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학과 16학번 [549365] · MS 2014 · 쪽지

2016-01-14 08:46:08
조회수 963

문과 재수에 도움부탁드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77016

1,2학년때 공부를 별로 한적이없어서 국어 영어2등급끄트머리 수학은 노답30점으로 시작했어요
3학년때 꽤 열심히 해서 9월에 국어영어 100 수학80으로 기대가 좀 컸는데(차라리 못볼껄 그랬나봐요ㅜㅜ) 수능땐 국어2 수학3 영어2 로 마무리했어요
연대빼곤 다 최저 맞춰서 논술 보러갔는데 다광탈하고..ㅎㅎ 정시로 숙명여대 의류학과 써놓고 기다리는중입니다
아직 숙대 발표가 안났지만 아마 숙대붙어도.. 걸어놓고 재수를 할 예정이에요 다니진 않을꺼구요
근데 20살을 재수학원에서 보낸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프고ㅜㅜ 작년에도 6개월만에 올랐는데 이번에도 그정도면 되지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이 자꾸 들어요
수학이 정말 노베이스라서 반수는 힘들까요? 만약 반수한다면 야간이나 주간 서울대반 다니다가 6월부터 재수학원 들어갈예정이에요
저는 일이 코앞에 닥쳤을때 스퍼트내서 잘하는 스타일이라..
현재 재수 선행반에서 열심히 수학을 하고있긴 하다만 반수했다간 흐지부지 작년이랑 비슷할까봐 걱정되요
물론 숙대 의류가 떨어지면 그냥 재수입니다ㅎㅎㅎ

작년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수학제외 모든걸 끝내서 사실 지금 국어나 사탐같은 경우 뭘 더해야할지 감이 안잡혀요..ㅜㅜ 뭘 해야할지 조언도 해주실수있으면 부탁드립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AqCVR6l51iILMB · 608136 · 16/01/14 08:48 · MS 2015

    6개월에 못할건 없어요
    저 노베이스로 5월즈음 시작해서 12121 됐구요. 대신 엄청 빡시지만..
    수학도 제일 자신없던 과목인데, 나중엔 괜찮더군요

  • 의상학과 16학번 · 549365 · 16/01/14 09:00 · MS 2014

    감사합니다

  • Quinlan · 618515 · 16/01/14 08:52 · MS 2015

    반수는 그 어떤 경우에라도 비추합니다.
    작년 9월에 100 80 100이면 많이 발전하셨네요! 수학만 좀 더 공부하시면 될 것 같아요
    20살을 학원에서 보낸다는 게 슬픈 거 이해합니다 저도 재수했거든요
    근데 사실 나이를 겉으로 얘기하지 않으면, 사회에 나가서 몇 살인지 아무도 몰라요
    본인의 20대는 21살부터 30살까지라고 생각하시고, 늙어서 1년 더 사시면 돼요
    저는 작년에 재수하면서 느꼈던 것이, 물론 공부도 중요하지만 공부 외적인 것들이 더 중요하다는건데요
    9월에 100 80 100이셨는데 수능에서 232가 나온 이유는
    수능 난이도의 상승도 있겠지만 수능 외적인, 공부 외적인 요소도 무시못한다는 점이에요
    1년 학원에서 공부하시면서 스스로 깨달으시고 조금씩 정복해 나가면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17수능에서 12111등급 받으세요!

  • 의상학과 16학번 · 549365 · 16/01/14 08:59 · MS 2014

    감사합니다ㅠㅠ

  • 휴이름다시함 · 614822 · 16/01/15 08:08 · MS 2015

    이거 제가 생각하는 부분인데

    사회에서 나이 안말하면 어처피 몇살인지 모르는데

    재수나 삼수가 뭐가 중요할까, 라고 생각하다가

    단순히 나이때문만이 아니라

    인간관계와 공부할 때의 어려움 때문인 거 같음 ㅋㅋ

    늙어서 1년 더산다는 말에 공감했음

  • 자만하지마 · 549365 · 19/11/16 03:08 · MS 2014

    댓글을 보실진 모르겠지만 3년만에 오르비들어왔는데 너무 추억..이라 댓글을 남겨요! 댓글 감사했습니다 재수를 고민하던 제가 연세대 17학번으로 입학해서 벌써 3학년이네요 ㅎㅎ.. 17수능에서 22111 맞아서 논술로 합격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 Quinlan · 618515 · 20/01/28 21:01 · MS 2015

    와 축하드립니다 ㅎㅎ 전 벌써 스물다섯이네요,,,,,,

  • 조용히 · 525333 · 16/01/14 09:28 · MS 2014

    한번 성적이 올랐다면 자신감붙어서 재수때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20세를 재수학원에서 보내서 정말 슬프다고 하셨는데, 사실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20세를 대학에서 보내고 시간 낭비 엄청 하는 친구들 많이 봤습니다. 재수하면 그런 친구들 보면서 나는 남는 시간에 무엇을 할지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그리고 정말 놀지않고 열심히 한다면 11월, 12월에 더 이상 뿌듯할 수가 없습니다. 20세는 20대의 시작일 뿐 큰 의미는 없습니다. 낭만적인 생활은 새내기들이 하는 것이지 꼭 20세에 할 필요는 없어요 ㅋㅋ

  • 의상학과 16학번 · 549365 · 16/01/14 10:53 · MS 2014

    감사해요!

  • duseorkwk16 · 526290 · 16/01/14 09:59 · MS 2014

    제작년 저랑 상황이 비슷해서 댓글 남깁니다. 저도 고1,2까지 공부를 하지 않아서 평균 3등급 정도의 성적이었습니다. 그러다 고2말부터 정신차려서 고3 9월 모의 때 국영수 100 80 100 나와서 이정도면 할 수 있겠다 생각하다 시원하게 현역 수능 332로 말아먹었습니다. 아쉬움도 크고 후회가 많이 남아 전 선행반부터 쭉 재수했어요. 저도 작성자 분처럼 수학이 제일 약했습니다. 고1때 모의고사 수학 등급이 4등급이었고 심지어 부끄럽지만 내신 꼴등도 해봤어요. 근데 선행반때 개념 확실하게 공부하고 일년동안 열심히 달려온 결과 수능 수학 1등급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과목도 올 1등급 나오고 정시로 연대 붙었습니다. 제가 작성자분께 하고 싶은 말은 21살의 낭만을 위해서 20살은 달리셨음 좋겠습니다. 윗 댓글분처럼 반수는 비추이고 재수가 단지 시간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큰 도움이 되는 경험인 것 같아요. 그리고 상투적인 말이지만 불가능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 뜨겁게 공부하시고 2017년 작성자분 가슴을 울리는 대학에 입학하시길 바랍니다! 반가운 마음에 두서없이 썼네요ㅋㅋ 아무튼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 됬으면 좋겠고 화이팅 하세요 1년은 짧아요~

  • 의상학과 16학번 · 549365 · 16/01/14 10:52 · MS 2014

    와 정말 저랑 비슷한 상황이셨네요 감가합니다 수학은 어떻개 잡으셨나요??

  • duseorkwk16 · 526290 · 16/01/14 11:12 · MS 2014

    제가 현역 수능 수학을 망친 이유가 무작정 풀었던 기출 풀이 때문인 것 같아서 재수 때는 개념부터 확실하게 잡고 시작했어요. 학원 수업시간 때 배우는 개념들 파일로 모아서 수능 전까지 한 8번 정도 반복했고 오답노트도 틀린 이유랑 자꾸 놓치는 점을 함께 적어서 계속 반복하니 실수도 줄이고 수학적 사고력도 늘었어요. 그리고 기출 문제 풀때에도 단원 끝날때마다 피드백하고 반복 풀이했어요. 결국 가장 중요한건 반복, 복습인 것 같아요.

  • 자만하지마 · 549365 · 19/11/16 03:04 · MS 2014

    아마 댓글 확인을 못하시겠지만 저도 예전 글 읽다가 너무 감사해서 이렇게라도 댓글을 답니다
    16년도 숙대 떨어지고 일년간 열심히 재수해서 연세대 17학번으로 현재 벌써 3학년이네요.. ㅎㅎ 오르비 잊고있다가 올해 과외를 했어서 오랜만에 로그인했는데 너무 추억.. 댓글 정말 감사했어요 선배님이시네요! 혹시 댓글 확인을 하신다면 답댓 하나만 달아주세요:)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