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칼럼) 귀납 수열에서의 수형도와 반복성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141861
'수형도를 그릴 때 반복성이 보인다면, 반복되는 순간부터는 초기의 가장 큰 범주의 뼈대만 그린다.' Feat. 기차놀이, 밀기.

241115입니다.
an은 자연수 수열이므로 a6, a7 모두 자연수입니다.
따라서 가능한 a6, a7의 조합은 (1,2), (2,1) 둘밖에 없는데 이때 저는 (2,1)의 순서쌍만을 그립니다.
왜냐고요?
a6=1 일 때 가능한 a5=2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a6=2라면 a5=1 or 4입니다.
위 수열을 풀어보신 분이라면 당연히 아시겠으나 해당 수열은 1과2가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만일 여기서 a5=1이라면, 다시금 a3=1 or 4라는 규칙이 생깁니다.
결국 이 말
a5=4를 골라서 a3을 갈 때와
a5=1을 고르고, a3=4를 골라서 이루 a1을 갈때의 경우의 수가 '완벽히' 같음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은 것이 (a6, a7)=(2,1)일 때 반복된다면 결국 해당 수열에서 a1이 가능한 값들은 a3, a5, a7의 값들입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더 이상 수형도를 그릴 때 1과 2가 반복되게끔 그려주면 안 되는 거죠.
근데 처음에 제가 말씀드리길 반복되는 순간부터는 큰 뼈대를 본다+큰 뼈대로써 (2,1)만 본다 했습니다.
그 이유는 수열의 반복과 관려되어 있는데, 1이 아닌 자연수 k에 대해 ak=1 이면 a(k-1)=a(k+1)=2 이지만, ak=2이면 a(k-1)=1 or 4입니다.
중요한 건 a6=1이면 선택의 여지 없이 a5=2라는 건데, 이는 a6 a7의 조합이 (2, 1)인 것의 진행을 파악한 상황에서 그것보다 한 칸 더 낮은 범주의 (a5, a6)=(2, 1)을 보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해당 수열은 반복성을 띠기에 이러한 진행은 결국 (a6, a7)=(2,1)
에 구조적으로 포함된 상황이며, 결국 '한 칸 밀린 상태에서의 진행'과 구조적 동치이기 때문에
결국 a1이라는 녀석은 주기를 띠지 않게끔 수열을 진행했을 때 a2와 a4, a6가 가능했던 수들도 가능해지게 됩니다.
핵심 파악
1. 주기를 띠는 반복성 체크
2. 이후 큰 뼈대 수열을 잡음
3. a2~a7까지의 가능한 수와 a1 자체가 가능했던 수들이 모두 a1이 될 수 있음.
저는 그래서 이러한 구조에서 개인적인 용어이긴 합니다만, a2~a7을 a1의 자취라 부르며 동시에 해당 구조를 띠는 수열을 풀 때 쓰는 이 방법을 기차 놀이 혹은 밀기라고 부릅니다.
위와 같은 방법은 평가원에서 상당히 많이 보여줬으며 대표적으로 250922, 251122, 22예시15 등에서 사용할 때 수형도 부담이 화악! 줄어들 수 있습니다.
사설 같은 데에서(요즘은 지로함으로 메타가 바뀌어서 슬슬 보기 어렵겠지만...)도 상당히 많이 낸 주제기도 했구요.

위 그림은 얘가 뭔 개소리를 하나 싶어서 이해가 잘 안 되는 분들을 위해 참고용으로 넣었습니다.
사실 귀납 수열은 제가 가장 자신있어하고, 또 수능장에서 큰 어려움을 안 느끼는 유형+노가다량도 남들보다 훨씬 줄일 자신이 있는 파트였는데 약화돼서 갠적으로는 슬프긴 합니다.
그래도 지로함이 수학적 사고에는 좀 더? 가치가 있다고 보긴 해요.
다들 공부 파이팅하시고, 같이 끝까지 잘 이겨내봅시다 :)
+) 위의 241115를 a6+a7=3이 아니라 a7=1 or a6= 1 등으로 바꿔서 풀어보세요. 얻어갈 게 분명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대치 맛집 추천좀 15 2
패스트푸드 제외
-
이제 진짜 수능냄새가 난다 2 2
ㄹㅇ
-
밖에 ㅈㄴ춥네... 1 0
춥고배고프고졸려의 극한이구나..
-
오늘 공부끝내고 집오면서 0 0
빅뱅의 라스트댄스를 들었어
-
나만 같은학교애들 싫나.. 16 1
다 내신 경쟁자잖아 그래서 난 다른학교애들하고 더 연락자주하고 더친함
-
국어 사설은 어케 활용해요? 1 0
핫100 풀라고 하는데 걍 소재 기억하는 정도로만 풀고 넘기면 될까요?
-
9모 이후 부터 ebs를 보기 시작해서 연계 공부한 문제를 풀어본 적이 없어요.....
-
자꾸 간절한 사람 간잴거야 0 0
덕코 달라고 ㅠㅠ
-
슬슬 날씨가 수능임 1 0
걍 쫌만 땡겨서 보죠?
-
하남자 입갤 0 0
쫄보다
-
감기가 빨리 오는것도 복인듯 0 1
감기때문에 힘들고 공부안됐을땐 ㅅㅂ 망했다 생각했는데, 지금 미리 걸려서 다행이지...
-
집 왔는데... 0 0
탐구 오답은 내일로.. 음음..
-
. 6 1
-
관리형 독서실 진찌 개사기임 0 0
ㅅㅂ 나 수능까지 결제 끝난줄알았는데 4주 기준이라드라..; 28일마다 결제였던것임...
-
아 진지하게 수학 3이면 0 0
건동홍못감??? 나머지 1~2 사이라는 가정하에 tㅠㅠㅜㅜ
-
공부 6 0
잘하고 못하는건 노력에 차이가 많이 좌우하나여..? 노력이 차지하는 퍼센트가 얼마일까 궁금해짐
-
이시점 이거만 줘도 가면 개추 4 5
-
나는 이게 너무 이해가 안감 11 4
https://orbi.kr/00075128348 이거 보고 쓰는 얘긴데 실제로...
-
수2 미적 둘다 말씀 부탁드려요.. 전 둘다 s1만 풀었는데 수2는 좀 어렵다고...










걍 저 좆같은 점화식 좀 그만 나와라 제발
어림도 없지 점화식에 n에대한 식 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