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인문 논술 오후 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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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1
(가)의 지섭은 역사를 가진 집이 강제 철거되는 것에 분노한다. 그에 대한 저항으로 한 사나이의 얼굴을 때리지만 이는 더 큰 폭력으로 이어진다.
(나)의 존 노스는 자신의 가설을 입증하고자 사회적 통념에 저항한다. 그 결과 콜레라의 전염 경로를 밝히고 과학 연구 방법에 큰 공헌이 된다.
(다)의 여자는 선입견으로 인한 오해와 폭력에 저항한다. 그로 인해 가족과 관계가 단절된다.
(라)의 민 씨는 상황의 부당함을 계기로 이장에 저항한다. 그러나 의미있는 상황 변화로 이어지지 않는다.
문제2
민 씨는 문제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항의한다. 반면 문 서방은 타인의 어려움을 거리를 두고 쳐다보거나 악인의 불행을 통쾌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인다. 문 서방은 (라)의 이장과 공통점을 지닌다. 타인의 고통에 소극적이며, 다른 사람을 자신의 필요를 위한 수단으로 여긴다. (라)의 이장은 (사)와 (바)의 관점이 필요하다. (바)는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최하위 계층을 고려해야 함을 강조하며, (사)의 화자는 각 꽃의 고유성과 주체성을 긍정하고 보존하고자 노력한다. 이장은 기득권의 이득보다 빈농의 삶을 고려할 때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이 보장됨을 이해해야 한다. 또, 각 개체의 고유한 삶을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제3
(아)의 gmo 업계는 해당 기술이 식량 문제를 해결해 인류의 지속 가능성에 일조한다고 강조한다. (자)의 관점에서 이는 더 큰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간과한다. 유전자 조작 기술로 인한 이점의 이면에는 비싼 종자 가격, 제초제 사용 증가, 생산 비용 문제 등 여러 문제점이 존재한다. 또, 그 안전성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지 알 수 없다. gmo 업계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와 (차)의 태도가 필요하다. 각 식물의 주체성을 존중하고 보존하려 노력해야 하며, 인간은 생명 공동체의 일원에 지나지 않음을 깨달아야 한다.
문제1 답은 확신이 안 들어서
댓글로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중앙대 인논 보신 분들 다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정말 수시가 끝나가네요
다들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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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문제1 결론 쓸때 제시문 공통점 비교해서 1:1 분류 하셧나요?
전체적인 틀은 저하고 대강 비슷한거 같아요 중대 특성상 일부 표현만 좀 다르네용
아뇨 저 중간에 답안지에 문제가 생겨서 급하게 마무리하느라 1번은 글자수도 못 채웠어요...
아 글쿤요 근데 어제 냥대를 너무 잘 쓰신거 같아서 냥대 합격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수고하셧습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저희 냥대에서 봬요
원래 중대는 1번 문제로 당락이 갈리니까... 수고하셧어요
감삼다 건승하세요
와 근데 2, 3번 진짜 잘 쓰셧네요ㅠㅠㅠ 부러워라..
그래도 1번보단 잘 쓴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긴 해요... 꼭 중앙대 붙으시길 바라요!
1번 라) 저항이 황만근 시점에서 이장의 말을 듣고 한 저항인가 고민 엄청 많이 했네요..
네 나머지는 괜찮은데 (라)에서 갈리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확신이 안 서요
라에서 상황 변화 없는게 아니라 이장의 권위에 도전하고 문제를 공론화했다가 맞는거같아요
그럴수도 있겠네용 1번은 정말 정신없이 쓰느라... 고민할 시간이 없었어요
저도 1번에서 일반화시키는게 헷갈렸던 것 같아요
이번이 기출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맞아요 뭔가 명시적으로 드러나는게 없더라구요.. 수고하셨습니다!!
어디과 쓰셨나용
사과대 썼어요
저는 1번에 라가 결과를 제대로 못 쓴 것 같아서 아쉽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네 저도 딱 그게 아쉽네요ㅠㅠ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2번 첫번째 조건에서 민씨와 민서방은 타인의 곤경에 관심을 갖는다는 점은 같지만 민씨와 달리 민서방은 개인의 평가에 따라 태도를 전환한다라고 적었고 두 번째 조건에서 이장과 민서방의 유사점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타인의 곤경을 대한다는점이다라고 적었는데 어때 보이나요??ㅜㅜ
저도 일개 수험생이라 잘 모릅니다ㅠ0ㅠ 접근 괜찮은 것 같은데요?
되게 잘 쓰셨네요. 근데 문제2번에서 이장이 시위하려고 그 죽은애 데려간건 필요에 대한 수단으로 볼 수 있어도, 문 서방은 그런게 없지 않나요?
문 서방이 자신의 유희를 위해 처형 장면을 구경하고 즐거워하는 걸 타인의 불행을 수단화한다고 간주해서 썼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까 답에서 그런 연결이 좀 부족했던 것 같아서 아쉽네요
문서방은 타인(그 지주 아버지)의 거리를 둔건 아니라서 저는 문서방이 인민 사상(공동체주의)에 빠져서 개인을 경시했다고 했고 이장도 공동체 행위를 해서 개인을 무관심하게 봤다고 했어요.
(라)의 저항주체를 뭘로 봐야할까요?
민 씨죠!
저는 1번 문제 (다) 제시문 저항 주체가 고모와 여자 둘다 해당되는 거 같았어요. 결과는 저도 가족해체라고 보았는데 여자의 저항 때문에 가족이 해체되었다…? 보다는 고모의 편견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고모는 여자를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에 저항하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여자를 경계하고 의심하였고 그로 인해 여자의 저항이 발생한 상황이라 보았어요. 그리고 여자와 고모의 저항이유도 모두 고정관념(편견)이고 결과도 가족해체라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사실 쓰면서 개인이라는 키워드가 너무너무 신경 쓰였는데 올해 모의논술의 1번 문제에서도 형과 동생이 이동으로 인해 변화가 생긴 인물이였기에 이렇게 못 볼 이유는 없다 싶어서 그냥 이렇게 적고 나왔네요ㅠ
저는 2번에서 문서방의 행동을 타인의 곤경에 대해 자신의 재미를 위한 이야깃거리로 삼았다 이렇게 서술한 것 같네요 그리고 꽃 제시문이 좀 어려웠어서 고유성 주체성이라고 못쓰고 제시문에 있는 단어들만 이용했는데 큰 감점을 당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3번에서 기회비용을 명시랑 암묵적 비용으로 나누지 않고 서술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