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씹허언증말기 [912454]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5-10-19 19:02:52
조회수 1,866

폭죽축제하는데 사람들 다 휴대폰으로 찍는거 ㅈㄴ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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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을 내 눈으로 직접 몰입해서 봄으로써 느껴지는거랑



찍는도중에 휴대폰 화면을 통해서 보는 폭죽이랑은 다른건데,,



그냥 인스타나 어디 올려서 자렁할생각밖에없음,,,,





폭죽이 터지는 장면을 CGV에서 화면으로 보는거랑

실제로 보는건 다른건데,,,, 하물며 CGV스크린보다 훨씬 작은 폰,,,






물론 사진을 막 아예 그냥 찍지 말라는건 아닌데,




뭔가 헌상이 발생했을때 그걸 담으려고 핸드폰에만 집중하는


습관은 좀 버리는게 폰으로 그장면을 찍었다고 그장면을 오로지 내것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건 좀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함.


마치 강의 좀 들었다고 "공부가 됐다"고 생각하는거랑 비슷하다랄까 


개념을 적용해서 문제풀이도하지않고, 기출분석도안하고, 실모도안풀고 내가 그단원을 마스터했다고 생각하는거랑 비슷한 격일것임.








폭죽 다끝나고 난 우와,,,, 가까이서 보니까 ㄹㅇ ㅈ된다,,,,



하고있는데




사람들 잘찍혔나 폰만 보고있음,,,,,


 




되게 예전에 어떤 책에서 본건데




미국에서 어떤 아빠가 딸을 낳았는데,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우니까 


인생은 남는게 사진이라고 시도때도없이 아이랑 어디놀러가면


동영상찍고 사진찍고 아이가 다 클때까지 그렇게했는데



아주 나중에 그 사진과 동영상을 회상 추억하려고 다시보는데


충격을 받고 통곡한 이유가



그 사진들을 보면서 그당시에 난 내와이프와 딸과 같이있었던게아니라


카메라와 단둘이 있었던거라고


찍는데에만 연연하지말고 그 상황을 온몸으로 피부로 

고스란히 추억했어야했다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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