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우우 [1162539] · MS 2022 · 쪽지

2025-11-15 02:02:04
조회수 629

문학 18분 쓰고 2등급 맞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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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참고로 삼반수생임 

선택과목은 언매임ㅇㅇ


일단 시험장 들어가기 전부터 이번 수능은 불국어일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음


긴장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독서론을 품..5분 지남

언매를 딱 보는데 지문형이 중세국어네? 뭔가 좆됐다 싶어서 지문형 말고 나머지부터 품 근데 존나 헷갈림 좆됐음


근데 난 일단 언매가 존나 어려울거라고 생각했어서 괜찮다 진정하고 매체도 풀었음 근데 매체도 존나 오래걸림


시계를 보니까 9시 5분임 언매에만 25분을 쓴거 ㅋㅋ


좆됐다 싶어서 일단 독서론이랑 언매 마킹 먼저함


가,나가 법지문이고 지문이 개튕겼음

6,9가 독서 물이었기에 당황스럽긴 했지만


‘ 평가원이니까 그럴 수 있다.6,9는 독립시행이다‘ 생각함

(이런 마인드가 중요한 듯)

근데 나름 문제는 풀만했음



기술도 보기보다 풀만 했음

근데 기술까지 딱 푸니까 시계가 9시 35분이었음

식은 땀이 존나 나기 시작 


아직 문학 풀세트랑 딱보기에도 좆같은 칸트가 남았음


‘지금 여기서 정신 놓으면 난 사수다’


하고 5분동안 칸트를 미친듯이 발췌독을 함


문학을 풀려는데 시계가 40분

마킹까지 하려면 18분밖에 못씀


그래서 일단 고전소설 수궁가

Ebs대목이네 나이스 하고 6분을 씀ㅋㅋ


현대시 수필 세트

이미 이땐 정신 반쯤 나가있어서 

원래 문학 1-5번 선지 다보는 편인데 걍 1번 선지 답같으면 바로 찍고 넘겼음 밑에 선지 쳐다도 안봄 그래서 시간 엄청 줄임


이제 고전시가랑 현대소설이 남았는데 시간이 7분 남음

원래 현소에 5분은 써서 개좆됐다하고 고전시가부터 발췌독 시작


이럴 때 꿀팁인데 긴거 말고 짧은시가만 먼저 읽고 소거법으로 푸셈 ㄹㅇ 북새곡 진짜 존나 딱봐도 길어보여서 고전시가 마지막세트 문제 북새곡 안보고 품ㅎ 한문제는 ebs대목이라 야르하게 먹음


이제 현대소설 4분정도 남았는데 마킹 생각하면 3분밖에 못썼음

진짜 멘탈 개터졌는데 정신 바짝 차리고 바로 풀로 안읽고 발췌독 조짐


대충 뭔가 싸우는 얘기길래

‘평가원 특징상 산업화랑 돈, 배신이 관련 돼있지 않을까“하고 

기정 사실로 못 박아두고 따옴표 쳐져있는 대목만 대충 읽음

이런 의미에서 기출이 중요하다고 하는듯

제재는 나오는 게 중복해서 나오니까 ㅇㅇ..


보기까지 다 풀고 마킹하니까 시험 끝남


근데 보통 이러면 멘탈 나가서 그 뒤에 시험도 연달아서 망치잖?


나는 오히려 아 내가 6,9둘다 1인데 내가 이정도면

1컷 70점대다 올해 대학 가겠다 

이렇게 마인드 다잡고


현역들 반응 궁금해서 쉬는시간엔 귀마개 빼고 애들 대화하는거 들음 근데 그때 때마침 감독관쌤이 지나가면서

’오늘 국어 어려웠나보네 애들이 정신 없이 풀더라‘


이거 한마디 듣고 오히려 기분 좋아져서 

1컷 무조건 70점이다 ㅋㅋ한번더 다짐함 진짜 기분 좋았음 개쳐 말렸는데도 오히려 ㅇㅇ

쉬는시간에 담배 한대 시원하게 빨고 수학치고 수학은 평가원 기준 커하 받음


그래서 결론은 독서 가나 2점 하나 

칸트 보기 3점 하나

문학 현대시 2점, 현소 고전시 보기 각각 3점씩

언매 -5해서

82점 맞음


물론 6,9보다 떨궈서 

아쉽긴한데 진짜 마인드 컨트롤이 엄청 중요한듯

걍 멘탈 나가서 무너졌으면 진짜 암것도 못하고 울었을듯

작수 백분위 77이었는데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붙잡으면 산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깨달음 ㅇㅇ 심지어 직전에 친 김승모 70점이엇어서 걍 ㄹㅇ 멘탈만 잘 잡으면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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