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335764] · MS 2010 · 쪽지

2011-02-01 23:24:06
조회수 4,515

홀어머니에 외동아들, 남편감으로서 꺼려지는 가정환경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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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홀어머니에 외동아들 최악이다'라는 문구를 본건
네이트 톡입니다.
외동딸이신 여성분이 홀어머니에 외동아들인 남성분과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는데
여성분은 집안의 반대에도 사랑으로 극복하려고 했으나
남성분은 홀어머니가 반대하신다고 해서 그만 만나자고 해서 헤어졌다는 내용인데

베플3개 중 2개가 '홀어머니에 외동아들... 최악인데 잘 되셨어요' 이런 내용이더군요.
이유는 홀어머니의 외동아들에 대한 과도한 사랑과 집착 등이라는데;;;

저희 부모님은 제 중학교 때
서로 깔끔하고 뒤끝없이 좋게 이혼하셨습니다
저야 부모님의 이혼을 원치 않았고, 그래서 당시 슬퍼했지만
마냥 슬픔에 잠겨 있지 않고, 방황이나 탈선 없이
좋은 친구들과 잘 사귀고
공부도 남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했구, 지금도 하고요.

그리고 저희 어머님은
옳고 그름이 확실하시고 시원시원하신 쿨한 성격이십니다.
자식이 저 하나라고 해서 치맛자락에 감싸서 키우지 않으시고
강하고 키우셨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노후에 절대 따로 혼자 사실꺼라고 합니다
즉 제가 나중에 모신다고 해도 같이 안 사실꺼라고 하시네요

뭐 아들에 대한 애착이 커서 며느리한테 뺏기려고 하지 않고
며느리에 대한 질투? 때문에 시집살이를 시킨다는 거 같은데
전혀 저희 어머니 그럴 실분이 아니시거든요 - _ - 진짜 장군감의 성격이셔서
그럼 걱정 안 해도 되는거죠? ㅋㅋ

그냥 네이트 톡이니깐(?) 무시하고 갈까 하기도 하는데
다른 분들 생각도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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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rwkdwo · 172056 · 11/02/01 23:47 · MS 2007

    기분 나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인식과, 실제 그런 경향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편부모 여서가 아니라
    단순히 홀어머니에 외동아들이어서 문제인것은
    실제로 그렇지 않다면 문제될게 없죠
    다만 당연히 서로 잘 모를땐 그런 사정을 들었을 때
    위와 같은 반응 나올수 있는건 사실이고요

  • 꿈☆ · 335764 · 11/02/02 00:18 · MS 2010

    경향이 있는 거지, 모두 그런건 아니군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아;;; 서로 잘 모를 때란 깊은 관계( 친구나 연인 관계)가 아니면 부정적 반응이 나올 수 있다는 건가요?

    하긴 친구고 연인이면

  • sl_alopo · 345501 · 11/02/01 23:58 · MS 2010

    솔직히 최악까진 아니더라도
    좋지 않은건 사실이니까요.ㅠㅠ

  • sl_alopo · 345501 · 11/02/01 23:59 · MS 2010

    그리고 그것이 무조건 절대적인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홀어머니 분들이(특히나 님 같은 경우라면.ㅠㅠ) 내가 자식을 이렇게 키웠다 라는 자부심이 많으셔서.
    시집살이 시킨다는 이야기가..
    님의 경우엔 안그러겠지만요.

  • 꿈☆ · 335764 · 11/02/02 00:20 · MS 2010

    \

  • 사과푸딩 · 273229 · 11/02/02 01:22 · MS 2009

    교양 과목에서 배웠던 내용인데요..
    부모중 한 사람이 자식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면 자식과 강한 유대관계가 형성되어서 자녀의 자립을 방해하고 그게 악순환이 되어 자녀가 배우자와의 관계가 나빠지고... 그런 내용을 배운적이 있는데요.. 글쓴 분의 어머니의 성격을 읽어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네요 ^^

  • 꿈☆ · 335764 · 11/02/02 02:14 · MS 2010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