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객관적으로 약 전망이 그렇게 별로에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565819
올초에 냥공 -> 지방약 반수하겠다고 하니까
부모님 포함 온갖 친척(심지어 의사, 약사 포함)들이 전부 다 왜 그 좋은 학교에 좋은 과를 냅두고 약사를 하냐고 지금 약사 안그래도 망해가는데 제정신이냐고 엄청 말렸단말이에요?
난 그래도 고집했고 그래서 지방약대 갈 각이 좀 보이는데
지금 부모님이랑 또 얘기하니까
이제 다 끝난거니까 전처럼 말릴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냥공이 더 낫지 않겠냐 이런 얘기를 하심
뭐지 내가 알던 약은 이런 취급이 아닌데
분명 연고랑 비비거나 근소우위가 약이라고 봤던거같은데
진짜 온갖친척들이 다 말리니까 내가 오르비에서 이상한 메디컬 가스라이팅 이런거에 빠진건가 싶으면서 뭔가 되게 묘한 기분이 드는데
진짜 약 전망이 그렇게 나빠요?? 냥공버리는게 진짜 그렇게 오반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군필6수 의대 괜찮나요 4 0
.
-
수능 볼 때 거슬렸던거 0 0
고사장 바로 옆에 지하철이 지상으로 돌아다녀서 자꾸 지하철 지나다니는소리 ㅈㄴ 남...
-
숭실대 논술 8 0
내 답 반박시 내말이 다 맞음 1 e-1/3 2794 84
-
뭐 하지 4 0
하암
-
삼수 고민 0 0
건강상의 이유로 고2 2학기때 자퇴해서 미술 입시 하다가 24년 수능은 응시 조건이...
-
동생이 하는 말이 상처되네요 4 1
수능망친 저를 되게 무시하듯 말해요 누나가 그러니깐 안되는거라고..되겠냐고 제...
-
가군에 충남대 인문자전 나군에 충남대 경제 이런식으로
-
제가 이해가 안돼서 그런데 제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학과가 23년부터...
-
정시 기균 어디 가능하나요 0 0
백분위 58 91 2 88 85
-
넵.
-
서성한 진짜 끝자락 못가나요 4 0
진짜 문과여도 좋으미까 대학만 갈 수 있으면 됩니다..
-
이번 국어 공통틀 선택틀 2 0
선택틀 많은게 원점수에 비해 표점 유리할까요?
-
생윤 2컷 몇으로 보시나요 0 0
지금 41인데 딱 2컷에 걸쳤는데 논술 최저땜에….
-
단국논 5 0
과잠 입고 온 애들 왜이렇게 많냐 ㅋㅋㅋㅋ
-
ㄹㅇㄹㅇㄹㅇ
-
TEAM 06 파이팅 6 1
예아
-
생1 1컷 42 기원 3일차 2 0
쓰면서도 어처구니없네 이게 1컷 42가아니면 뭔데 ㅋㅋ
-
삼수하렵니다 7 4
공부 ㅈ도안하고 작수보다 잘나오길바란건 진짜 병신같은생각이었던거 같아요
-
개빡침...이번에 국수 100 100에 과탐만 못봄...도움이 안댜....ㅠ
-
가천대 일반전형2 1 0
국어 백분위 85 수학 백분위 85 영어4 되나요 ??
-
고닉 다 증발했네 8 0
다 어디갔냐
-
대학 가면 기하 필수겠지
-
교수님점수가이게뭐에요??? 9 2
이게뭐에요???
-
20번 (나)가 10이었구나 8 0
난 왜 8로 나왔을까
-
근데 칸트 그정도였나 3 0
문제를 맞추는 것 까지는 할만한 세트 아닌가
-
인문논술 독학 2 0
다음주가 논술인데 지금부터 독학해도 안 늦겠죠? 논술은 정말 처음이라
-
이게 성대밖에 안된다고?? 11 0
화작 97 확통 96 영어 3 경제 98 사문 96 고경은 당연히 되고 서울대 한번...
-
영어 2506 vs 2611 4 0
2506이 압승이라 생각했는데 2611이 더 어려웠나…
-
국어 근데 가채점 불안해 죽겠어요 11 0
95점이긴한데 이게 가채점표 안써서 기억에 의존해서 한거라 너무 다르면 어쩌죠 대충...
-
그래서 지금이 상대평가임? 거의 7~8년전 이야기를 도대체 왜 꺼내는 거임
-
인생이란게 이런거구나 3 2
평소에 90아래로 내려가 본적이 없는 수학이 계산실수 3개로 84로 내리터지고...
-
수능 끝나고 노는 거 6 0
몇 일 노는 거 추천해요? 수학 실모랑 국어 풀고 감유지 해야 과외 ㄱㄴ하지 않나요
-
가채점표에 작성한 것과 답이 2개 다르거든요? 이거 푼대로 맞았을 가능성 0일까요?...
-
컴싸로 그렇게 길게 쓰려니까 ㅈㄴ 불편하더라
-
내년에 심찬우 해설 무조건 들어볼꺼임
-
논술 궁금한점 0 0
커트 몇점이다 예상하는 거 답만 보고 하는 건가? 풀이 이상하고 답만 맞을 수 있는...
-
국어 고득점자는 많은것같은데 수학 잘본사람이 잘 안보임
-
그 동안의 기조에서 완전히 탈피한 ‘규격 외’의 시험이라서 등급컷이 이렇게 대폭...
-
그저 ‘통보’와 ‘선언’이다.
-
국어라 쓰고 정보처리라 읽는다 3 2
사회 첫 시험치고 참 대단해 이렇게 엿같은 짓 해놓고 학생을위한다니 뭐니 위선 떠는거
-
가끔 국어공부는 1 1
웹소설 몰입해서 읽는 게 제일 효과적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음
-
미적 공2미2 84인데 2 0
3 뜨는 가능세계는 절대 없겠죠 ..?
-
2번 매력적인 오답이라 봐야하니 이거
-
내내가 이딴 답을 골랐다고? 가채잘못쓴거일수도 있겠는데
-
군대 전역하고 수능 본 군수생인데 영어가 4라서... 경희대 힘들까요?
-
고속돌리니까 4 0
전적대 올 빨간불인데요 ㅋㅋㅋ
-
반수 추천하시나요? .. ㄹㅇ 열심히 해서 걍…. 한 번 더 하기가 싫은데 논술...
-
3스나지르고 해군 일반 간다음 4개월뺑이치고 배내리고 꿀빨다 영어만 1만들고 시험치러 가볼게요
-
현역 올해 올독학이고 교육비 200정도씀 (실모 정품충) 내년에 통장 깨고 알바해서...
-
미적 사탐이고 동생성적인데 이 점수대 대학라인을 전혀 몰라서 공대기준으로 어느정도...
약사 그런건 모르겠는데 일단 입시 원툴인 커뮤충들이 좀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어요...
삼전하닉갈수있으면 솔직히 그게 더 나아보이긴함 의치까진 갈만한듯?
아무리 생각해봐도 냥공보다는 약대긴 함
근데 과 좋다는거 보면 계약임? 그럼 냥대가 나은데...
계약은 아니고 전 컴 이런거에요
딱 들으면 높은공대
흠 의사 약사분들이 반대하시는 이유는 뭔가요
사실 이게 부모님을 통해 간접적으로 들은 거라 그 내용까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저기 약사 친척분이 본인 약국 정리하시면서 "지금 약사인 나도 접는 판에 왜 약대를 오냐"라는 식의 말씀을 하셨다고 함
실제로 약국 접고있다고 하시고
근데 이게 약사 직업이 망해서 접는건지 그냥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접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제일 좋은건 직접 만나서 듣는거긴 한데..
저도 약대 좀 다니다 옮겼는데 수도권 개국 자리는 정말 레드오션이라고 듣긴 했어요 그리고 얼마 전에 창고형 약국도 좀 약사들 사이에서는 엄청 이슈였던거 같오.. 근데 뭐 병원 약사라던지 도매업이라던지 약사가 꼭 개국에만 한정된 직업은 아니라 그냥 소신껏 하고싶으신거 하면 될 듯 다른 분들 말씀처럼 삼전하닉도 좋은 선택지라 보긴 해요 근데 뭐 원래 메디컬은 고소득보다는 하방 보장 및 안정적 직장이 장점인거라..
근데 삼전 하닉 이런게 그냥 한양대 무난히 졸업한다고 붙는게 아니지 않아요? 진짜 공대 최상위나 못해도 상위권이 노려볼 수 있는거 아닌가..
앞으로 이만한 노력을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면 약이 맞겠죠? 약 가면 저공비행하면서 다른 일을 좀 준비해보고 싶은데...
네 그쵸 주변 보면 삼전하닉은 좀 드물긴 한거 같긴 함 그렇다면 약대도 나쁜 선택지는 아닌 것 같아요 다른 일 준비하기에도
개인적으로는 냥공편
저희아버지도 그런말 하심....
이젠 뭐 잘 모르겠음 약대가 진지하게 좆망직업인건지
뭐 갈성적이 안나와서 그런고민은 이제 없지만
ㄹㅇ 저도 이젠 모르겠음
분명 메디컬은 꿈과 희망이 있는 그런 곳인줄 알았는데
고생길 끝나가는게 보이니까 또 고생길이 쫙 펴져있다는게 참
8년 후면 전망이 지금보다 훨씬 안 좋아지는 건 기정사실이라 봄
듣기로는 이젠 광역시급 정도까진 개국할 자리가 없다곤 하더라고요. 졸업해서 개국한 선배님도 요즘 퍽퍽하다고 하시고ㅋㅋ 근데 약대 졸업하고 꼭 약국일만 하는것도 아니고 길은 꽤 많은 편이어서...이쪽 분야에 관심있거나 면허따서 하방 챙기고 싶으신거면 괜찮을지도
일단 지금 당장은 약사가 두드려패긴 하는데..
솔직히 AI로 진즉 대체될 직업을 약협에서 억지로 막고 있는 거라 미래가 불투명한 것도 맞죠
건보료 아껴야해서 결국 손 볼 것 같긴 합니다
1. 건보 GDP 비율 올라가면서 의사니 약사니 다 어떻게든 벌이 줄일 예정
2. 이러면 개국쪽 타격이 심함 그러면 외국계 제약회사 들어간다? 석사하고 가야됨 6+2년 근데 초봉 하닉 60% 수준
3. 그래도 개국하면 좋다 -> 전문직 대출 다 틀어막고 개국하려면 이제 지방 광역시도 거의 다 참
4. 약사 배출이 너무 많음 지금 피트에서 6년제 바꾼 사이 기간이라 좀 숨통 튀어있지 6년제 졸업생들 나오기 시작하면 페약도 후려쳐짐
5. 근데 냥공 가도 하닉 가는건 아니라서 약대가 더 나음
입시사이트는 대기업 현황이 업데이트가 아직 안된거 같음 코로나 이후 대기업 연봉 상승률 많이 높아졌고 복지에 근속연수도 좋아짐
냥대 공대라도 약대 갈 수 있으면 무조건 가야됩니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연봉을 떠나서 라이센스가 있다는건 그냥 사기입니다. 직장인이 되보니 전문직 면허가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몸소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전문직의 진정한 장점은 높은 연봉 외에도 재취업의 용이함, 정년 보장입니다.
암만 삼전 하닉을 다니더라도 예를 들어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해서 퇴사후 공백기가 생기면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제시하는 회사는 '절대' 다시 못 들어갑니다. 한국 사회는 정해진 시스템을 한 번 엇나간 사람에게는 다시 기회를 주지 않거든요. 그렇게 퇴사 후 장기 백수 되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그러나 약사 (더 넓게는 모든 전문직)는 국가에서 보장해주는 면허가 있기 때문에 일반 회사원보다는 비슷한 상황에서 다른 약국에 상대적으로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정년 보장의 경우 요즘 대기업 정년 보장된다, 50대 중후반까진 다닌다라고는 하지만 그건 요즘 얘기고 우리 세대가 정년이라고 여겨지는 50 후반~60대가 될 30~40년 정도 후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인구 절벽으로 법정 정년이 70세까지 늘어날수도 있고...반대로 AI의 발달로 줄어들수도 있는 것이죠. 그러나 전문직은 정년이 없어요. 내가 일하고 싶을 때까지 일할 수 있는 자율성이 보장됩니다.
물론 약사도 예전만 못한 것은 맞습니다. 실제로 개국 자리도 찾기 쉽지 않고 최근 창고형 약국이라는 대형 변수가 생긴 것은 분명 호재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약사라는 직업은 일반 회사원보다는 무조건 좋으니까 제발 약대 가주세요. 제발...22수능을 본 제 친구 동생이 님과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지방 수의대와 KY 공대를 놓고 고민하는걸 제가 밥까지 사주면서 수의대 가라고 설득했지만 결국 공대를 갔고...지금 뼈저리게 후회 중입니다. 제가 댓글 귀찮아서 잘 쓰는 편이 아닌데 너무 안타까워서 쓰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 냥대 공대 다니면 삼전/하닉 입사가 100% 보장되는 상황인가요? 요즘 하닉의 역대급 성과급 때문에 전국 대기업 직장인들 하닉에 다 몰리는 상황이에요 신입 입사는 갈수록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약대 가면 100% 약사됩니다 (물론, 국시는 통과해야겠지요)
장문의 진심어린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댓글 쭉 읽으면서 약쪽으로 쏠리던 마음에 선생님 댓글이 쐐기를 박는거같아요
약으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긴 댓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드시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전 서울대 vs약대도 약대라 보는데
설공이신가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냥대 공대 남으셔도 됩니다
전 고려대공대버리고 약대갔을때 친척들 반응이 고려대보단 당연히 약대가야지 이반응이셨습니다 지방약인데도요 그냥 집안사람들 차이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