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2,3등급에게 남은 시간 나름 도움이 될 만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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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링크의 내용은 남은 시간으로도 충분히 바꿀 수 있는 수학 공부태도 및 실전에서의 습관입니다. 오늘 적을 내용이랑 같이 연계했을 때 충분히 도움될 만한 내용이에요.
그럼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 들어가보죠.
1. 초반 부분 개빨리 컷하기(by 20분) ☆☆☆
이 정도 등급대 친구들한테 꼭 추천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초반 부분이라 함은
공통: 1~11번, 16~19번
선택: 23~27번
이 번호들을 말합니다. 미적분이랑 기하는 27번이 가끔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할만한 것 같으면 하고, 아니면
말고 식입니다. 확통은 무조건 27까지입니다.
그렇다면 제목에 적어놨듯, 왜 이 초반 부분을 20분안에 컷하는 게 좋은가? (당연한 얘기지만, 단 한 문제도 틀리지 않고가 필수적인 대전제입니다.)
1. 하방 확보
선택 포함 모든 2, 3점 합: 48점
9, 10, 11 쉬운 4점: 12점
이렇게 60점을 얻고 남은 시간을 보니, 어라. 80분이네요?
여기서 창출되는
-> 2. 압도적인 시간 세이브
이 등급대 학생들 목표는 가능한 많은 점수를 얻는 것이지, 나머지 40점을 80분이라는 시간 안에 풀어서 만점을 노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왜 이렇게 시간 세이브를 할까요?
여러분은 9모 14번, 9모 22번이 기억나시나요?(당연하겠지만)
9모 22번 페이크는 일단 놔두고, 우리 그 둘의 절대적인 난이도만 한 번 생각해봅시다.
14번은 쎈에 있을 법한 매우 쉬운 문항이었고, 22번 또한 기존 기출 지수로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채 시간만 있다면 여러분 정도의 등급대라도 충분히 풀 수 있는, 다시 말해 두 문항 모두 2,3등급 학생들에게 할만한 문항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왜 그 문제들은 실전에서 못 풀었나요?(만일 푸셨다면 죄송합니다. 꾸벅)
번호에 쫀 것도 물론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다른 문제들에 시간을 야금야금 뺏기다 보니 번호와 비주얼에 쫄아 어차피 못 풀 것 같은데 다른 문항이라도 시도해보자라는 마인드로 건드리지 못했다고 하는 게 맞겠지요.
즉, 이는 여러분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아쉬운 '8점'이 날아간 겁니다. 수학에서의 8점이면 대학 급간이 정말 많이 바뀌는 점수죠.
그런데 그럼 어떻게 해야 이런 손실 아닌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의외로 답은 간단합니다.
그냥 실전에서 건드려보면 됩니다. '최소 3분 이상' 말이죠.
그렇게 풀어보면 여러분이 수학을 완전 못하는 실력이 아니기에 딱 감이 올 겁니다.
'아 이거 내가 풀 수 있겠는데?' '아 이거 풀면 ㅈ된다'
보통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뉘고 여기서 풀 수 있겠는데의 경우 한 번 더 나뉘어서
'아 뭐지, 이거 왜 안풀리지?' '오케. 다 풀었고 다음으로 가자'
이렇게까지 경우가 나오죠. 만일 여러분이 만점을 희망한다면 애초에 '이거 왜 안 풀리지'의 경우가 안 나오게끔 노력해야 하지만, 어차피 84~88점 정도만 맞아도 원하는 등급을 따내기 충분하실 텐데, 굳이 계속 붙잡을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까 남은 80분, 남은 문제 10문항 중에서 각 문제별로 시간을 나누면 8분. 여기서 마킹 등의 시간을 제하면 넉넉하게 7분 정도가 투자 가능합니다.
그럼 맥스 시간을 7분으로 잡으시면 됩니다.
결국 결론은
12~15, 20~22, 28~30
이 10문항을
min: 3분 -> 문제 파악을 하는 데 걸리는 평균적인 시간.
max: 7분 -> '아 될 것 같은데...!' 를 허용해줄 수 있는 마지노선.
이렇게 잡아서 시도해보고, 풀리면 오케이고 안 풀리면 바이바이 한 다음 다른 거 푼 다음 시간 남았을 때 또 풀어보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제발제발 max랑 min 시간을 지켜주세요.
야러분이 1등급 안정을 노리는 게 아니라면, 결국 노리는 목표는 3등급 분들은 2등급 안정 정도, 2등급 분들은 1등급 턱걸이에서 +3,4점 정도잖아요.
그러면 시간이 절대 안 부족해요. 안정된 실력으로 어려운 문제(세미 킬러 이상)에 도전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점수를 따나가는 전략에서 시간은 넉넉한 자원입니다.
그런데 자꾸만 여러분이 시간에 쫓기는 이유는 무의식 중에 생기는 풀기를 시도한 문제들을 다 맞으려는 욕심 때문입니다. 그것만 버리면 충분히 좋은 점수 가능합니다.
1번 전략 세줄요약
1. 초반부 20분컷 -> 하방 확보, 시간 세이브
2. min 3분 max 7분을 반드시 지킬 것
3. 만점과 도전에 대한 욕심을 버려라.
2. 계산 피지컬 늘리기 ☆☆
계산은 수능 수학에서 절대적입니다. 계산 실수도 결국 실력인 이유죠.(...ㅠㅠ)
그렇다면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계산에 대한 중요성을 왜 강조할까요?
답은 딱 하나, '자신감'입니다.
특히 코사인 법칙같은, 대표적인 도형 부분 쪽을 함 봐보죠.
A: 도형의 성질(복잡한 뭐시기)를 사용하여 계산 3줄 컷.
B: 무지성 코사인을 연사하여 방정식을 풀고 또 풀어서 계산 15줄.
매력적인 녀석은 아무래도 A 아니겠습니까? 멋있고, 계산도 간단하고 또 출제자의 의도가 아무래도 반영되어 있는 풀이일 테니까요.
그럼 여기서 질문은, A와 B중에서 현실적으로 시험장에서 여러분이 할 수 있는 풀이는 무엇일까요?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면 무조건 B겠죠. 근데 여기에는 중요한 전제가 하나 있어야 하는데,
바로 '계산했을 때 나올 수 있다' 라는 확신입니다. 계산이 길어지면 아무래도 학생들은 뭔가 좋은 방법이 없나~ 하고 다른 길을 모색하합니다.
물론 공부할 땐 그렇게 하는 게 맞지만, 시험장에선 일단 길이 있으면 뚫어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뚫는 데에 성공한다면 일단 4점을 얻는 거니까요.
결국, B방법을 택하는 것도 계산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학생만 할 수 있는 거지, 그게 아니라면 능력이 있음에도 시험장에서는 그걸 구현하지 못할 겁니다.
결론: 계산 피지컬을 늘려서 계산이 대한 확신 및 공포심을 없애고 이를 토대로 가능한 전략을 하나 더 얻어놓자.
+) 추가로 계산 피지컬이 늘었을 때 자신감도 자신감이지만, 문풀 속도가 현격히 빨라진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수특 수완이 계산 범벅이니까 밤에 졸릴 때 레벨 1 문제들 열심히 기계적으로 벅벅하세요.
3. 실모, n제 다 좋지만 결국 기출 먼저 봐야함을 잊지 말자.
기출 문항의 중요성을 모두가 말하지만, 최상위권의 공부법(실모와 n제 벅벅)을 따라하는 2,3등급대 학생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정작 기출에 나온 킬러 문제들은 풀게 시켰을 때 잘 풀지도 못하고요.
기출'만' 봐라는 아닙니다만, 결국 우리가 보는 수능이란 게 시대 강대 등 사설 회사가 출제하는 게 아니라 평가원 시험지라는 걸 잊지 맙시다. 기출의 킬러 문항은 그 소재를 다운그레이드 시켜서 소위 준킬러, 쉬운 4점 등 곳곳에 다시 배치해놓습니다.
그러니까 기출 킬러를 안 풀고 다른 사설 n제들을 보면서 경험의 확장이라고 말하는 건 참으로 이상한 일이지요.
실모도 보고, n제도 보지만 결국 중요한 건 기출이라는, 뿌리만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이라 최대한 좋게 잘 써보려 했는데... 에고. 칼럼 쓰는 게 아직은 어렵네요 허허
작게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모든 오르비 수험생 분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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