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 [998976]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5-09-28 15:09:27
조회수 26

교육청 공무원으로 이직하며 쓰는 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841859


1. 급여가 신규 입장에서는 어렵긴 함(팩트)

그리고 회계도 어렵다기보다 낮설뿐임

교육청에서의 젤 고충은 에듀파인이 새올이랑 차세대지방재정보다 실시간으로 혈압오르도록 느린거






2. 이원조직으로서의 스트레스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 공무원 3대 이원조직인 법원,검찰,교육청 셋(판사-행정관 / 검사-수사관 / 교사-주무관) 중에선 확실히 교사들이 대체로 유한 면이 있음. 


정작 블라인드나 디X같은 곳에서 말하는 교사들 갑질같은것도

전체적인 기가 지방공무원들에 비해 약한편이라 서류 X판쳐왔을때 살짝 눈치 주면 그래도 말 잘 듣는 척이라도 함





3. 전체적으로 조직이 귀하게 자란 조직 느낌이라 다른 일 하면서(특히 세무직이나 노동부, 지방직 같은데서 교육청으로 이직한 사람들) ㄸㄹㅇ같은 사람들 겪은 경력직들은 그래도 잘 다닐수 있을거임 


당장 지방직 공무원 세계에서의 그 미묘한 특유의 하이에나 같은 더럽고 추잡한 면이 생각보다 많이 없다 


오히려 교사들 보다는 공무직들이 좀 문제긴 한데 사실 공무직은 국가직이든 지방직이든 간에 같은팀으로 있으면 비슷한 트러블 생기기에 교행만의 문제는 아님





4. 교행이 불만족스러우면 지방직이나 고용노동부 한번 찍고 오면 됨

지금 내 회사가 만족스러운건 아닌데 한가지 확실한건 지방직보다는 훨씬 나음


사기업 다니다 와서 급여가 불만족 스러운거라면 ㅇㅈ





5. 마지막으로 민원없는게 GOAT임(교육청이나 지원청에서 학원,급식 같은 업무담당 하면 당연히 민원있겠지만 저런 자리들 조차 지방직에서 하는 도로,교통,청소,복지 같은 업무에 비하면 훨씬 강도가 약함) 


쓸데없이 감정노동 안하는것만으로도 만족함


물론 내부민원이 문제인데 위에 적었다시피 전체적으로 조직 분위기, 특히 교사들이 귀하게 자란 느낌이라 

지방직 찍먹했으면 다른곳에서 같이 기싸움에 밀려 먹히진 않을듯 





6. 마지막으로 교행이니 경찰행정이니 우정행정이니 힘들단 공무원들은 

지방직 주차과태료 4만원짜리 딱 50건만 하고오면 그동안 제가 잘못했습니다
다신 안까불겠습니다 하고 무릎꿇는다 이건 장담함


아 물론 고용노동부는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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