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에 관한 개인소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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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킴님의 글을 읽고 글을 써봅니다
사실 약간 민감한 소재이기도 하죠
자살이라는 것은요
일단 원론적으로 들어가면
죽음이라는것은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말은 모든것의 끝이라는 말로서 사용됩니다
물론 죽음을 정의하는 여러 이론들이 있지요
영혼과 육체를 분리하는지 아닌지 등등 많은 이론들이 있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육체적 삶의 연장선상에서의 단절을 의미하게 되죠
죽음을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겠지요
가령 병으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받는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성통증이란 병이 있습니다.
저와 가까운 사람도 겪고 있는 병 중 하나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환자 10명중 4명정도가 자살을 시도 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병입니다.
그냥 스치기만해도 타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마찬가지로 존엄사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자살에 대한 견해는 살짝 다릅니다
보통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죽음을 통해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탈피하려는 것이죠
죽는 이상 모든것이 다 끝나니까요
하지만 그 고통은 주변 가까운 사람들에게 넘어가지 않을까요?
제가 지금 죽는다면 부모님이 더 억장이 무너질것이고
나중에 아버지로써는 자식에게 미안할것이고
노후년에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물론 고통스럽겠조
그래도 살다보면 좋은날도 있고 나쁜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옛말에도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듯이요
다만 고통의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부 누구에게는 소중한 자식이고 아버지이고 그런 존재이기에..
육체적인 것을 넘어서
더 의미있는 존재이기에
삶을 산다는게 더 가치있지 않을까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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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냥 죽는 건 두려워 사는 중
컴백?
성지(성지출판사 아님ㅎ)각
다른사람에게 고통을 넘겨줄수는없으니 짊어지란 건가요?
다른사람이 아닌 '피를 나눈 가족' 이 그 대상인거죠
예 가족이라도요
자신이 생각하는것보다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너무 공격적으로 보였을까봐
음 물고늘어지는 건 아니고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만큼 불우한 환경에 놓인 사람들중 정말 친인척이 단 한명도 없는 사람, 길가다 객사해도 모를 사람이라도요??.. 이들에게 자살하지 말아야 할 이유로 타인에게 고통이 전가될 가능성을 제시한다면 그건 좀 가혹하지 않을까요??
물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더 많은 이유들이 있겠죠
자살을 앞두고 있는 사람한테 타인에게 고통전가성만을 이야기허다고 해서 납득시키기도 어려울 것이지요
단지 그냥 요지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나의 가치는 훨씬 높다는 것입니다
자식으로써이든 아버지로써이든 아니면 그 밖이라던지요
.
예전에 죽음에 관한 토론이나 그런것을 하고싶으시다고 하셨었던게 기억나네요. 편안한밤 보내시길
넵 사실 관심있는 분야이기도 하구요.
좋은글 기대할게요 멘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