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공이 [1412130] · MS 2025 · 쪽지

2025-11-13 19:30:02
조회수 136

오늘만큼은 어려지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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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시간 가까이 문제를 풀며, 지난 12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매듭짓는 날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행운을, 누군가에게는 안도를, 누군가에게는 아쉬움을 나눠준 시간이 모두 끝나고 이제는 어떻게 지낼지 모를 시간이 다가오겠죠.

뭐가 되었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그동안 다른 사람, 혹은 가족에게 털어놓지 못한 마음을 오늘은 털어놓으세요. 어리광을 부리고, 슬픔을 쏟아내며 행복함을 느껴보세요.


지난 n년간 힘들어도 어쩔 수 없다.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쌓아왔던 기분을 오늘 다 털어내시길 바랍니다.

"미안해" "그동안 같이 고생해줘서 고마워" "엄마 나 진짜 힘들었다ㅠ" "나 고생 많았는데 고기 사줘" 등등과 같이 잔뜩 어리광을 부리고 어려지세요. 오늘은 그러셔도 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여러분이니까요.


앞으로 나아갈 나날도 모두 여러분의 것입니다. 내년에는 내후년에는 오늘 이 날이 남들과 같은 그저 평범한 목요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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