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감점당하는 인문논술 표현 습관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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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쓰는 습관 때문에 나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어떨까요? 너무 억울하고 아쉽겠죠.
답안지에 탄탄한 논리를 담았는데 사소한 표현 때문에 감점되는 경우를 자주 보곤합니다.
수백 편의 비슷한 답안 속에서, 채점관이 무의식적으로 점수를 깎게 만드는 글쓰기 습관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수많은 학생들이 감점당하는 대표적인 3가지 표현 실수 유형과 그 해결책을 정리했습니다. 이것만 고쳐도 여러분 답안의 인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1. 문장의 힘을 빼는 문법적 비논리
글이 불필요하게 길어지고 어색해지면, 채점관은 '이 학생의 생각이 아직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문장이 글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인데요. 자주 보이는 3가지 잘못된 습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 불필요한 '시키다' 남발 |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입니다.
'소개시켜주다', '교육시키다' 등 일상에서 자주 쓰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답안지에 쓰는 경우인데요.
(X) 정부는 불평등을 완화시켜야 한다
(O) 정부는 불평등을 완화해야 한다.
'완화하다'라는 단어 자체에 '~하게 만들다'라는 뜻이 이미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시키다'를 또 붙이면 '완화하게 만들게 한다'는 어색하고 중복된 의미가 되어버립니다.
마찬가지로 '소개시키다'도 '소개하다'로, '교육시키다'도 '교육하다'로 쓰는 것이 더 간결하고 정확한 표현입니다.
앞으로 '시키다' 표현을 쓸 때, 의미가 중복되는 것은 아닌지 주의하세요.
2. 불필요한 피동 표현 |
논술 답안을 객관적으로 보이게 하려는 욕심에, 혹은 무의식적인 습관 때문에 불필요한 피동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X)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되었다.
(O)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X) 그의 오랜 꿈이 드디어 실현되어졌다.
(O) 그의 오랜 꿈이 드디어 실현되었다.
'발생하다'와 같이 그 자체로 완전한 의미를 지닌 단어에 굳이 '되다'를 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실현되다'처럼 이미 피동의 의미를 가진 표현에 '-어지다'를 또 덧붙이는 이중 피동은 문장을 어색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나쁜 습관입니다.
'쓰여지다'(→쓰이다), '믿겨지다'(→믿어진다), '나뉘어지다'(→나뉘다) 등도 모두 같은 원리입니다.
앞으로 피동 표현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간결하게 사용해야 글이 힘을 잃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3. '향상하다' vs '향상시키다' 혼동 |
많은 학생들이 혼동하는 표현입니다. 핵심은 주어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주어가 스스로의 상태를 바꾸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대상을 바꾸는 것인지에 따라 동사가 달라집니다.
[A. 주어가 상태일 때: 향상하다 ]
주어가 '실력', '수준', '상태'와 같이 스스로 높아지는 대상일 경우 '향상하다'를 씁니다.
(O) 반복된 훈련으로 학생의 실력이 향상했다.
(O) 그 결과 삶의 질이 향상했다.
[B. 주어가 행위자일 때: 향상시키다]
주어가 '학생', '정부'와 같이 다른 대상(~을/를)의 상태를 높이는 '행위자일 경우 '향상시키다'를 씁니다.
(O) 학생은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O) 정부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나머지 내용은 다음을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maristellation/22404227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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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쓰면 표현력이 다소 부족해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표현이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한양대 논술 첨삭도 받으실까용?
게시글 내용과 무관한 질문이긴 한데 인문논술 답안 작성 시에 제시문에 있는 구절이나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면 안좋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