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수생의 수능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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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들기로 계획한 시간의 1시간 전부터는 휴대폰을 치워둡시다.
수능 전날 당연히 잠이 잘 안올거고,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하루 잠 좀 설치고 시험보러 가는 건 생각보다 큰 문제가 아닙니다.
시험장 가면 어차피 긴장 팍 들어가면서 평소에 잠 못자고 시험 볼 때와 달리 꽤 괜찮을거에요.
그런데 그냥 잠에 못든게 아니라 커뮤, 인스타, 유튜브, 웹툰 등을 보다가 밤을 새게 되면 수능날 긴장되는 걸로 극복이 어렵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자기 전에 그냥 누워있는 것에 익숙해져 봅시다.
2. 감독관한테 요구하는 걸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파본 검사를 안 시켜준다 - 예비령 치고 1분정도 후에도 안 시켜주시면 손들고 말씀드리세요. 수능 날은 감독관 분들도 긴장하는 경우가 많아서, 진짜 그냥 까먹으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 혹시 파본 검사 관련해서 감독관과 언쟁이 생길 것 같으면 그냥 파본검사 없이 갑시다.
파본검사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은데 괜히 기분상하고 화나 있는 상태로 시험보면 시험에 집중이 힘듭니다.
근처에 빌런이 있다 - 괜히 신경 계속 쓰이는 것보다 살짝 손들고 제지 부탁드리는 게 낫습니다. 나중에 따지러 올까봐 무서워서 말 못하는 경우도 은근 많던데, 시험장에서 빌런짓 하는 대부분의 경우는 집중하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어차피 누가 말했는지 모릅니다.
온도가 너무 덥다/춥다 - 옷으로 조절이 안되면 바로 말씀드리세요. 온도 문제 같은 경우에는 에어컨 조작을 해도 바로 바뀌는게 아니라서 참다가 말하는 것보다 바로 말씀하시는게 훨씬 낫습니다.
3. 옷을 여러겹으로 입고 제일 안에는 반팔입고 가세요.
시험 열심히 풀다보면 마지막에는 상당히 덥게 느껴집니다.
저는 옛날에는 추위를 거의 안타는 편이라 애초에 반팔을 입고 갔는데, 얇은 옷 여러겹 입고 제일 안에는 반팔 입고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4. 주변 학생들은 생각보다 공부를 못합니다.
뻔한 이야기긴 한데, 모여서 답 맞추기 하다가 괜히 멘탈 나가지 마시고 모여있는 사람들 틈에서 들리는 말에도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사람 100명이 있으면 그중 거의 80명은 4등급 이하입니다.
모여서 하는 이야기들이 맞을 리가 거의 없는데, 괜히 기분만 상합니다.
저는 21수능 볼때 점심시간에 수학 답 맞추는 현역들과 6문제 정도가 답이 달랐습니다...
5. 손목시계, 샤프심, 지우개, 수정테이프 챙겨갑시다.
손목시계 - 미리 시계보는 연습을 좀 해둡시다. 미리 자기 시계에 적응하는 경험이 좀 필요해요. 또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보통 수능 시험장에는 시계를 치워둡니다. 시험장 시계봐야지 같은 마인드로 갔다가 큰일이 날 수 있습니다. 저는 수능은 아닌데, 작년 리트날 시계를 안가져 갔다가 시험장에 시계가 없어서 크게 당황했던 경험이 있네요.
샤프심 - 샤프는 매년 괜찮은 물건을 주는데, 샤프심은 좀 랜덤입니다. 어지간하면 사용하던 샤프심 가져가서 샤프 받자마자 심을 버리고 사용하던 샤프심으로 갈아끼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우개 - 가져가야겠죠?
수정테이프 - 시험장에 있긴한데, 고사실당 2개정도밖에 없습니다. 보통 수정테이프는 마지막 3분에 사용하는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원하는 타이밍에 바로 수정하려면 개인용 수정테이프를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다만, 수정테이프에 익숙하지 않다면 실수하기 좋으니까 남은 기간 동안 사용을 좀 해보고 가져가세요.
다른 이야기들은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아서, 이정도 말씀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바로 답드리겠습니다.
다들 공부한 것보다 수능 더 잘 보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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