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안갑니다 [1316207] · MS 2024 · 쪽지

2025-10-19 20: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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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는 이별사유로 충분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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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소비층이 학생이라는 입시의 특성을 감안하자면 '한 명 정해서 커리어 타기로 했으면 1년 단기연애 하는 거 아니야?' 라는 식의 홍보문구는 충분히 용인될 수 있고 오히려 홍보의 측면에서는 살면서 봐온 여느 홍보문구들과 비교해서도 좋은 문구중에 하나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런데 선생님 잠수는 이별사유로써 충분하지 않나요? 


강민철 선생님 파이널 커리 작년에도 탔고 올해도 반수시작하고서 강민철 모의고사 강의 들으려고 했어요

모의고사 구매한지 한달이 다돼가는데도 배송이 안 오네요 이게 일반적으로 상식적으로 인강 파이널커리에서 말이 되는 일인가요?


작년에도 우기분 커리 진행하면서 모의고사 출시한다 하시더니 출시일 계속 밀리고 (물론 그때는 출판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곤 하지만)  

결국에는 수능 2,3주도 안 남아서 하프 모의고사 형식으로 pdf로 배포했었죠

(입시'판'이라는게 대개 '매년' 이러긴하지만) 올해는 이게 공론화가 안됐더라고요

 

그런데 올해는 애초에 출시일도 공개 안하다가 추석전에 캐스트로 '미리 추석 연휴 전에 시키는게 좋을 거에요' 공지하셨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10월20일 개강' 

그러다 또 며칠뒤에 날짜 문구만 슬쩍 바꿔서 10월 25일 개강예정

오늘 들어가보니까 '10월 27일 개강예정'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요

 

모의고사를 다른 상품과 묶어서만 파는 거?  이해할 수 있어요 

파이널 모의고사를 10월 20일에 개강? 퀄리티에 공 많이 들이시는 거 아니까 이해할 수 있어요

근데 날짜를 명확한 해명이나 공지도 없이 그냥 슬금슬금 미루는 건 '수능을 함께 가자' 던 캐치프라이즈에 맞는 태도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건 허위광고가 아닌가요? 


***여기서 미리 이 글은 강민철 선생님 또는 메가스터디에 대한 비방의 목적으로 적는 것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어디까지나 서비스 이용자로서 이용후기를 다른 이용자(수험생 또는 학부모님들)의 이용후생을 위해 겪어본 바 그대로 적고 있습니다***

(서두로 적어둔 선생님의 홍보문구는 전혀 비방용이 아닐뿐더러 선생님의 홍보문구를 메가스터디 홈페이지에 있는 것 그대로 적었습니다. '연애라고 할 수도 있을 정도로 수능 준비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광고에 부합하지 않는 커리큘럼진행을 하고 있으신 것에 대해 표현하기 위해 인용한 것입니다.)

 

이게 대체 왜 화두로 안 오르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수강생 정말 많으신데 그럼 기다리고 있는 학생도 많을텐데 저만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건가요? 

'혼자 급발진하냐' 고 하진 말아주세요. 모의고사 출시일이 밀리는 것만큼 제가 우려가 되어 글을 적으며 하는 생각중에 하나는

여태 저처럼 문제의식을 갖고 이런 글을 적는 학생이 정말 단 한명도 없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이 글이 올라오고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여태 그랬듯이 '선생님에 대한 비방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라는 장문의 연락과 함께 이 게시글에도 고소 의사를 밝혀오며 글을 내리길 요청하실 건가요? 아니면 오르비에 삭제요청이라도 하실 건가요? 

정말 궁금하네요


컨텐츠 제공날짜도 '약속' 아닌가요? 

입시라는게 여타 콘텐츠 상품들과는 다르게 데드라인이 걸려있는 '단 하루의 이벤트' 를 향해 1년 내내 준비하는 과정이잖아요

그만큼 콘텐츠 제공은 특히나 파이널에 다가갈수록 제때 맞춰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와중 혹시라도 추후 수험생활을 할 학생들과 그들의 학부모님들을 위해 글을 올립니다.


'이런거 올릴 시간에 공부나 해라' 라고 한다면 당신은 진짜 글을 안 읽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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