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고민좀들어주셈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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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고3임
고2 고3 같은반인 친구가 있는데
고2때부터 되게 친하게 지냈음
밥도 같이 먹고 친구들끼리 단톡방에서 이야기도 자주함
주말에도 가끔 만나고
근데 한 9월쯤부터 얘가 날 피하기 시작함
걔 피셜로는 수능이 얼마 안 남아서 힘들기도하고
내 특유의 텐션(필자 본인 외향형)이 버거워서 그런거같다함
그래서 ㅇㅋ했음
근데 얘가 나 말고 다른 애들이랑은 ㄴㅁ잘 지내고
맨날 웃고 떠들고 텐션 높게 잘만 노는거임
그러면서 내 눈은 하나도 안 마주치려함
한마디로 투명인간 취급하는거지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반에 있는 게 힘들어짐
걔랑 같은 공간에 있는 게 너무 힘듦
그래서 이때까지는 다른 반 근처로 가서 자습을 하곤 했는데
문제는 다음주부터 1교시부터 8교시까지
풀로 교실에서 자습을 해야한다는거임
그와중에 본인은 또 반장이라
하루종일 다름 반 근처에 있는 건 좀 찔리고
매 시간마다 교실에서 애들 인원 체크도 해야한단말임
그래서 난 다음주에 ㄱㅖ속 교실에 있어야하는거지
내가 이걸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버텨야할지도 모르겠음
비슷한 상황 겪었던분들
조언 ㅂㅌ..
혹시라도 말 못알아듣겠으면 말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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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아니다

전 조퇴함 1교시시작전에
그러고 집가서 공부하는거임?
넹
전 그냥 관계정리 확실하게 햇슴뇨
애매한 사이 질질 끄는거싫어서
하 근데 수능이 임박한 상황에서 걔한테 더 불편한 상황 만들어주기 싫어서… 딱 못자르겠음
혹시라도 둘다 멘탈 터지면 어캄ㅋㅋㅋㅋ
님은 ㄱㅊ았어요?
근데 저는 질질끌수록 신경쓰이고 그게 더 멘탈 터지는거같애서 선그은거긴해요..
오히려 선긋고 며칠은 불편햇는데 금방 괜찮아졋어요
아하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참고하겠습니다
근데 지금시기에 관계정리같은건 좀멘탈리스크가잇어서 걍 조퇴든뭐든해서 학교에 안있는게 제일 나아보임
반장이고뭐고 그냥 때려치고
조금 이기적으로 ㄱㄱ..?
차피 수능끝나면 아무것도아닌 자리와 사람들인데요 뭐
이기적인건 굳이 불편함 만드는 그친구인듯
이 시기에 친구 문제로 고민한다고? 수능 잘 봐서 좋은 대학 가서, 대학 가서 더 좋은 친구 사귀세요. 고등 친구 나중에 보면 별거 없음.
내 아들이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소리하길래 웃기고 있네, 걔가 네 인생의 친구냐? 평생 친구일거 같냐? 너 힘들 때 걔가 널 위해 본인 조금이라도 손해보면서 뭐라도 해줄거 같냐? 팩폭해줬음. 내 아들은 그 친구랑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공부 집중해서 성적 많이 올라감.
수능 앞둔 시기에 저런 식으로 행동하는 친구가 진짜 친구일리가? 걍 시절 인연임. 그냥 같은 반 아는 애 정도로 생각하고 머리 속에서 치우길.
그게 안되니까 이러는거죠...ㅜ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