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남자친구가 저를부끄러워한다고 올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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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얘기한끝에 자기친구들이 학벌에대한 프라이드가 강하고..
친구들 여자친구들도 학벌이 괜찮아서
괜히 자기가 꿀리는거같아서 분캠이라는걸 숨겼는데 제가 분캠이라고말해서 친구들한테 뭐라고해야될지 몰라서 주춤거렸다고 그러더라구요..
항상 할말 자신있게 잘하고 남자애들사이에서도 허세없이 솔직한모습이 좋았는데..
좀 놀랐지만 이해했어요 아..얘도 이런면이 있구나하고요
그런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더 말할게 남았다면서 엄마한테도 거짓말을했다는거에요
저번에 학교발표 다 나고 남자친구집근처에 놀러갔다가 한번뵌적이있었는데..
그때는 인사만 드리고 저희는 바로 가던길갔는데.. 집에가니까 남자친구한테 이것저것물어봤다더라구요
그여자애는 어떻게알게됬냐.. 학교는어디가냐 등등
알게된거는 학교붙고나서 학교클럽에서 알게됬고 고로..학교도 연세대라고 해놨다구요
너무 어이가없어서.. 그냥 학벌에대한면에서는 저를 철저히 숨기고 거짓말로 바꿔말해놓은거잖아요.. 주위사람들한테
그냥 저는 너무 자존심상하고 짜증나고해서.. 그렇게 숨길정도로 부끄럽고 거짓말할정도면 헤어지자고그랬더니 잘못했다고 자기가 생각이짧았다고하는데..
저는 그냥 너무 싫어요..아.... 너무 쪽팔리고 짜증나고 .. 저는 남자친구를 좋아할때 순수하게 얘랑 같이다녀야 내 체면이 살겠다 이런생각 눈꼽만큼도없이 있는그대로를 좋아한건데 이제 스물한살인데..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것도 아닌데..
학벌로 이렇게 자존심상하면서 사귀고싶지않아요..
아까 댓글달아주신거 보고.. 마음이 풀렸었는데 결국 이렇게됬네요... 아..한숨밖에안나와요
이제 대학가서 누굴만나더라도 저는 학벌을보고 맞춰서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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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못 끊는중
완벽한 사람은 없는 것 같은데 ㅠㅠ 남자분 실수를 용서해주세요
진짜...너무슬퍼요..공부좀더열심히할껄..잘할껄..이런멍청한생각이나들고..
용서할려고해도 너무 자존심상하고 ..그냥 다 후회스럽고 짜증나요..
헉;;;;;;;;;;;;
그게.........부끄러워한게 아닐 수도 있어요.
부모님스타일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부모님이, 아들 여자친구에 대한 기대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이 싫어하시는걸 근절하기 위해서 일수도 ...
믿음이 깨지는 순간......
모든것이 변할텐데....
ㅠㅠ.....,
믿음이란게.. 남자친구가 저랑둘이있을때 했던말이랑
거짓말해온게..너무너무 달라서 믿음이 사라져버렸어요
항상저한테는 열심히해온것보다 너무너무아쉽다고..그래도 내가1년동안같이있으면서 봐와서 안다..너무자랑스럽다..이렇게말했는데
뒤에선 아녔어요
아......그게...........
ㅠㅠ
뒤에선 아녔던게 아닐텐데..........ㅠㅠ
ㅠㅠ.. 오해가 심하네요
한참 입학할 때가 학벌에 민감한 시기니깐.... 음음 ㅜㅜ....
제가 생각하기엔 여자친구분 생각해서 다 한행동같은데..
또 자기잘못 다 말하는거보니 반성한다는 의미니까 용서해주심이..
제가 생각하기에도 여자친구분 생각해서 한 행동 같은데......
부모님한테 무시당하지 말라고...
친구들한테 무시당하지 말라고...
그냥 님 위해서 한거 같은데요.
부모님 중에서 학벌 같은거 진짜 많이 보는 분 계셔서
분캠이라고 했으면 님에 대해 안좋게 말할수도 있으니까 그게 싫어서....
부끄러웠으면 사귀지를 않았겠죠?
그리고 연대 갈 정도면 주변에도 그런 친구들만 있다는건데
제 주위를 봐도 명문대 다니는 애들 몇몇은 학벌 낮으면 무슨 문제 있는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런거 보면 그냥 님 위해서 같은데요
재수학원에서 만났다고 하면 사귀는 사이로 몰리니까 그렇게 둘러댄건 아닐까요??
그렇게 허세없는 사람이 여자친구 학벌이 쪽팔릴 이유가 된다는게 이해가 안가는데...-_-;;;
아 댓글달고보니 부모님 눈치 보느라 그럴 가능성도 있군요 이건듯....
아 많이 서운하셨겠어요 ㅜㅜ
그래두 님을위해서 한거같은데
님이 싫어서 그런것도아니구
한번 봐주고 지켜봐보세요 ..
마음에 스크래치가 많이 나셨나봐요..ㅜㅜ
아무래도 주위 사람들이 학벌도 좋고 프라이드가 강하다보니
남자친구분도 처음엔 그렇지 않았다 해도 그런 분위기에 쏠리게 되었을 수도 있어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사람이 좋게 혹은 나쁘게 바뀌기도 하잖아요~
분명 거짓말은 나쁜 것이고, 글쓴 분 자존심도 상하시겠지만
거짓말하는 남자친구 분의 마음은 어땠을까 마음 가라앉히시고 생각해보세요..
남자친구 분이 어떤 성격인지는 알 수 없지만 글을 토대로 할 땐
주위에 거짓말을 하면서 글쓴 분과 만남을 이어온 건데.. 남자친구분도 편하지 않았을거에요.
님을 정말 좋아하지 않았다면.. 주위 분들이 님 학교를 물었을 때
거짓말도 하지 않고 헤어지지 않았을까요? .. 거짓말 하는거 힘든 일이잖아요 괴롭고..
남자친구분이 한 거짓말은 님을 위한 것이었지만 언제든 들통나게 되어있어요..
남자친구분을 향한 님의 마음, 님을 향한 남자친구분의 마음에 대해 대화 많이 해보시고
한발 더 나아가서 지금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두분이서 모색해보셨으면 하네요 :)
저도 매우 유사한 경험 있습니다.
근데 제 경험상으로는 여친을 보호하려는 마음에 그랬었어요.
님생각해보세요 인문계학생 1명과 실업계학생 1명이 있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지만 왠지 실업계 학생이 더 꼴통일것 같고 공부 못할꺼같은 기분 안드나요?
아들 연대보낸 부모님한테 자기여친이 지방분교라고하면 당연히 안좋게볼께 뻔하니깐 그랬을겁니다.
친구들한테도 마찬가지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자기여친이 지방분교다니는거 하나로 머리빈애취급하면 당연히 기분 안좋지요.
자기체면치례도 없진 않았겠지만 님이 까이는걸 보호하기 위해서였을겁니다
아....... 제남자친구도 님이랑같은생각이었으면..ㅠㅜ
이미 여자분마음은 남자한테서 떠나신듯...
너무 안타까워서 그냥 지나치려다가 로그인했는데요
제 생각에도 남들에게 님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남자분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모든것에 솔직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게 오래된 일이 아니라서요
위에 댓글을 써주신 분들 말씀대로 남자분은 어떻게든 님과 관계를 이어가고 싶으셨던것 같아요
님보고 쉽게 용서해달라는게 아닙니다. 상처 분명히 받으셨겠죠.
하지만 남자분 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라도 해놓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도 힘드시겠지만, 정리하신다고 해도 이후에 분명히 힘든 시간이 찾아올거에요..
님한테 거짓말한게 아니라 본인 부모님께 거짓말을 한건데
그게 님한테의 신뢰를 깬것이 되나요?
집안에서 그냥 괜한 싸움 일으키기 싫어서 집에다 거짓말 한거같은데...
제가보기에는 약간의 자격지심때문에 속상하신것도 있는듯해요 잘 모르니 섣불리 말하는 걸수도 있지만
한번 잘 이야기해보고 난 그런거 진짜 싫다 앞으로 그러지마라 이런식으로 나가는건 어떨까요?
사람이 실수 할수도 있는 것인데, 그리고 그렇게 솔직히 말했다는 말은 정말 미안하다 용서해달라 이런건데 너에게 거짓말은 안한다 이런건데...
그래 넌 그런 짓 하는 쓰레기니까 사귀기 싫다 그만만나자 이러면 서로 더 아파질듯
이야기 잘 해서 잘해보시면 좋겠어요 ㅎㅎ
ㅎㅎ 사랑하면 용서해줘요
애가 괜찮아서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좀 나쁜면이 있어도 그걸 괜찮게 넘길수 있는 모습 !
저라도 실망했을 거 같네요..ㅠ....
남자분들도 여자친구가 친구나 부모님께
명문대 다닌다고 거짓말 했다던지....
회사나 직업을 속였다던지.. 그러면 많이 서운하고
이렇게 속물이었나.. 싶으실 거 같은데 ㅠㅠ...
아직 대학생이고 그래서 그럴지 몰라도..ㅠ..;;;
저라면....글쎄요...ㅠ...
남자친구 분은 글쓴님 나름 배려해 준다고 주변 사람들한테 거짓말 한거겠지만
그렇게 했다는거 내가 알게되면 학교 남자친구보다 못한게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자존심 상하고
충분히 속상할만 하네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