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이제 한계다. 그냥 나가 살아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128641
아빠도 엄마도 충분히 기다려줬다.
니 엄마나 나나 어려운 환경에서 컸고, 먹고살기만 해도 바쁘고 힘든 시절이라 부모의 사랑을 많이 못 받고 자랐다.
그래서 결혼할때 우리 자식만은 행복하게 키우자고 약속했다.
너에게 언제나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주고 싶었다.
내가 먹고 입을거 참으며 네 옷, 먹는거, 교육 모두 좋은 조건을 누리게 해주고 싶었다.
네가 방황하거나 철없이 굴때도 앞에선 혼냈지만 뒤에서는 우리가 못해줘서 그런가보다 하며 네 엄마랑 많이 울었다.
그래도 자식은 나보다 나은 삶을 살겠지.
나보단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겠지.
이 생각만 하며 꾹 참으며 세월을 보냈다.
그런데 이게 뭐냐?
너 나이가 몇인지 알긴하냐?
도대체 그 나이에 혼자서 할 줄 아는게 뭐냐?
늘 불만은 많으면서 실천하는게 뭐냔 말이다.
오늘 문득 우리가 널 잘못키웠다는 생각이 든다.
거울을 보니 늙은 내 모습에 눈물이 나더라.
그냥... 이제 나가라.
나를 원망하지도 말고 니 힘으로 알아서 살아라.
아빠도 지쳤다.
당장 짐싸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현역 08 영어 3 0
고2 4등급 뜨는 영어 노베여서 이번에 이영수 쌤 빅픽쳐 완강하고 유베가는길 듣고...
-
요즘 버튜버 평균 개높네 1 0
수학 18수능 가형 만점은 개지리네
-
어휴 니미럴 시발
-
칼바람 잠깐 할까 4 1
흐으으음
-
집착멘헤라여친이있으면좋겠어 2 0
진짜로
-
독재 언제까지 다닐거임? 2 0
11덮끝나면 스카 자리 엔수들이 차지할거같은데 미리 결제해둬야하나 1인실도...
-
사문 적생모 어떤가요 1 0
지금 서바 사만다 적예 푸는데 서바랑 비교해서 퀄 어떤가요? 호불호 조금 있는것 같길래
-
마지막연애가 6년전이네 벌써 7 1
롱디 + 코로나 크리는 어마어마했다...
-
진짜 국어가 너무 밉다 3 0
씨발 수학도 1컷이고 사탐도 1컷이고 영어도 3인데다가 차상위 기균도 되는데...
-
ㄹㅇ 저도 그랬었음 20중반에 탈출하더라고요
-
지금 생윤 뭘해야하지 3 0
뭐해야할지모르겟음 그냥 실모만 벅벅? 생윤 노트 만든거 회독하고는 있음… 6,9평 둘다 50임
-
11월 서프비냈는데 1 0
그날 학원비까지 내라하면 배째라하고 튀어도 됨? 32000원이나 줬는데 끊고...
-
화학공대라고치면 광운대 화학공학과는 과외못하나요? 아니면 국민대는
-
"익숙한 찬바람"이면 개츄! 4 1
하
-
단대 오후 논술 다 푼분들.. 4 0
1-3 답이 뭔지 기억 나시나요..
-
별 의미없지만 정신적으로 응원받고자 이 글 씁니다 4 0
작수 24334라는 처참한 성적을 받고 반수를 하고있는 반수생입니다. 6월...
-
학습 계획도 딱히 없고 과목 골고루 못보게 될 것 같은데...ㅠㅠ 사실 본인얘기임.. 하 어떡하지
-
유튜브를시작해봐야겠다 2 0
후후
-
다들 나를 칭찬해죠.
-
ㄹㅈㄷ 얼버기 4 0
낮잠자다 지금 일어나씀
볼 때 마다 고라파덕 짤이 그냥 ㅈㄴ 웃김
한남 goat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