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깡이 [366691] · MS 2011 · 쪽지

2011-02-02 02:06:01
조회수 1,845

그냥 저의 열등감일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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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저와 남자친구는 재수할때 알게되었고  사귄거는 끝나고 사겼어요

그리고 학교는 저는 중앙대안성캠퍼스에, 남자친구는 연세대에 합격하고 거의 둘이서 맨날놀다시피하고있어요

근데 어제 밥먹고있는데 남자친구친구들이 갑자기연락이와서 계획없이 만나게됬거든요??

남자친구가 여자친구가 있다는걸 친구들한테 알려놓은 상태이긴했지만 갑자기 만나다보니까

분위기가 약간 어색해졌는데 남자친구가 원래 말하는 재주가있기도하고 자기친구들이랑 저랑 소개시켜주는 분위기를만들어서

화기애애?해지고있었는데.. 갑자기 친구왈 "아, 그럼 너네 재수할때 알게됬으니까 너 여자친구도 올해 가겠네? 어디가게됬어??" 라고하는거에요

말 잘하고있다가.. 남자친구가 갑자기 제 눈치를보고 말도안하고 뻘쭘하게 있는거에요

저는 그때까지는 아무생각없이 "아` 나는 중대안성!"이러고 말았는데.. 지금생각해보니까 저를 부끄러워했던거같아요..

저랑 둘이있을땐 일년내내 같이있어서 알지만 열심히했어! 이러고 격려해줬었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괜히 제가 열등감일수도있겠지만 ㅠㅠ

넘 서운하네요.. 집에오는길에도 왠지모를 정적도있었고..ㅠㅠ






어떻게끝내야되죠..? 아무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그냥 어디 털어놓을데도 없고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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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토카바 · 300817 · 11/02/02 02:10 · MS 2009

    학교가 뭔 상관이에요 ㅋㅋ 마음만 있으면 되지

  • 땡깡이 · 366691 · 11/02/02 02:19 · MS 2011

    학교가 상관은없지만 ㅠㅠ 남자친구가 그걸로 저를 부끄럽게생각했다는게 서운해서요..

    그런사이밖에 안됬었나 생각도들고..그리고방금 남자친구한테 서운했다고 얘기하니까

    자기가 친구들중에 저를 그냥 중앙대합격했다 라고 말해놓은 친구가 그자리에 있었는데

    제가 중대안성이라고 해서 순간당황했다고...이건뭐 분캠이라고 말하는것도 부끄러웠다는얘긴데..ㅠㅠㅠ 저도 재수할때 나름 외롭고 힘든거 이겨내면서

    한건데.. 한번도 결과에대해서 부끄럽거나 후회스러운적도 없었는데.. 처음으로 그래요

  • 세토카바 · 300817 · 11/02/02 02:29 · MS 2009

    부끄러운 건 절대 아닐거예요 남자들 그런 거 전~혀 신경 안 쓴답니다 ^^

  • 땡깡이 · 366691 · 11/02/02 03:09 · MS 2011

    그랬으면좋겠어요,,~감사합니다^^*

  • 슈여닛 · 268766 · 11/02/02 02:11 · MS 2008

    님 힘내요 ㅠㅠ 근데 부끄러워했던것 같다는 부분이ㅠㅠ 남친이 좀 그렇지 않나요ㅠㅠ 학벌이 다도 아닌데 부끄러울게 뭐가 있음둥?ㅠㅠ
    학벌을 부끄러워하는 남자라니..ㅠㅠ 님이 훨씬 아까워요 남친과의 교제를 다시 생각해보세요ㅠㅠ 그리고 여자로써 서운한거 느끼는건
    진짜 너무너무당연한거임 ㅠㅠㅠ

  • 마늘빵 · 353184 · 11/02/02 02:22

    "님이 훨씬 아까워요" 의 근거는?

  • 땡깡이 · 366691 · 11/02/02 02:24 · MS 2011

    제가 더 아까운건없죠~

    그냥 저 위로해주신다고 해준말씀인듯..

  • 슈여닛 · 268766 · 11/02/02 02:36 · MS 2008

    ㅋㅋ작성자님 위로차 해드린말임요ㅠㅠ왤케 까칠하세여

  • ?­­ · 364310 · 11/02/02 02:13 · MS 2011

    별로 안 부끄러워하셧을거 같은데요..그게 머 어때요 ㅎㅎ

  • Exile · 333699 · 11/02/02 02:17 · MS 2010

    만약 저라면요 제가 쪽팔려서가 아니라

    님이 괜히 비교된다생각하고 말하기 좀 그럴거같아서

    그냥 그런 님이 걱정되서 순간 멈칫했을거같아요

    님이 학벌 숨기고싶어하고 그럴거라고 지레짐작해서일수도 있어요

    음.. 오만함인가?

  • 땡깡이 · 366691 · 11/02/02 02:26 · MS 2011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하려고했는데.. 아니였어요ㅠ.ㅠ 그냥 분캠이라는사실을 말하는게 싫었던거같아요

  • 재수가좋아 · 310883 · 11/02/02 10:43 · MS 2009

    저가 글읽으면서 난 생각이 딱 이건데... 딱 이 심정임 그상황에서

    남친분이 보호(?)해줄라고

  • 빛의속도로차여보았나 · 328654 · 11/02/02 02:19 · MS 2010

    ㅇㅇ 님 걱정되서 그랬을 확률이 높아용

  • · 163352 · 11/02/02 02:20 · MS 2006

    부끄러운거라기보다는 친구가 남자친구와 학벌 비교할까봐 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부끄럼과는 거리있지 않나요

    저라도 멈칫할듯 님 학벌이 부끄럽지 않다고 가정해도요 그런건 함부로 말해서 좋을게 없는 얘기잖아요 그저 물어본 친구가 생각이 부족했던거임

  • ­­­­­ · 248159 · 11/02/02 02:24 · MS 2008

    본인이 부끄러운게 아니라 님이 부끄러워할까봐 염려한거겠죠

  • 오정복 · 300973 · 11/02/02 02:24 · MS 2009

    님을생각해서 움찔한게아닐까여
    혹시 님이 상처받지않을까 어쩔쭐몰라서 였을것같은데

  • 박바디 · 343764 · 11/02/02 02:25 · MS 2010

    혹시 글쓴분 기분나쁘게 할만한 말이 친구입에서 나올까봐
    남자친구분께서 멈칫하셨던게 아닐까 함..
    솔직히 여자친구 학벌 보는 남자 별로 없어요

  • 관계자 · 352872 · 11/02/02 02:44 · MS 2010

    내여자친구 중앙대야 라고 말하려다 안성을 붙일지 살짝 고민하다 딜레이걸린걸 수도 있을거에요

  • 땡깡이 · 366691 · 11/02/02 03:11 · MS 2011

    ㅋㅋ색다른 댓글이네용 감사감사^^

  • 마지막짚 · 247614 · 11/02/02 03:09 · MS 2017

    저도 부끄러워서 멈칫하진 않았을꺼라 생각함...부끄럽다면 말할때 멈칫하면 티나서 오히려 안그럴듯...님을 생각해서 그런거같은데 민감할꺼같으니까... 님이 직접물어보시던가요 부끄럽냐고 ㅎ 중요한건 님을 사랑하냐 안하냐지 그런걸로 믿음 금가면 안되요!

  • 땡깡이 · 366691 · 11/02/02 03:13 · MS 2011

    직접 물어봤어요~~

    자기가 친구들중에 저를 그냥 중앙대합격했다 라고 말해놓은 친구가 그자리에 있었는데

    제가 중대안성이라고 해서 순간당황했다고... 요로케말했는데!

    이게 곧 분캠이라는걸 말하는게 싫었다는얘기~~지만!

    그래도 님말처럼 사랑하냐 안하냐가 중요한거같아요 이런걸로 믿음에 금가면안된다는말도!!

  • 아카니시진 · 252217 · 11/02/02 04:23 · MS 200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시테 · 357494 · 11/02/02 04:41 · MS 2010

    어라 본인도 있었는데 남친한테 물어봤어요? 본인한테 물어보는게 적절하지 않은가요ㄷㄷ
    남친분이 저랑 같은 생각이었을 가능성도 있겠네용 ㅇㅇ 프라이버시라면 프라이버시라고 볼 수도 있을텐데...

  • 창조의 원리 · 9274 · 11/02/02 14:35 · MS 2003

    거꾸로 생각해 봐요..
    님이 연세대에 합격하고 님 남자친구가 중앙대 안성 됐다면 님 친구들한테 아무 거리낌 없이 소개할 수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지금 남자친구와 헤어지는걸 고려해 보고 남친이 친구들한테 중대안성이라고 소개하기 거시기 하다는 기분이 조금이라도 들면 용서해 주고 잘 사귀세요....

  • 땡깡이 · 366691 · 11/02/02 16:37 · MS 2011

    입장바꿔생각해보라니..조금기분나쁘네요..저는 남자친구가 중대안성뿐만아니라 어디에가더라도 거짓말하면서까지 숨기지는않을거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