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엄청 했는데, 대충 공부한 친구보다 성적이 좋지 않다면 - [염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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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공부한 친구보다
점수 안 나올 때
어제 한 학생으로부터
질문이 왔습니다.
질문 : 저 수업시간에 항상 졸지 않고 그때그때 복
습하고 시험기간에만하는 것도 아닌데 다른 친구들은 하
루 전날 보고도 저보다 잘 보는 이유가 궁금해요 뭐
가 문제점인 거죠??
진짜 너무속상하고 ㅠ_ㅠ 억울해요. !
하위권 시절
이 감정,이 느낌을 그대로
느꼈습니다.
나는 노력했는데
왜!왜!공부안한 친구보다
못하냐고!!!
진짜기분 뭐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이
100% 정확하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본인의 경험,수백 명의
제자들을 관찰하면서
느낀 저의 결론입니다.
1번 : 성적 하위권이지만 이제 막 열심히
하는 학생
2번 :공부 대충,중간 /기말 보면 은근
시험 잘 보는 학생(상위권 점수 아님 )
2번 학생(대충 해도 어느 정도 나옴)부터 말하겠습니다.
이 친구들은,기본적으로암기 능력이 있습니다.그것의
원인은 부모님의 영향으로 선천적으로 조금 암기를
잘 할 수도 있고,
어렸을 때공부를 해서 암기 체화가 되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학교 내신 시험 같은 단기적으로암기를 요구
하는 시험에는 잠깐 공부를 해도 70~80점이 나올 수가 있는 것
입니다.
그다음은, 1번 학생(공부했는데 성적 그대로)입니다.
이 친구들은,기본적으로 암기 능력이
뛰어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유전적인 요소일 수도 있고,암기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어서 암기 체화 부재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학교 내신 시험 같은 단기적으로
암기를 요구하는 시험에서 1번 학생은
단기간에엄청나게 열심히 했지만,
암기 체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3번 학생보다
공부를 많이 했음에도
단기간에 성적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게 바로 저였습니다.진짜공부를 엄청 했는데,주위에 조금
공부한 친구들은 저보다 열심히 안 하고도
성적이 잘 나오더군요.
그러면‘나는 머리가 나쁘니까 공부를 포기해야 하
나?’라고 생각할 수 있을 거예요.
제 대답은‘아니오’입니다.
공부를 미친 듯이 계속해 봤습니다. 공부를 시작한1년은 그 친
구들한테 밀리더군요. ( 여러 번의 중간/기말고사 )
그러나 1년 후 그 친구들과 저와의 격차는 너무나도 커졌습니다.
저는 모의고사 1등급/그 친구들은 모의고사 3~4등급
저는 암기를 지지리도 못했음에도 불구하고,매일매일 미친 듯이
공부했습니다.모의고사 1등급이 되고 내신은 자연스럽게 1등급
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문제를 이해하는 능력,남들보다 빨리 외우는 암기 팁 모든 것이
다 생겼습니다.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면 본인만의 노하우가 생겨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음
여러분이 생각하는 공부 머리의 차이는 확실
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불평등을 느껴야 할
친구들은공부 조금 해놓고
내신 70– 80 맞는 친구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정말 인간으로
안 느껴지는 친구
인생은 참 불공평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친구는 전국 수석(고정)들입니다.
그냥,이런 친구들은
없는 사람 취급하세요.
애초부터 경쟁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야 속 편합니다.
노래로 치면 박효신
씨를 생각하면 됩니다.
박효신 씨의 노력 측면을 무시하는 것
은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생각해보세요.다른 사람이 박효신 씨
와 동일한 노력을 투입했다 하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오나요?
재능의 불평등은 인정하고 넘
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그것은 공부 /노래/운동
모든 영역에 존재합니다.
결론:수능공부를 함에 있어서 몇몇 천재는 확실히 존
재하고 부러워할만하지만, 그 친구들은 없는 취급하세요.
그리고공부 막 시작한 하위권 학생들은 단기간에 성적 안
나왔다고 머리 탓하지 말고,1년 이상 꾸준히 해보길 바랍니
다.
공부조금하고 70– 80 맞는 친구들부러워하지 마세요.부
러워할 이유가 없어요.이 친구들도 명심하세요.공부 안 하
면 밑에 있는 친구들한테 금방 따라잡힙니다.
꾸준히공부하면 본인만의 암기 팁,효율적인공부 방식 모
든 것이 다 생겨요.
한번 해보자 !
동생들아 ^^
염태섭의 다른 칼럼들.
수능 영어공부 / 이 칼럼으로 종결시키겠습니다.(반드시 필독)
http://orbi.kr/0007392071
아르바이트 vs 공부(중 / 고등학생에게)
http://orbi.kr/0007409545
2016 /
총평 2017 영어 수능전략
http://orbi.kr/0006938400
연애 vs 공부 고민하는 중/ 고등학생에게
http://orbi.kr/0007438576
좋아요 한방은 글을 쓰는 원동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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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감. 내신때 매일 롤만 했던애가 90점 100점 맞는거 보고(고3때까지 저성적이 유지되는 것도 신기했었...) 자괴감 느꼈는데, 결국 걔는 최저도 못맞추고 광탈하셨죠 ㅎ.
공감 ㅎㅎ
3년 내내 열심히공부하고 수능날 긴장해서 망치는케이스는... ㅠㅠ
긴장관리랑 운적인 요소 ㅠㅠ 참 안타깝죵
삶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