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수능 영어 1등급 비율, 빈칸 안 풀고 다 맞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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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능 보느라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끝까지 버텨내줘서.
고생 많았던 여러분, 잘 쉬고 있기를 바라지만..
모든 과목이 어렵게 출제된 이번 수능 때문에 마음 편히 쉬지도 못하고 있을까 봐
쌤이 너무 마음이 아파요.
특히나 영어는 등급컷이 안 뜨니 난이도가 어땠던 걸까
궁금한 친구들이 있을 것 같아 짧게나마 난이도 예측 달아봅니다.
■ 26학년도 수능 영어 난이도 & 1등급 비율 예상
이번 수능 영어는 수능 역사상 최초로
1등급 비율 4% 미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3%대, 잘하면 2% 후반까지도 가능할 듯..
상평보다 낮은 1등급 비율은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즉, 다른 과목보다 영어 1등급 받기가 이번 수능은 더 어려웠다는 거죠. (이럴 거면 왜 절평..)
전반적으로 지문 난이도가 어려운 데다,
앞서 어려웠던 국어, 수학의 영향도 적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 오답률 및 주요 문항 특징
* 오답률 1~3위 빈칸
6평·9평에서 모두 오답률 1위였던 33번,
지문 난이도가 쉬우나 논리가 어려우니 만만하게 접근하지 말아라,
버리려면 이 문항을 버리라 강조했었는데 이번 수능에서도 오답률 1위(2점짜리인데도),
34번·32번이 각각 오답률 2·3위를 차지했습니다.
빈칸이 오답률 3위까지를 차지하며 이번에도 빈칸 강세입니다.
* 오답률 4위 제목, 5위 요약
: 킬러 아닌 문항들의 반란
6평·9평 내내 오답률 TOP10 안에 들어와 강조했던 40번 문항이 이번에도 오답률 5위
(레전더리 커리 요약 문제에서 다룬 단어 challenge가 그대로 나왔습니다.)
작년 수능에서 오답률 6위였던 24번 제목 유형이 오답률 4위였습니다.
(매력적인 오답은 제가 거르라고 했던 specific한 포인트로 출제되었네요)
* 오답률 6, 7, 8위 순서 삽입
37번(순서)이 오답률 6위, 39·38번 삽입이 각각 7, 8위였습니다.
이번 순서 삽입에서는 역시나 9평에서 보였던 '글의 구조'를 읽어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 빈칸 오답률 1, 2, 3위 안 풀고 다 맞았다고?
오늘 유독 아이들의 연락을 많이 받았는데요.
빈칸 32~34번을 찍을 땐 '짧은 선지'라고 강조했던 것이
오답률 1, 2, 3위인 빈칸 33번, 34번, 32번에서 모두 적중하였습니다 ㄷㄷ
9평 때도 이 패턴이 정확히 적중하여
빈칸을 못 풀고 찍었던 아이들이 빈칸을 다 맞았던지라
이번에도 설마? 했는데
저도 솔직히 안 믿기는 부분입니다.
이번 시험은 워낙 어려웠기에 빈칸을 찍었던 친구들이 많았고
걍 빈칸 짧은 선지로 다 밀고 빈칸 다 맞았다..
덕분에 등급 올라갔다는 감사하다, 대학 간다..는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았네요.
후기링크: https://docs.google.com/document/d/1YhWyTNsu63d58ewnya7myf2YLsUHk-Ec03aJRFXQ7sk/edit?pli=1&tab=t.0

적중 증거 인스타 영상: https://www.instagram.com/reel/DOYaz8ikfEE/?igsh=MXdndWozYzk0OG9taA==

(샘 인스타만 팔로우했을 뿐인데.. 이런 개꿀이)
아무래도 저 진심인 거 알고
온 우주가 우리 아이들을 도운듯..
덮어놓고 찍은 건 아니었고,
최신 기출을 분석하며 보였던
정답 선지 출제 원리와 패턴을 분석하여 짚어주었던 것인데
가장 중요한 수능에서, 또 가장 어려운 문제들에서 적중을 했다니 참 기쁘고,
저의 감을 믿어준 아이들에게 고맙습니다.
어법에서도 마지막 시간 총정리 때 강조했던
‘동사 위치에 준동사(-ing)’가 그대로 정답으로 출제되었고,
2번 선지라 많은 아이들이 시간 단축을 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늘 아이들에게 강조했던 게 실력도 늘려줄 거지만,
실전에서 "실력보다 높은 점수" 받게 해주겠다 이건데 이번에도 귀신 같이 적중해버렸습니다.

내년에는요?
내년에도 또 적중할 거임.
■ 전체 총평 & 마음 전하는 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만치 않은 시험이었습니다.
지난 평가원 모의고사에 비해 점수나 등급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시험이었으니
아쉬운 친구들은 너무 자책하지 말고.
지난 수능에서 1등급 비율이 최소 반토막인데
작수에서 유지를 했거나 오른 친구들은 대단한 거니 스스로 자랑스러워해도 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결국 대학정원은 같으니 절평 영어도 상대적 위치가 중요한 거라
등급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싶기도 하지만..
샘은..
내가 더 해줄 수 있는 게 없었을까
같이 아쉽고 속상한 오늘입니다.
누가 뭐래도
수고했습니다.
모든 건 까봐야 아는 거니,
오늘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왔던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안아주세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
잘 충전해서 마지막 원서전형 화이팅 해봅시다.
샘의 남은 기는 원서 & 면접 & 논술 운에 몰빵하여 보내겠습니다.
원하는 대학과 학과, 부디 빵꾸 기원합니다.
모두 지금까지 진심으로 고생 많았습니다.
앞으로의 인생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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