면 됩니다 매 순간순간
지금 가장 고민되는 것이 개념이나 스킬 강의를 다시 듣고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할지 아니면, 차라리 자습 시간을 확보하여 N제를 풀고 실모를 풀지입니다. 뭐가 나을까요?
평백 90에서 의대갈려면 반수로믄 무리죠
1. 아무도 모릅니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부족할 것이고, 누군가는 충분히 이뤄내고도 남는다고 볼 수 있겠죠. 아무 의미 없는 얘기 입니다. 본인이 하기 나름이고, 가능성을 만드는 것은 자신이니까요.
2. 현재 수능은, 의대를 목표한다면 죽을 듯이 공부하겠다는 각오 정도는 필요합니다. 스스로 무휴반 했을 때 각이 서지 않는데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겠죠. 진중히 고민해서 1년을 더 할지 아니면 무휴반을 할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내년 수능에서 의대가 거의 확정적인 최최상위층중에 극소수의 실수를 틈타야 되는데 반수로 그게 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할려면 지금부터 죽으라고 해야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올라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