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멸망 [956527] · MS 2020 · 쪽지

2025-10-23 22: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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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에 메디컬목표 N수 이 베이스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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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 미안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1수능을 쳤던 02년생, 군필이고 현재 지거국(부산 경북X) 하위과(건도토환 라인) 3학년 2학기 재학 중입니다.


1. 현 상황

고3 땐 문과였고, 21수능에서 (국어3, 나형 88, 영어2, 쌍지 47, 48)의 성적으로 지금 학과에 교차지원했습니다.

학력 컴플렉스 잊으려고 1학년 때 과탑도 하고, 랩실, 동아리도 열심히 했으며, 지금은 현장 인턴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턴을 하면서 깨달았습니다. 학교가 아니라 분야부터 잘못 됐다는 것을요. 인턴 끝나는 대로 '탈토'하기로 마음 굳혔습니다.

(전과는 대상 학년이 지나서 불가능하고, 편입은 상담까지 받아봤지만 상위권 대학 가는 길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2. 목표 및 고민

그래서 수능을 재도전을 결심했습니다.

다만, 지금 24살이고 내년에 준비해서 26살에 1학년으로 다시 입학하는 거라, 목표는 메디컬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안된다면 공시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여기서 제 고민이 시작됩니다. 과연 내가 메디컬이 될까요?


3. 베이스


  • 수학: 나형 88점(겨우 2컷)이었습니다. 수능 미적분은 완전 노베이스라고 봐도 무관한데, 이걸 1년 만에 1등급, 나아가 만점까지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현역때도 수2 드릴을 미분까지만 풀고 적분 아예 못 건드렸습니다


  • 국어 : 고3 내내 3등급이었습니다. 글을 객관적으로 못 읽고 제 고집(에고)대로 해석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 과탐(사실상 노베): 대학에서 물리, 화학, 역학 등을 배우긴 했지만, 수능 문제와는 차원이 다른 겉핥기 수준이라 그냥 노베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태의 제가 1년 만에 상위 0.1%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지... 냉정한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4. 유일한 장점

1년간 버틸 자금 2천만 원은 모아뒀습니다. 원래도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살았고, 군 전역 이후 열심히 일 하면서(알바, 교내근로, 인턴 등) 마련했습니다


N수 선배님들이나 현역 분들이 보시기에, 제 도전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싸움일까요?


















따끔한 조언이나 현실적인 충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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