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미친사람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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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횡단보도 건너고있었는데 40대쯤 보이는 아저씨가 갑자기 제쪽으로와서 피해갈려고 하니까 제앞을 가로막더니 뭘 쳐다보냐고 하더라고요 쳐다본적도 없는데 그래서 쳐다본적없다고하니까 따라오라고 그러면서 막 욕하고 때릴려고하길래 니가따라오라고 하고 도망쳤어요
저도 꼴에 자존심도 있고 나름 싸움에 자신도 있어서 안뺐는데 지금생각해보면 그냥 무시하고 갈걸그랫네요
세상에 미친사람 참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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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따라오면 진짜 싸울생각이긴 햇는데
승패보다는 이겼을때 졌을때 수능은 어떻게되는거지 생각이 먼저 앞서더라고요
뭐가됐든 싸우면 수험생인 본인만 손해니 잘 도망가신듯요
근데 따라갔으면 재밌었을것같긴해요
솔직히 싸움 많이 안해봐서 쫄리긴했는데 한편으론 그런상황 즐겨서
많이 놀라셨을듯
놀라긴 진짜 놀랐어요 다짜고짜 손들고 쌍욕을박질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