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ureKa [297737] · MS 2009 · 쪽지

2011-02-01 09:46:14
조회수 1,967

추합 포기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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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과대.. 제 점수 정도면 되는 점수라는 소리 듣고 지원해서..

논술학원에서도 논술 평타 이상은 쓴다는 소리 듣고 지원해서..

설대논술 같이 준비한 친구들이 너가 안붙으면 우린 어케 붙냐고 그래서 자신있게 지원해서..

불합격 떠버렸네요..ㅜㅜ

어젠 인문으로 내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막 생기고

추합 작년에 4명 돌았으니 불합격한 146명 중에 4명이 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막 생겼지만..

오늘 일어나보니까.. 모든게 부질없네요..

사과대 폭발해서 저보다 성적 높으신분들도 떨어지신 거 같은데

그냥 고대 오티 가고 정경 들어갈 준비나 하려구요..

고정경 추합 기다리시는 분들.. 죄송합니다..;; 빠져드릴려고 그랬는데..

서울대 떨어진게 아쉬움이 크긴 하지만.. 작년에 고정경 가고 싶어하다가 수능 망쳐서 재수했는데

이렇게 재수 성공해서 작년에 가고 싶었던데 가는게 어디냐라는 생각도 들어서

그냥 군말없이 가렵니다..ㅋ

부모님께 죄송할 따름이네요;; 논술비로 300정도 썼는데 거기다 사립대 등록금까지..

아 그리고 저처럼 서울대 불합격하신 분들.. 힘들다고 술 많이 마시지 마세요

술 드시면 더 우울해질 뿐이에요

술 적당히 드시고.. 서울대 떨어져도 여러분들은 누가뭐래도 우리나라 최고의 인재들이니까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이상 사과대 불합격자의 말이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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