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뭇 진지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004716
이미 사반수 하기로 맘이 굳어질대로 굳어진 상태인 것 같아요.
근데 부모님께 사반수까지 도와달라고 하기엔 너무 죄송해서 몰래 해보려고 해요.
6모때까지 32221 못 찍으면 걍 돈, 시간 다 날렸다고 생각하고 접을 생각이고요.
학점은 최저로 잡고 해려 해요.
전에 몇 번 글도 썼던 것 같은데 삼수 생활하면서 친구 관계로 힘들었고 그러한 이유로 그 친구를 만나서 웃고 있을 제 자신이 용서가 안 될 것 같아 연도 끊었어요.
개찐따 시절이였던 중학교 때부터 만나서 진짜 의지를 많이 했었고 재수 생활할 때 큰 도움이 되었던 친구지만 이젠 서로 가야 할 길도, 방향도 다를 것 같아 그런 결정을 했어요.
그 친군 날아 오를 일만 남았지만 전 더 떨어질 곳도 없는 아주 깊은 지하로 처박힐 일만 남았으니까요.
당장에 해내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은데 너를 만나서 웃고 있을 나 자신이 용서가 안된다고, 일방적으로 끝내 미안하다고 말하고 어제 연을 끊었어요. 그 친군 너무 착한 아이라 그걸 또 이해해줬고요.
어쩌면 돌고 돌아 원래의 제 자리로 돌아온게 아닐까 싶은..
이젠 주변 사람들과의 모든 관계마저 다 끊어보려고요.
부모님과의 관계까지도 딱 없는 존재가 아닌 존재로..
차피 더 잃을 것도 없어서요.
이런 상황에서까지도 사반수해서 건동홍까진 찍어내고 싶은데 그래도 너무 큰 기회비용일까요.
더이상 그 무엇도 잃고 싶지 않아서 제 손으로 제 모든 걸 버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해보려는 거라 지금 버린 것들에 대해선 후회하지 않아요.
아, 그리고 올해 수능은 올해 수능대로 목숨을 걸고 준비하고 있어요. 오르비에 글 쓰는 거부터 들어오는 것까지도.
아침 8시 ~ 새벽 1시까지 공부하는 중이고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다잊고 제대로된 연애를 해보겠다. 이왕이면 CC면 좋겠다.
-
아니 뭐지 진짜
-
지금 부교 정원이 313명이고 부산대 사범대학 정원이 96명인데 거의 초등교육과...
-
살려다오...
-
면접 싹다 수능뒤 + 성한서연고 골고루씀 (고대빼고 싹다면접) 69둘다 연공까진...
-
안녕하십니까!! 궁금한게있어 지나가시는 형님들께 조심히 물어봅니다 제가 지금...
-
ㅈㄱㄴ
-
북극성은 사실 1
삼중성임
-
이유가 뭘까요;;
-
생1 vs 화2 4
고2이고 생1,화2 디카프 같은 고난도 n전부 푼다는 가정인데 뭐가 고정...
-
만점자 20퍼 넘는다던데 ㅠㅠ
-
급락하다 1
plunge
-
해설 강의 있는 메가 대성..중에 좋은거 파이널로 풀기 좋은거 있을까요?? 한석원...
-
통통이고 4점짜리 계속 틀려요,, 그래서 아이디어 들었고 2,3점 기생집 거의 다...
-
저 동아리 글때문에 살짝 위험위험하네 모밴
-
보통 지금 실모만 푸시나요..? 어제부터 1일2실모 하고있는데 뭔가 공부하는 느낌이...
-
매 국어 시험마다 독서 한지문은 꼭 한줄로 밀어버립니다. 시간 걸리는 주범이...
-
숙제 밀려서 개빡친다 연휴에 쫌 하지
올해 가야죠
일단 수능 보고 생각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