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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하고 싶다
연인의 티없이 맑은 웃음을 눈동자 속에 새겨넣고 싶다
그 새하얀 눈빛 아래서 살아가고 싶다
이 유리를 쳐다볼 때마다 이것은 깨져서 연약한 살갗에 박혀버린다
유리조각이 박히면 또다시 나는 눈을 뜬다,
눈을 뜨면 나는 다시 인조의 시퍼런 불빛 아래서 말라 간다
광합성을 하지 못하는 학교 운동장의 잔디처럼
그렇게 천천히
누군간 이런 말을 했다
역경을 넘어 별을 향해!
달을 향해 쏴라! 빗나가도 별이 될지니!
모두 내가 참 좋아하는 말들이다
그런데 이젠 그리 좋은 것 같지는 않다
만약, 만약 셰익스피어의 말대로
이 세상은 무대, 나는 그저 그 위의 꼭두각시일 뿐이라면?
내가 별과 달이라고 생각하고 쐈던 건 그저 무대에 매달린 종잇조각이었다면?
그러면 나는 어떻게 되는 거지?
저정신은멀쩡함 약간새벽감성같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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