もりかわさん [1334430] · MS 2024 · 쪽지

2025-11-10 18: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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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직전 문학의비문학화칼럼 감상없이 정보처리를 위한 이항대립과 스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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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오이카와입니다.

오늘은 문학칼럼 4편이자 세번째 각론 지문독해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가 문학의 비문학화를 말할 때마다 부들부들거리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하지만 문학의 비문학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련하여 오늘은 지문의 정보를 모델링하는 방법과 예시를 전달드리려고 합니다.


스카마란 무엇이고, 이항대립이란 무엇인가?


스키마는 지식의 구조를 뜻합니다.

지식이 옷이라면, 스키마는 옷걸이입니다.

즉, 우리는 지문의 정보를 스키마라는 틀에 맞춰 처리할 수 있습니다.


수능국어는 본질적으로 정보처리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입니다. 주어진 텍스트의 정보와 정보관의 관계를 제한된 시간 내에 빠르게 파악하는 시험인 만큼, 구조화된 지식의 틀(스키마)를 잘 형성한 학생이 유리한 시험이 됩니다.


이 때문에 문학을 풀 때 느끼고 공감하고 감상을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정보파악과 추론을 물어볼 뿐, 주관적인 정서나 애매한 감상에서 출제하지 않습니다. 문학도 결국 비문학처럼 풀어야 하는 것이죠.


스키마에는 여러 종류가 있어, 이를 전부 소개하기보단 실제로 진행한 제 과외의 흔적을 예시로 보며, 중요한 요소를 설명드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항대립‘입니다. 이항대립은 서로 다른 두 개의 범주로 지문의 개념을 분할하는 것입니다.

이는 보편적인 인지의 틀이므로 항상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함께 실제 예시를 보겠습니다!


예시 보기


2025 수능 현대시/수필 세트 “이항대립과 인과 관계“


편의상 (가)는 생략하겠습니다. 먼저 (나)를 보겠습니다. 그 유명한 킥킥 시입니다.

이 필기는 제가 실제 시험장에서 한 것과 거의 동일합니다. (앞으로 나오는지문 위 필기는 거의 그럴 것입니다.)

치병과 환후 사이의 관계를 저는 ‘인과 관계‘로 파악했습니다.

(끝이 뭉툭한 화살표는 억제 기호입니다.)

하지만 지문 내용에 따르면 이는 ‘따로‘, 즉 치병은 환후의 충분조건이 아닙니다.


이처럼 인과는 보편적이고 널리 쓰이는 도식이지만, 조건문 관계(포함 관계)와 구분하여 생각해야 합니다.

인과 중 원인을 기준으로 하여 ‘필요조건으로서의 원인‘, ‘충분조건으로서의 원인‘, ‘필요충분조건으로서의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비슷하게 위 지문처럼 나오는 경우라면 개연적인 관계이므로, 필요조건-충분조건의 관계가 성립하지 않음을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정도의 사실적인 정보처리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감상이나 공감이 아니라, 선지 추론을 통해 판단하면 됩니다. (자세한 것은 문학칼럼1편 선지구성원리 참조)


이제 수필로 갈까요?

이 수필은 24의 잊잊잊만큼 난해하진 않았지만, 정확한 정보처리를 연습하기 좋은 지문입니다.

필자는 ‘1인칭‘과 ‘2인칭‘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두개의 항을 이항대립적으로 도식화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편지라는 요소를 두 가지 대립항으로 나눈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바로 27번 문제를 풀어봅시다!

‘익명의 욕구를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은 ‘1인칭‘의 속성이지만 ‘사랑‘은 ‘2인칭‘의 속성입니다. 이항대립이 바뀌어 있습니다.


2025 6평 현대소설 “이항대립“


아버지의 땅은 당시 연계였는데요. 덕분에 어렵지는 않았지만, 다음과 같아 기본적인 이항대립을 연습하기 좋은 세트입니다.


밑줄이 된 (가)와 (나)를 볼까요? 다음과 같이 처리됩니다.

바로 29번 문제가 풀리게 되는 것이죠.

2024 6평 현대시 “인식론적 도식은 함수적 관계“


2024 6평의 현대시로 지문에 나타난 정서나 심상을 함수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이처럼 저는 인식론을 함수적으로 처리합니다.


함수는 다들 아시죠? f(x)=y의 관계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인식주체(인식대상)=인식결과


라는 함수를 구성할 수 있죠. 이번 9평 현대시도 볼까요?


이처럼 인식 결과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긍정도 부정도 아닌지 함께 생각하면 좋습니다.

한편, 이 시에서는 이항대립도 나타납니다. 태양과 달이 이항대립적이죠?

이처럼 문제를 빠르게 풀 수 있습니다. 달빛은 눈부시지 않습니다.


2025 수능 “의사소통은 SMCR“


문학에서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합니다.

의사소통을 분석하는 방법은 SMCR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의 구성요소: S(송신자) - M(메세지) - C(발신 경로와 발신 의도) - R(수신자)


이 모델은 표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구조입니다. 중요한 것은 발신 경로와 의도입니다. 의도와 기표가 불일치하는 경우를 주의해야 합니다.


예시로 살펴볼까요?

이처럼 소설에선 의사소통이 복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것을 다 처리하는것이 아니라, 이처럼 의사소통의 핵심 요소를 파악하면 됩니다!


마치며


이런 도구들을 통해 문학 텍스트를 분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풀이에서 직접적으로 활용되고, 이런 확실한 요소로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 확실한 우월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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