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크랙 [1418652] · MS 2025 · 쪽지

2025-11-25 00: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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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학사 모의지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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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동일한 점수대임에도 어떤 학생에게는 적정인 학과가 다른 학생에게는 상향 또는 안정이 되는 이유를 실제 사례 두 가지를 기반으로 설명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점수가 아니라 점수대가 위치한 구간의 경쟁 밀도와 상위 누적 구조가 난이도를 결정합니다.


첫 번째 사례는 국수탐 평균 백분위 87 학생입니다. 이 학생의 진학사 기준 상위 누적은 약 24퍼센트였습니다. 지원 학과의 상위 누적은 17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동일 지원자군 내 상위권 비율이 높아진 구간이며 상위권이 해당 학과에 몰리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경우 실질 컷이 상승하므로 동일 점수라도 이 학생에게는 상향으로 분류됩니다. 즉 점수 자체가 아니라 상위 누적의 상대적 위치 차이가 난이도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두 번째 사례 역시 동일한 국수탐 평균 백분위 87 학생입니다. 이 학생 또한 상위 누적 24퍼센트 구간에 위치했지만 지원 학과의 상위 누적은 31퍼센트였습니다. 이는 상위권이 해당 학과에서 이탈한 구간이며 충원율 상승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동일한 점수라도 안정으로 분류됩니다. 동일 점수인데도 결과가 달라지는 이유는 학과별로 상위권의 이동 패턴이 다르고 해당 점수대가 위치한 지점의 경쟁 밀도가 크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동일 점수라도 상위 누적 10퍼센트 이상 차이가 나면 상향 또는 안정 여부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내 점수대 누적이 24퍼센트일 때 학과 상위 누적이 14퍼센트 전후이면 상향이며 22~27퍼센트면 적정이고 30퍼센트 이상이면 안정입니다. 진학사에서 절대값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내 점수대 누적과 학과 상위 누적의 상대적 간격을 보는 것이 실제 난이도를 판단하는 가장 정확한 기준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러한 기준을 실제 원서 선택에 적용하여 같은 점수대가 넣으면 안 되는 학과와 넣어야 붙는 학과를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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