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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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in the day
한 사람당 하나의
사랑이 있었대
내일이면
인류가 잃어버릴
멸종위기사랑
노래는 둘째치고 가사가 제 심금을 울리네요
예전에는 헌신적이고 진심어린 애절한 사랑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사랑은 찾아보기 힘들고,
상대방의 겉모습과 조건을 따져보는 사랑을 한다.
그 누구도 과거의 사랑을 기억하지 않으며
이런 상황을 당연하게 여긴다.
제가 파악한 의도가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저같이 속물적이고 욕심 많은 사람에게는
큰 울림을 주는 해석인 거 같아요.
방금 여자친구랑 마지막으로 전화했는데 하염없이 울더라구요.
사랑했던 그녀가 울어서 마음이 아팠다기보다,
사랑했던 그녀가 우는데 덩달아 울지 못하는
제 자신이 혐오스러워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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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올라가는 개추..
한달이따 만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근데
시간 없어서 싸운 것도 있지만 싸우면서 오갔던 말들이 이제는 서로 사랑한다고 보기 힘든 말들이었어요..
흐어엉..
꼭 연인간이 아니더라도 사회적인 인류애를 이야기하는것처럼 들리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