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학년도 수능 동아시아사(동사) 분석(문항 11~문항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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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해설)는 교과 외 내용(지식)은 배제하고
철저히 교육과정(교과서, EBS 연계 교재 내용)에 근거해서만 합니다.
문제가 있는 문항 11번입니다.

기출과 사설의 고난도 독해문제로 단련됐다면,
자료 분석이 크게 어렵진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지들 역시 선지 ③ 빼고는 평이합니다.
그런데, 출제자가 ‘후금’과 ‘청’을 구분하려 했다는 게 납득이 되지 않고, 분명 오류가 있습니다.
출제자의 의도는 ‘오삼계 등’ 한인 무장들이 투항해 온 나라(왕조)는 ‘청’이라 불린 시기 때이지
‘후금’ 시기는 분명 아니므로, (나) 왕조는 후금은 절대 될 수 없다고 입장을 고수할 거 같습니다.

[25 수능]
그러나 25 수능 문항 17번 자료만 보더라도
“태조(누르하치)께서 흥경 허투알라에서 ‘건국’한 후 태종께서 국호를 (나)청으로 바꾸었고,”라고만 하지
왕조가 교체됐다느니 하지 않습니다.
서술 자체가 하나의 나라(왕조) 건국으로 치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불과 1년 후에 치르는 수능에서는 청과 후금을 명백히 구분하는 문항을 냈다는 게 너무 혼란을 줍니다.
동사 뿐만 아니라 세계사 과목에서도 후금(청)이 팔기제를 시행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더 명확히 구분해서
“청나라는 팔기제를 처음 시행했다.”라는 문장은 틀렸다고 해야하나요?
팔기제를 처음 시행한건 후금의 누르하치니깐요?
너무 억지스럽고, 애초에 후금과 청을 전혀 구분할 필요가 없는 문제입니다.
누르하치와 홍타이지가 부자 관계인데, 어떻게 자식이 국호 하나 바뀌었다고
후금은 청이 아니라고 단정지을 수 있단 건지, 납득이 되기 힘듭니다.
문항 12.


[26 수능완성]

[24 수능]
EBS 연계 교재랑 기출을 잘 분석했으면 쉽게 풀었을 문항입니다.
문항 13.


6모에서 충격을 선사한 바 있던 고난도 추론 문항 유형입니다.
6모보다도 더 추론을 요구하고, 선지 역시 절대 만만하게 구성하지 않은
26 수능 동사 최고난도 문항으로 꼽습니다.
“유럽의 채무국이었으나 채권국이 되어 경제 세력을 천하를 능가하게 되었다.”
라는 세계사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세계사 과목을 선택 안 한 사람들은 못푸는 문제 아니냐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경제 대공황(1929)’은 동사 4종, EBS 연계 교재에 모두 수록되어 있습니다.
즉 단순히 경제 대공황만 아는 게 아니라,
경제 대공황 직전 미국에서 경제 대호황이 있었다는 걸 역추론할 수 있어야 하는 문항입니다.

[25 9모]
기출을 철저히 분석했으면, 큰 실마리를 얻었을 문항입니다.
“문호 개방ㆍ기회 균등주의(워싱턴 회의 개최 프레임)가 승리=미국”으로 도출시킬 수 있습니다.

“중국이 조인하였다.”라고 하였으므로 (가)는 베르사유 조약이 될 수 없습니다.
중국 베이징 정부가 베르사유 조약을 조인하지 않았다는 건 교과서에 모두 있고 기출 선지로도 나왔습니다.

[25 수능]
‘다롄의 조차 기간’ 연장 등 21개조 요구의 상세한 내용까지 알아야만 선지 ⑤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나마 25 수능에서 ‘21개조 요구’ 내용을 선지에서 물어봤으므로,
역시나 기출을 철저히 분석한 사람들은 그나마 낯선 개념이라고 여기진 않았을 것입니다.
문항 14.


사실상 6모 소재와 내용 그대로 나왔다고 봐도 무방한 문항입니다.
‘징병제 시행=메이지 정부’ 정책으로만 보면 됩니다.
서양식 징병제를 실시하려면, 적어도 몇십만 명 단위의 보병에게 ‘모두’
근대(서양)식 군복을 지급하고, 소총을 보급하며, 또 훈련시켜야 하는데
청나라, 조선에서는
근대식 징병제를 시행해서 몇십만 병력을 감당할 재정과 훈련 시킬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끝내 사실상 징병제를 시행하지 못했습니다.
문항 15.

평가원 문항 치고 단순합니다.
순전히 ‘니가타를 개항시킨 조약’을 모르면 틀리는 문항입니다.
그래도 ‘니가타’가 일본 항구인 것만 안다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팁을 주자면, 미ㆍ일 화친 조약으로 개항된 항구는 ‘시모다, 하코다테’ 2곳 뿐입니다.
이외 일본의 개항지들은 ‘미ㆍ일 수호 통상 조약’으로 개항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25 9모]
또한 니가타는 기출에서 선지로 꽤 등장한 적이 많아
기출을 많이 접하고 분석한 사람들은 잘 풀었을 것입니다.
참조
> 26학년도 수능 동아시아사 분석(문항 1~문항 5)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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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것 처럼 청 왕조와 후금의 왕조가 같다는 주장이 납득이 됩니다만 글에도 있듯이 선지구성을 봤을 때 평가원의 입장에서는 복수정답의 여지는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