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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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수능을 준비하는 08과학고생입니다. 수학과를 희망합니다. 논술 최저를 맞추기 위해 수능 공부를 시작했는데, 이왕이면 정시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습니다. 학교 특성 상 수능과 동떨어진 수업만 들어왔고 모의고사조차 풀어본 적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 수시만 준비하는 분위기라 학교에게 수능을 도움받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수시와 수능 준비를 병행하고 싶은데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 질문글을 올립니다.
우선 다음은 제 현재 상황입니다.
- 수학 : 보통 4등급 받습니다. 모든 문제가 서술형이고 풀이 전략이 수능과 완전히 다릅니다. 내신 대비도 실력정석, 학교 프린트로만 해서 수능형 문제를 많이 풀어보지 못했습니다.
- 과학 : 5~8등급 받습니다. 많이 낮습니다... 물/화는 대학 교재 기반이라 수능과 문제 유형이 많이 다르지만 생/지 꽤 유사합니다. 물/화도 문제 유형만 다를 뿐 수능을 위해 익혀야 할 개념은 반복적으로 배웠습니다.
- 국어 : 1~2등급 받습니다. 시험 수준이 매우 낮고 버리는 친구들도 많아서 시험 하루 전에 공부해도 높은 등급을 받기 쉬운 과목입니다. 2학년 때는 고전읽기 과목으로 변경되어서 제대로 된 국어는 1학년 때만 배웠습니다. 따로 사교육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 사회(한국사) : 1~2등급 받습니다. 국어와 같은 이유로 높은 등급을 받기 쉽습니다. 1학년은 통합사회, 2학년은 한국사, 3학년은 경제를 배웁니다. 역시 사교육 받은 적 없습니다.
- 영어 : 4등급 받습니다. 보통 시험 하루 전 벼락치기합니다. 국어/사회 정도로 시험 수준이 매우 낮지만 상위권 학생들이 잘 버리지 않아 국어/사회보다 등급이 낮습니다. 원서로 수업(선생님이 글을 번역해서 읽어주시는 정도.)해서 수능과 동떨어진 교육을 받았습니다. 중학생 때 2년 정도 학원 다닌 뒤로는 따로 사교육을 받은 적 없습니다.
5점대이고 중경외시 or GIST/DGIST에 운 좋으면 붙는 정도입니다. 지금까지 8등급이 2개 정도 있어 전체 성적대와 관계 없이 수시 지원이 쉽지 않습니다. 논술, 수능이 절실합니다...
0. 모든 과목을 통틀어
Q. 기본적으로 모든 과목을 개념 -> 실전 스킬 + 기출문제 -> 기출문제 + N제 -> 사설 모의고사 순서로 공부하는 것이 맞나요?
Q. 해당 과정들은 각각 어느 시기부터 하면 좋은가요?
Q. 인강을 수강할 경우 기출문제, N제, 사설 모의고사는 인강 커리큘럼에 포함된 교재로만 공부해도 충분한가요?
Q. 인강을 수강할 경우 풀커리를 타는 것이 좋을까요? 선생님마다 문제 풀이 방식이 상충되어 혼란을 느낄까봐 걱정입니다. 또 인강과 교재를 선택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들이고 싶지 않습니다.
Q. 내년부터는 학교에서 AP과목을 들어서 수능 준비와 완전히 다른 공부를 해야합니다. 수능 공부와 내신 준비를 병행할 수 있나요? 차라리 새 교육과정으로 재수하는 것이 나은가요?
+++++Q. 주간지는 꼭 필요한가요?
1. 수학
미적분 응시하려 합니다. 지금은 쎈b단계로 유형 익히고 있습니다.
일단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계획했습니다.
10월~12월 : 수1/수2/미적분 쎈b 1회독
1월 : 현우진 뉴분감 시작, 수1/수2/미적분 쎈b 2회독
2월 : 현우진 뉴분감 진행, 수1/수2/미적분 쎈b 3회독
3월부터 : 현우진 뉴분감과 그 이후의 커리큘럼
Q. 쎈 2회독은 틀린 문제만 복기, 3회독은 전체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방향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3회독 과정이 꼭 필요할까요?
Q. 뉴분감 과정과 쎈b가 중복되지는 않나요?
2. 과탐
타임어택에 매우 약한 편이라 물2지1을 응시하려 합니다. 물2는 12월 초까지 울프슨 핵심물리학을 끝내고, 지1은 1월 초까지 크로녹스 베이직을 끝내기로 계획했습니다. 이 이후부터는 따로 계획한 것은 없습니다.
Q. 물2/지1 과정 모두 학교에서 이미 배웠고 울프슨 핵심물리학과 크로녹스로 다시 개념 정리를 하려 합니다. 되도록이면 인강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이것만으로 개념 공부를 끝낼 수 있나요? 물론 그 뒤로도 계속 복습할겁니다.
Q. 인강 없이 기출문제집, N제로만 공부할 수 있나요? 각각 어떤 문제집을 추천하시나요?
Q. 만약 문제 풀이 스킬을 익히기 위해 인강을 봐야한다면 풀커리를 탈 필요 없이 실전스킬 인강만 보면 될까요? 또 어떤 인강을 보는 게 좋은가요?
3. 국어
화작 응시하려 합니다. 개념의 나비효과를 듣고 있습니다. 방학 전까지는 국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나비효과를 하루 2강의 씩 12월 말까지 마친 후, 방학부터는 김승리 풀커리를 타는 것이 계획입니다.
Q. 국어를 체계적, 정석적으로 배우고 싶습니다. 유대종 선생님보다는 김승리 선생님의 커리큘럼이 저에게 더 맞을까요?
Q. 피램에 대한 호평을 많이 들었어서 피램 생각의 발단/전개로도 공부하고 싶다는 욕심이 듭니다. 만약 피램 교재를 병행한다면 인강과 많이 중복되나요?
Q. 최대한 공부량을 줄이기 위해 화작을 선택했습니다. 언매에 비해 얼마나 많이 불리한가요?
4. 영어
단어는 워드마스터 베이직 -> 워드마스터 수능 2000 -> 워드마스터 컴플리트 -> 워드마스터 하이스트 순서로 외우려 합니다. 문법은 중학생 때 꽤 제대로 배워놔서 1월 초까지 고교영문법 3000으로 개념 정리만 끝낸 후 이명학 풀커리를 타려 합니다. 독해는 직독직해가 빠르게 되는 편이라 인강 커리큘럼대로 공부하는 것이 계획입니다.
Q. 어휘 암기가 너무 과하지는 않나요?
Q. 어휘, 문법 공부는 딱히 n회독은 하지 않고 에빙하우스 곡선 따라 복습하려 합니다. 어휘의 경우 1회독 시 대표 어휘, 파생어 모두 외울 것입니다. 충분할까요?
5. 한국사
9월부터 매일 조금씩 공부하려 합니다. 아직까지는 질문 드릴 것이 없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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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장은 워드마스터 수능 2000 또는 능률보카 어원편 추천드립니다(저는 후자 좋아함) 이 단어장만 그냥 계속보셔도 수능 대비로 충분한 것 같아요 여러개 살 필요x
이명학 일리 신택스 리로직 정도만 하셔도 충분하실 것 같아요 나머지는 그냥 모의고사 1-2주에 한번씩 풀면 될듯요
헉 답변 감사합니다...
님은 과탐이랑 수학 쪽에서 시간을 비약적으로 아껴서 그냥 알아서 하셔도 될 듯 이과들이 대부분 그 두 과목에서 시간 많이 쓰는 걸로 아는데
그랬으면 좋겠습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