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국어잡기술인데대충시험전에알고가면좋은데제목을뭘로할까고민중인6편보조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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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가기전에 서론 잠깐.
며칠 전에 작업하다가 짜증나서 대충 막 싸지른 게 반응이 좋아서 고민을 해본 결과
주기적으로 업로드 하는 편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알립니다.
대충 이런 것들을 올릴 예정입니다.
다만 무책임하게 탁 싸지르고 가는게 아니라 정기적인 업로드를 예정했기에 향후 알려준 기술들을 써서 복합적으로 때려패는 짓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에 읽는 순서도 고려하고 올리겠습니다.
따라서 순서대로 읽는게 좋음. ㅎㅎ
다만 다 올릴 수는 없을 듯합니다. 애초에 시간이 안 됨.
요 며칠 동안은 괜찮았지만, 뭔가 할 것들이 많아졌슴다.
될지는 모르겠지만, 빠르면 내년 늦으면 내후년 단과 데뷔를 목표로 교과과정 배경지식 기본서 6권 정도와 언매 기본서, 기출문제집을 제작 중이거든요.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디자인언제해
저런건 몰라도 됩니다. 사실 그냥 주절주절 써봤어요.
그러고 보니 오르비도 되게 좋은 곳이더군요. 아까 교재 제작 회의 끝나고 오르비 좀 뒤적대다 되게 괜찮은 칼럼을 봤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자 개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갑니다. 오늘 할 거는 그렇게 빡세진 않아요.
그래서 딱히 외울 건 없습니다.
이제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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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제 칼럼을 보신다면 알겠지만
저는 언어를 처음 설명할 때, 그 느낌을 설명해줍니다. (그걸 질감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아무튼 제가 애초에 그렇게 글을 읽어서 그런가. 처음 시작할 때는 문장 기호가 주는 느낌을 먼저 알아가는게 좋다고 봅니다.
실전에선 그런게 없죠.
저는 분석할 땐, 할 수 있는 모든 생각들을 다 시도해보고, 현장에선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생각만을 가지고 갑니다.
뭔가 분석은 아주 느린 속도로 아는 도구들을 다 써보는 느낌이라면, 실전은 그냥 머릿속에 정보를 짧게 기억하고 대애충 선지를 판단하는 느낌이죠.
뭐 이에 대해선 나중에 하고.
먼저 보조사(도)의 질감부터 설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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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사(도)는 위계를 동등하게 만들어 줍니다.
독자:뭐씨바아아아아아아라?
뭔 개소리냐고요?
이 짤을 보십쇼.
여기서 동생은 형에게 말합니다. "역시 형이야 구하러 왔구나"
반면 형은 답합니다. "아니 나도 잡혔어"
깊게 분석하지 않고 역시 최대한 천박하게 해보겠습니다.
여기서 동생은 잡혀 있습니다.
뭔 개줫소리냐고요?
그도 그럴게 '형을 보고 반가워하는 표정', '그 후 이어지는 형의 발화'를 통해 알 수 있죠.
그런 동생은 형을 '구원자'로 인식하고, 형에게 그 사실을 확인합니다.
"역시 형이야 구하러 왔구나!"
동생의 머릿속에서 형은 하나의 구원자가 됩니다. wonderwall 같은 느낌이네요.
그럼 동생의 사고과정에서 형과 동생의 위계차이를 봅시다.
차이가 나죠?
이때 형의 발화가 이어집니다.
"아니 나도 잡혔어"
보조사(도)의 추동력에 초점을 맞춰보면, 구원자로서의 형의 위계를 구원의 대상인 동생과 똑같이 만들어버린다고 볼 수 있죠.
그럼 다음과 같이 됩니다.
쉽게 말해. 보조사가 형과 동생의 위계를 같게끔 만들어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그럼 이렇게 되죠 ㅋㅋㅋㅋ 형도 동생이랑 똑같이 됐네요.
이렇듯 단어나 쳥크 사이에는 위계가 있고 보조사(도)는 그 위계를 같이 만들어준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뭔가 보조사(도)가 붙어서, 그 작용으로 위계변화가 이뤄진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참고로 이 내용은 굳이 기출문제를 넣지 않겠습니다.
이미 여러분들도 아는 사실을 제 시각으로 재해석한 걸 보여드린 거니까요.
오늘은 간단하죠?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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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서 문장을 읽을땐 이해가 간다고 생각했는데 문제풂땐 필요한 기억이 안남아있을땐 어떤식으로 앍엇어야할까요
질문이 너무 추상적이라 일반론적인 얘기로 최대한 아는 선에서 답변합니다. 저는 애초에 현장이랑 분석을 나눠서 생각하고, 현장 가면 평소 피지컬 50퍼 날라간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니까 이점 고려해주시면 됨.
제가 생각하기에 현장에서 독해는 대가리 속에 정보를 빠르게 우겨쳐넣고 그 기억으로 툭툭 뱉는 것 같습니다. 리트 언어이해가 그게 가장 요구되고 수능국어 독서도 요즘 비스무리해지는 듯.. 그래서 강사들도 뭔가 틀을 알려주는 식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요즘엔 강민철이 가장 유명하니까 예를 들어보자면, 그분이 그런 틀을 알려줘서 학생들보고 머릿속에 빨리 쳐넣는 걸 목표로 하는 듯 해요.
결론은 어차피 기억이 안 남는건 당연하다는 겁니다. 서강대 마크 보니 공부 좀 하시는 듯 하여 그걸 고려하여 말씀드리자면, 저는 현장에서는 깊은 이해를 하고 그걸 바탕으로 푸는게 아니라 어떻게든 빠르게 머릿속에 쳐넣고 그냥 남아있던 기억의 잔향으로 키워드, 방향 등으로 선지를 푹푹 찍어누르는 식으로 문제를 풀거든요. 그때 사용하는 것들 중 하나가 '쓰레기통'입니다.
예를 들어, 2606의 (가)지문을 읽을 때, [2-3] 사회에서 불순하거나 위험하다고 간주되는 이념은 영화의 이면에 감추어진다. 에서 서로 반대되는 방향이 공존하니까, '드러나'vs'숨겨져' 라는 두 개의 쓰레기통을 머릿속에 만들어내고, 그 뒤에 나오는 것들을 거기 쳐박으면서 읽었습니다. 그러면, '전형적인 모티브나 이미지가 암시하고 비유하는 것을 해석함으로써 그 이면에 감추어진 이념을 읽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를 이해할 수 있다고 보았다.' 라는 문장을 읽을 때, 이 문장을 이해하는 것보단 '전형적인 모티브나 이미지'는 그냥 '드러나'에 쳐박고 '이념'을 '숨겨져'에 쳐박으면서 읽는거죠.
그렇게하고 8번문제에 가서 보기를 보니, 너무 길었습니다. 그래서 눈으로 대충 스캔하니까, '허공의 도시'와 '지상'이라는 쓰레기통이 만들어졌습니다. 대충 슥슥 읽다가 1번 선지를 보자마자, '어? 지상은 <이면>이 아닌데?'하는 생각으로 1번 찍고 넘어갑니다.
결론은 문제 풀 때 이해가 안나는 것은 지문을 너무 오래 읽은 탓일 수 있고, 지문을 엄청나게 이해하지 않는 상황에서 문제 푸는 연습을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쓰레기통 만드는 연습과 그 쓰레기통을 활용해서 선지 판단하는 연습을 하시면 될 듯.. (참고로 분석할 때는 적혀있는 모든 글자 다 이해한다고 하는게 당연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친절한 답뱐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