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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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그동안 공부해왔던 모든 것을 내일 이 시간 쏟아붓게 됩니다. 혹자는 예상치 못한 불운을 마주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지금껏 자신에게 당당할 수 있게 준비를 잘 해 왔다면 여러분은 수능을 잘 치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Hysterical Strength라고 들어 보셨나요? 저도 오늘 안 사실인데 이게 '위급한 상황에서 나오는 초인적인 힘'이라는 뜻으로 쓰는 실제 용어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정말 자주 쓰이는 아이가 차 밑에 깔렸는데 어머니가 차를 들어올려서 아이를 구출했다는 예시 말고도, 1915년 한 오스만 해군이 240mm 곡사포의 215kg 포탄을 등에 짊어진 후, 본인의 완력만으로 옮겨 장전하고 발포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내일, 수능 당일에 평소를 뛰어넘는 집중력을 발휘해, 수능을 잘 치르실 겁니다. 그걸 어떻게 확신하냐구요? 작년에 제가 딱 그랬거든요. 6평 9평 때는 국수영 평균 4등급 언저리에서 놀던 제가 수능 날에는 평균 2등급 초반이었습니다. 추가적으로 한 공부는 없는데도요. 저는 여러분이 이런 일을 꼭 겪으실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특히 현역이거나 준비를 착실히 해 오신 분들이라면요.
그러니 제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지금, 수능을 단 하루 앞두고 정말 힘들더라도, 수능이 끝나고 여러분에게 자유가 찾아오면, 무덤 위에 파아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여러분이 올 한 해 걸어온 길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것입니다.
사실 그제 댓글로 응원편지 신청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더 많이 모여서 그냥 전체글로 썼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수능에서 좋은 결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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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내가 동안이라 그런지 날 전혀 틀딱이라 생각도 못할까봐 쪽팔리진않네 ㅋㅋ
난 작년에 초인적인 힘으로 그 점수 받은거임?
ㄹㅇ ㄹㅈㄷ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