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장아찌 [1298237]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5-10-29 09:11:01
조회수 220

다시 봐도 헤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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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번째 문제를

파악하는 게 정말 어려움



4번은


(가)에서

(ㄱ) 변증법의 논리적 구조(정-반-합)랑

그에 대응되는

(ㄴ) 절대정신의 세 형태(예-종-철)를 

둘 다 헤겔이 주장했는데


(나)에서 (ㄱ)과 (ㄴ)이 다르다고 비판하고서


문제 각주는

(가)의 (ㄱ), (ㄴ)으로 달아놔서

(ㄱ)과 (ㄴ)의 차이가 뭔지

애초에 파악 못하는 사람이 많았을 거임


5번은

'방금 그 말씀과 선생님의 기본 논증 방법을 연결하면 (빈칸)는 말이 됩니다'

라는 빈칸의 위치가 너무 아찔함


(나) 글쓴이 입장에사 헤겔을 비판하는 내용이 들어가는 건지

헤겔의 입장이 들어가는 건지


파악하기 어려움..



물론 사후적으로야

(나)가 (가)를 비판하기 땜에


(나) 관련 문제에선

(가)가 아닌 (나)의 입장에 근거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걸 알지만


현장에서 저거 보면


뭔소린가 싶음...


근데 한비자 4, 5번째 문제가

헤겔 4, 5번째 문제보다 정답률 낮더라...?



암튼

(가)에서는 (ㄱ), (ㄴ)을 동일시하고 일대일대응시켜서 설명하다가

(나)에서 (ㄱ)이 맞고 (ㄴ)은 틀렸다고 둘을 분리해 버리고

(가)랑 (나)를 섞어서 문제를 내 버린

이 구조가 너무 폭력적임


그걸 파악하는 거 자체가 이 지문의 열쇠인데

나는 두고두고 봐도 어려움...


그냥 이 지문으로써 이런 구조를

뇌에 처음 넣었음

rare-잼민 페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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