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별빛 [1130487]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5-09-29 18:59:10
조회수 668

2027 연논 응시 생각 있는 고2들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859666

“윤리와 사상”을 수능 과목으로 응시하시거나

아니면 내신이든 배경지식 차원이든

논술 직전 시즌(연세대 논술의 경우, 여름방학) 전에 

딥하게 공부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연세대 인문논술이 과거에는 학과별로 시험지가

오전, 오후로 구분되었었는데

이젠 모든 인문, 상경, 사회계열+ 진리자유(인문)이 

하나의 시험지로 동일한 시간에 봅니다.



그렇게 모든 계열이 한 시험지로 통합된 이래로

출제된 대주제를 살펴보면

“윤리” 관련 키워드가 가장 많았습니다.


(비단 연대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본인이 '상경계열'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면

 타 학교의 인문논술도 '윤리' 관련 주제가 가장 많이 나올 겁니다)



명시적인 것만 해도 24학년도의 세계시민주의,

25학년도의 이타성/이타적 행위, 자유의지와 결정론

26학년도의 순자의 성정려위 본성론 등등



이렇게 ’윤리 관련 대주제'가 명시적으로 나왔을 때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 외에도

애초에 '인문논술'의 본질이 


1) '나만의 언어(=> 교육과정 내의 핵심 개념어)'를 바탕으로

제시문을 설명하거나 


2) 제시문의 입장, 견해 혹은 사례에 대해 '가치판단'을 하는 것이기에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에 나오는 핵심 개념어 및

주요 사상 및 사상가들의 가치 판단의 기준을 익혀두는 것은

답안 작성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당장 저 같은 경우도

'이성', '본성', '자유의지', '합리성', '자연법칙과 도덕법칙', '칸트의 여러 주장들' 등등

이런 기본적인 개념조차도 정확히 몰랐는데

작년에 생활과 윤리를 수능 과목으로 공부하면서 

체감 상 20% 정도를 안 것 같고, (작수 생윤 1등급, 백분위 99였습니다)

올해는 논술 과외 준비 겸, 전공과목 도피 겸으로

윤리와 사상을 공부하면서 더 세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제가 2025 연세대 인문논술 합격했을 당시에는,

'자유의지'라는 키워드를 (가)에 적용할 때

솔직히 상당히 조심스러웠고, 

지금 생각해보면 운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윤사 공부하면서 알게 된 건데

칸트는 '선의지'를 '자유의지'라고 보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냥 작년에 '선의지' 대신 '자유의지'라고 바꿔서 쓴 것 뿐인데

우연히 맞았을 뿐입니다.

막연히 '이성'에 대해서도 머릿속으로 개념을 어렴풋하게 알았지만,

윤사를 공부하면서 '이성'의 역할이 크게 2가지로 나뉘는 것을 보고

논술 문제를 바라보는 저의 해상도가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물론 논술에 있어서 배경지식이 절대적이고 필수적이냐?

당연히 아닙니다.

오히려 지식 자랑한다고 제시문의 주제를 벗어나서

현학적으로 접근하려고 하면 안되겠지요.



근데 '윤리와 사상'을 공부하면서 

개념과 이론을 이해하고자

끙끙 머리를 싸맸던 그 노력이 

논술에 있어서 큰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그리고 논술 기출을 본 적 없다가

 단기간에 논술을 벼락치기로 공부해서 합격하는 것은

 솔직히 현실적으로 확률이 극도로 낮습니다.

 다만, 윤사를 1~2등급 맞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해 본

 '윤사러'라면 조금이나마 벼락치기 성공 확률이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군요)






어차피 내년에 대부분 사탐런 할 것 같은데

사문은 올해 수능을 한번 봐야 알겠지만,

이과생들의 대거 유입과 그로 인한 신유형 및 문제 난이도의 상승으로

(생1 만드는 디카프 팀도 사문 만들던데.. 

그만큼 사문이 생1에 나오는 퍼즐형 퀴즈문항 등등의 난이도 상승으로 변별을 주고 있다는 것이겠죠?)



과연 사회문화가

인문논술을 지원하는 문과생들 입장에서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인가는 고민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논술과의 시너지 효과도 고려해볼 수 있는

'윤리와 사상' 추천합니다!



(참고로 생윤러는 좀 애매한게, 저처럼 생윤을 내신이 아니라

수능 타깃용으로 적당히 어렵게 나오는 주제인

‘환경윤리’ , ‘사회계약론’, ‘형벌론’ 위주로 

공부했다면, ’수능/내신 윤사러‘에 비해선 불리할 수 있습니다.


저도 24학년도 기출을 풀 때 ’세계시민주의‘를 

어디서 본 용어인거 같기는 한데 제대로 몰랐어서 

엄청 우왕좌왕했습니다.


윤사를 딥하게 공부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많습니다)


* '윤리와 사상', '윤리 업계 관계자'로부터 그 어떠한 금전적 이득을 받지 않고

올리는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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