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9/10편 - 대학 원서라인 스스로 잡는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698365
실제 점수 하나로 원서 3장을 완성하는 과정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알아보겠스니다.
특정 년도 국수탐 분포와 군별 난이도 변화를 그대로 반영하여 실제 점수를 하나 선정하고 그 점수대 학생이 상향 적정 안정 3장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 원서를 완성하는 전 과정을 실전 예시로 설명하겠습니다. 모든 과정은 올해 분포와 모의지원 누적 흐름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예시로 국수탐 평균 백분위 87 학생을 가정하겠습니다. 올해 분포에서는 82~88 구간이 가장 밀집되어 있으며 이 구간은 실제로 인원이 과도하게 많아 상향이 거의 통하지 않는 구간입니다. 반대로 90 이상 구간은 여전히 인원이 적어 상향 성공률이 높습니다. 이 구간 특성만으로도 해당 학생의 전략 방향이 1차적으로 결정됩니다.
올해 모의지원 데이터를 보면 가군 상위 누적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나군은 상대적으로 완만하며 다군은 상위권 이탈이 큰 구조가 반복됩니다. 이는 가군이 상향 몰림으로 인해 컷이 단단해지고 나군에서 컷이 내려갈 가능성이 생기며 다군은 안정 폭이 넓어지는 구조입니다. 이 구조는 군별 전략 설계에서 핵심이 됩니다.
이 학생의 위치와 올해 구조를 결합하면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옵니다. 가군에 상향을 넣으면 경쟁 기반이 매우 불리합니다. 이유는 87 구간은 점수가 몰린 구간이고 가군은 상향이 몰리는 군이기 때문에 상향과 상향의 충돌이 발생해 실질 컷이 오히려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군은 상향을 제외하고 적정 혹은 안정에서 골라야 합니다.
이제 적정과 상향을 구체적으로 배치해보겠습니다. 백분위 87 학생의 올해 안정 범위는 통상 백분위 83~85 구간이 컷을 형성하는 학과들입니다. 이 학과들은 올해 분포상 경쟁이 상대적으로 완만하고 충원율이 높아 실질 컷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정으로 적합합니다. 그러므로 다군 안정은 충원율 150퍼센트 이상 학과 중에서 정원 20명 이상 학과를 고르는 방식이 정답입니다.
적정은 나군에서 찾는 것이 가장 확률이 높습니다. 나군은 올해 상위권 분산으로 인해 컷이 내려갈 가능성이 크고 실제로 상위권이 가군으로 이동한 자리를 중상위권이 채우기 때문에 적정 난이도가 작년 대비 약화됩니다. 즉 나군 적정 학과가 올해 가장 합격률이 좋은 조합입니다.
상향은 가능한 군은 가군이 아니라 나군 혹은 다군의 일부 학과입니다. 다군은 모집 단위가 적지만 상위권 이탈이 크기 때문에 특정 학과는 상향임에도 컷이 내려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나군은 상향의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따라서 상향은 나군 소신 한 장으로 배치하는 것이 실전적으로 가장 안전합니다.
정리하면 백분위 87 학생이 올해 구조에서 선택해야 하는 최적 원서 조합은 가군 안정 또는 실적정, 나군 적정 또는 소신, 다군 안정의 형태가 됩니다. 원서를 순서대로 쓰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군 안정, 나군 적정, 다군 안정 또는 가군 적정, 나군 소신, 다군 안정이 두 가지 정답 형태입니다. 이 두 가지는 올해 구조에서 실질 합격률이 가장 높은 조합입니다.
다음 편부터는 실제 사례를 통해 제대로 된 지원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9편의 지식을 응용하여 작성할 예정이니 팔로우 좋아요 눌러주시고 정독하고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06년생#07년생#08년생 smart is sexy 35 15
-
가채점표 너무 떨림 ㄹㅇ... 위로 한마디씩만.. 5 0
영어 가채점표 쓸 때 정답 개수가 모자르거나 많지도 않고 딱 45개가 나옴 제가...
-
메인글 너무 고능해 2 3
17번 이의제기 글로 댓글 쓰는 사람들 다 고능하네
-
나는 초딩부터 인강 들었음 2 0
소도시에 살아서 초중딩의 나를 만족시켜주는 건 엠주니어와 엠베스트밖에 없었음.....
-
디맥 켰는데 올 사람 있나 2 0
혼자도 좋지만
-
수능중독 4 0
현역 44425 ( 67 74 4 88 47, 화미세지지구) 에서 이번에 중경외시갈...
-
사실 초 압도적인 미친놈일지도 가채 안 쓰면 이런 상상 가능함 님들도 담부턴 쓰지마셈
-
올해 한문 보신 분들 컴온 8 0
최근 3개년 69수능이랑 비교하면 올 수능 어땠어요?
-
취미가 수학푸는거임 10 2
그래서 친구 만나도 카페가서 수학품
-
내 2 0
옆에너꼭붙어있어봐라잌어스티커스팈어스티커 지구말로는그거엘오브이이
-
술왜먹음 6 0
맛없기만한데
-
언젠간 나도 3 1
뉴스에 나올수 잇지 않을까ㅔ
-
1시에 일어나겠습니다
-
본인 웩슬러 검사 어떰? 5 0
언어이해 106 지각추론 113 작업기억 107 처리속도 125 사진에는 병원명이...
-
단어 외우면서 예문같은 거 많이 보는 게 답인 것 같아요 국어랑 다르게 어려운...
-
중경시 이과 안됨? 0 0
.
-
여름엔 덥게 7 0
겨울엔 춥게~
-
올해 한국사 진짜 어려웠나보네 5 0
100점이 아무도 없음
-
님들 근데 저 대학가는데 10 1
지금 시기에 머해야댐
-
릿 ㅈㄴ 기대된다 0 0
-
읽기 좋은 책 추천 5 1
제가 워낙 소설만 좋아해서 수능 끝나고 읽고 싶었던 1984랑 소년이 온다...
-
대학 재입학 질문 2 0
한 학기 이상 수강했어야지 재입학 할 수 있는 건가요? 어떤 대학은 한 학기 이상...
-
영어 2 연대 0 0
정외나 행정 희망하는데 실채 나와도 안정적으로 붙을 수 있을까요?
-
학교 병가하면 서류가 필수임? 0 0
질병조퇴 질병결석 하고 서류안낸적 몇번 있는데 나중에 보니깐 인정 찍혀있던데...
-
오늘 갓생임? 6 0
빨래 2번 돌려서 쌓인 거 클리어 옷장 정리 여름옷 바이바이 식세기로 설거지...
-
의대생기부라고 컷할거면 4 3
지스트 1차도 안붙엿겟지? 하 의대생기부 테마 괜히 잘못잡음 차피 학종 의대 현역때...
-
예암꼬잉 1 0
싸뜨라요마인
-
이중에 누가 나락정도가 젤 심했다고 보심? 젤 바닥까지 간거는 솔직히 미성년...
-
마스터 탈출햇다 ㅅㅅㅅㅅ 7 1
아래로탈출
-
논술공부해야되는데 1 0
어제부터 집중 겁나 안됨 ㅋㅋㅋㅋㅋ 조진듯
-
치대 면접이 5일 남았네요. 2 0
안갈겁니다
-
색감 4 1
-
중위권 중하위권 정시라인 1 0
한성대 공대나 아니면 광명상가 상향으로 질러볼만한가요? 여기분들은 이정도 성적대까지...
-
가천대 일반2 0 0
사문 97 수학 87 영어 4 로 비빌라하는데 가능 할까요... 진짜 간절한데,,
-
익은 파인애플만 먹을수 있는 병이 있어요..
-
미적 1컷 88 나오면 2 0
88점 받은 사람은 1등급이 됨
-
설대1차합 14 5
우엥 드디어함
-
걍보카로p나하고싶다 1 1
하지만난일본어도못하고프로그램도못다루는걸... 언젠간여유가생기겟지
-
면접 관련 칼럼은 아니고 뻘글입니다. 면접은 인사 잘 하고 맑은 머리 유지하고...
-
개시발…이거 너무 후한거 같은데..맞음…?하..
-
실채 좀 나와봐 4 0
나와보라고
-
어떤걸 선택하실건가요?
-
왜 제 태그에 모바일이 없죠 4 0
달아주세요
-
좆같네 시발 1 1
그냥 즂같다고 하기 싫다고 미친
-
정병훈 현강 사람 없음? 2 0
ㅇㄸ? 문제 좋은거같던데
-
성적 의미 있는 상승인가 3 0
작수 올해
-
1월달에 윈터갔다가 2월부터 듣고싶은데 수강신청 시작하고 몇분정도 이따 신청때리면...
-
언매미적 표점차 10이상 기원 3 0
제발
-
KBO FA 소식 9 0
아무도 모르는 계약 승택이 출세했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