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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0 1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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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어 파이널 학습법(下) EBS+실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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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파이널 기출 학습법에 이어, EBS와 실모, 이외 컨텐츠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각 영역의 학습법과 함께 마지막에는 종합적인 학습방법에 대해서도 다뤄드릴테니 본인이 필요한 부분을 취사선택하여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1. EBS(독서) 학습법


 개인적으로 최근에 독서 정답률이 3~4년 전보다 많이 올라간 결정적인 이유는 EBS 연계율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독서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만점을 받기 위해선 EBS 독서 학습도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최소한의 학습법과, 시간이 많은 분들을 위한 추가 학습법까지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EBS 수특과 수완에 있는 모든 독서 지문을 다 합치먼 대략 6~70지문에 달하는 매우 방대한 양이 됩니다. 이 모든 지문을 한 번씩 읽고가면 매우 좋지만 아무래도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없는 분들을 위해 추천드리는

최소한의 학습량은, 본인이 약한 제재에 해당하는 지문들의 원문만 읽고 가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타 영역에 비해 법이 좀 약하다면 “법”이라는 제재에 해당하는 EBS 지문의 원문만 읽고 가시는 것입니다. 문제까지 굳이 풀고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계가 되더라도 본문에 나오는 키워드들 중 일부가 연계가 되지, 지문 전체의 맥락으로부터 만들어지는 문제가 연계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조금 더 학습을 하실 수 있는 학생들이라면 전 영역에 해당하는 EBS 독서 지문들을 모두 반복적으로 읽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부터 시작해서 하루에 3개의 지문 정도씩을 매일 읽으시는 것을 추천드리는데, 이렇게 매일매일 읽으시면 수능 전에 수특/수완 전지문을 최소 2회독은 하고 가실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읽고 치우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오래 본인의 기억 속에 지문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지문을 다 읽은 다음 지문의 내용을 키워드 중심으로 간단하게 정리해보는 것도 좋은 공부방법이 될겁니다. 이 과정은 정리해둔 키워드를 나중에 다시 보자!라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본인 스스로 글의 내용을 조직화해보는 과정에서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을 다시 찾아보고 정리해보며 머릿속에 더 오래 남기기 위함이 더 큽니다. 저의 경우에는 상반기에 한 번 EBS 전지문을 조직화하며 정리했었고, 수능이 임박한 9월 모의평가 이후에 다시 매일 세 지문씩 정독하며 조직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공부한 결과 어떤 실모를 만나도 일단 글의 제재 자체가 반가우니, 독서에서 크게 당황하지 않고 많은 문제들을 맞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정리한 EBS 독서 지문들의 내용을 문제로써 복습해보고 싶으신 분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일주일의 2회 정도 보는 실모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EBS 제재를 연습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더 많은 학습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볍게 사설 주간지 하나 정도를 본인 스케줄에 추가해주셔도 괜찮습니다. 간*개나 무*, 총정*과제 등을 하나 병행하면서 국어 학습을 진행하시면 문제로써도 충분하게 EBS 지문들을 경험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이는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니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위의 내용처럼만 공부해주셔도 충분합니다.


  만약의 가능성을 생각하는 최상위권 분들을 위한 팁도 하나 드리겠습니다. 국어에 매우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많이 힘들어하는 파트가 있는데, 바로 “경제” 파트입니다. 22학년도 브레턴우즈 지문이 나온 이후 평가원에서 다시 어렵게 나온적이 많지는 않으나, 혹시라도 그와 같이 배경지식을 요구하는 지문이 다시 나올지도 몰라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배경지식을 공부할까.. 말까..”하는 분들에게 가장 좋은 학습자료가 EBS입니다. 당해년도 수능 경제를 풀어내는데 필요한 배경지식은 과거 기출+EBS 정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우선 과거 기출들 몇 개를 풀어보며 환율, 경상수지, 물가, 금리 등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다지고, 이후에 EBS 지문의 내용을 숙지하면 됩니다.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되는 평가원 기출 몇 개를 선별해드리면, 0906(조세전가), 1109(경상수지), 1111(채권), 1806(통화정책), 1811(오버슈팅), 2006(안정성 정책), 2211(브레턴우즈)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 지문들을 “지식적으로 공부”한다는 느낌으로 여러 번 읽어보시면 내용들이 연결되며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어느정도 정리되실거고, 여기에다가 몇 안되는 EBS 경제지문의 내용까지 덧붙여서 학습하시면 더할 나위없이 충분한 배경지식이 쌓이실 것입니다. 물론 이 내용은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경제까지 다 맞고 싶어서 불안한 최상위권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2-2. EBS(문학) 학습법


 다들 잘 아시겠지만, 수능에선 최소 세 지문/많으면 그 이상의 지문들에서 EBS 연계가 이루어지곤 합니다. 그렇기에 안그래도 문학이 어려운 메타에서,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문학을 풀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EBS 문학 학습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독서처럼 최소한의/추가적인 학습 방법을 나누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문학의 경우, EBS 교재 자체만을 가지고 학습하기보다는, 특정 강사의 EBS 강의 노트를 참고하면서 학습하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문학은 독서와 다르게 글만 읽어서 되는게 아닌 글 속에 담긴 정서-태도를 이해하고, 글의 전체적인 주제와 전개 등을 아는 것까지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강사의 강의 노트에는 이런 것들이 알기 쉽게 정리되어있기 때문에 추천드리는 것입니다. 


 시간이 많이 없는 분들을 위한 최소한의 학습량은, 그래도 운문문학(현대시, 고전시가)는 꼭 반복적으로 읽어보고 가시라는 것입니다. 현대시와 고전시가는 거의 고정적으로 한 지문 정도가 수능에서 연계됩니다. 두 지문을 이미 알고서 출발하는 것은 시험장에서 큰 속도 차이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추천드리는 학습방법은 우선 강의를 통해서 핵심적인 정서/태도와 주제를 정리하고-> 같은 방식으로 전 운문지문들을 강의와 함께 1회독 한 후에-> 본인 스스로 3회독 정도 더 해보시는 것입니다. 운문의 경우에는 강의의 양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얻어가실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혼자 강의노트를 읽으면서 정리하는 것보다는, 누군가가 정리해주는 정서/태도와 시의 주제들을 한 번 듣고 복습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학습의 방향입니다. 아직 강의를 수강하지 않았더라도 추석 연휴 등을 활용하여 운문 EBS 강의는 꼭 수강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당연하겠지만 이렇게 강의를 듣는게 끝은 아니고, 강의를 수강한 보람이 있으려면 스스로 다시 한 번 시를 읽어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셔야 합니다. 복습을 할 때는 강의노트의 모든 내용을 다 읽고 하나하나 정리한다기 보다는, 시의 원문과 정서/태도 정도만 빨리빨리 보면서 여러번 반복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시에 대한 연계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려면 수능장에서 최초 1회독을 생략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정도 수준의 학습이 되려먼 최소 전체적으로 3바퀴 정도는 돌려주셔야 합니다. 지금부터 하루에 5개 정도의 시들을 매일매일 읽어주시고, 후반부에 조금 더 스퍼트를 올린다면 3회독 정도가 가능하실겁니다.


 한편 시간이 충분한 분들은 시 뿐만이 아닌 소설까지도 학습하고 가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소설의 경우에도 강의를 들으면서 정리하는 것을 추천드리긴 합니다만,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강의노트를 보면서 정리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처음 학습을 할 때에는 인물 관계와 전체 줄거리에 초점을 맞추어 학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요약되어 있는 인물 간의 관계를 갈등을 중심으로 정리하시고, 이를 바탕으로 강의노트에 정리된 전체 줄거리를 쭉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회독을 강조드렸던 운문과는 다르게, 산문의 경우에는 전체 줄거리를 한 번 머릿속에 입력해두면 기억이 꽤나 오래 가기 때문에 한 번 학습하신 이후에 인물 관계 정도만 한 번 더 회독하시면 충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편, 전체 줄거리를 모두 읽은 후에 추가적으로 EBS 수특/수완 원문에 나와있는 지문정도는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본인이 학습했던 전체 줄거리를 바탕으로 조금 더 생생하게 지문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도 하고, 최근 들어 소설 연계를 할 때 EBS 원문에 출제되었던 대목을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2506과 2509는 모두 EBS 원문을 거의 그대로 가져와서 출제했었습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EBS 원문 이외의 다른 주요 대목들도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이때 해당 지문의 다른 대목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과거 교육청/평가원에서 출제되었던 해당 작품의 지문에서 찾아보실 수 있고, 일부 강사들이 선별해서 작품의 특정 대목을 강의노트에 수록해두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작년 수능 전날 김*리 선생님의 강의노트에서 고전소설의 선별 대목들을 쭉 읽어보고 갔었는데, 제가 읽었던 작품의 특정 대목이 거의 그대로 수능에서 출제되었어서 정답률이 꽤나 낮았던 ‘정을선전’을 빠르게 풀고 지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주요 대목들을 여럿 읽다보면 수능 날에 운이 따를 수도 있으니, 시간이 허락하는 선에서 많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EBS에 학습 과정에서 한 가지 주의했으면 좋겠는 것이 있는데, 수능 직전이 되면 많은 업체나 유튜브 등에서 출제 예상 지문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교수가 사라졌다더라!“, ”올해는 무조건 ~가 나온다.“와 같은 유언비어들로 수험생들을 신경쓰이게 하곤 하는데, 작년에 이런 유언비어들 중 맞는 것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올해 수능을 보는 여러분들께서는, 이런 쓸데없는 것들에는 전혀 신경쓰지 마시고 학습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괜히 중요도를 따져서 특정 지문을 더 공부하고, 특정 지문을 덜 공부하는 것보다는 그냥 모든 지문을 다 공부해서 어떤 지문이 나오더라도 괜찮을 수 있게 준비하는게 더 현명합니다. 


 선택과목 EBS 학습 방법에 관하여 물어보실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지난 칼럼에서 전체적인 학습 방향성을 모두 이야기했으므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점들이 있는 학생들은 이전 칼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3. 실전모의고사 학습법


 이 시기가 되었을 때는 성적에 관계없이 필수적으로 실전모의고사를 꾸준히 풀어보셔야 합니다. 어찌됐건 우리의 목표는 지금의 실력 내에서, 최선의 점수를 받아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모의고사 학습량은 일주일에 1~2개 정도입니다. 기출/EBS의 측면에서 아직 할 것들이 꽤나 남아있은 분들은 1개만 푸시면 되고,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는 분들께서는 2개를 푸시면 됩니다. 3개 이상의 모의고사 풀이는 기출에 대한 감각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모의고사를 풀면서 여러분들이 점검해보셔야 하는 것들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기출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여러분들의 행동강령을 점검해볼 수 있어야 하고, 둘째로 시간 관리를 연습하고 특정 부분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 왜 오래 걸렸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틀린 문항들을 살펴보며 약점을 보완하는 과정까지 필요합니다. 각각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수능을 치르기 전에 여러분들은 여러분들만의 행동강령을 완성하셔야 합니다. 행동강령이라고 해서 엄청 특별한 것은 아니고, 그냥 어떤 제재의 지문을 읽을 때, 어떤 문항을 풀 때 주의해야할 점들을 잘 정리했는지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혼자 기출 공부를 할 때 이렇게 행동강령을 잘 정리해두었더라도 빡빡하게 시간을 재고 문제를 푸는 실전의 상황에서는 이런 습관들이 잘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80분의 시간이 끝난 이후에, 본인이 문제를 풀었던 과정들을 스스로 돌아보며 어떤 것들을 빠뜨렸는지 체크해보시고, 다음에 문제를 풀 때는 해당 부분에 더 집중해야겠다는 반성을 반복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만 말해서 잘 이해가 되지 않을테니,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법 지문을 풀 때 반드시 “법의 목적”을 파악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2309와 같은 지문처럼 종종 특정 한 문장에 밑줄을 쳐놓고 해당 문장의 의미를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문항들의 정답은 대부분 법의 ‘목적’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글을 읽으며 제가 법의 목적을 파악하지 못해서 실모를 푸는 동안에 문제를 풀다가 다시 글로 돌아와서 하나하나 읽어보며 시긴을 꽤나 끈 뒤에야 문항을 맞추었다고 가정합시다. 그랬다면 저는 실모가 끝난 이후에 다시 한 번 시험지를 훑어보며 제가 해당 행동강령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다음에는 법 지문을 읽을

때 해당 행동강령을 잘 지켜야겠다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행동강령 자체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다시금 해당 제재의 기출문항들을 정리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혹시라도 본인만의 명확한 행동강령을 아직 가지고 있지 않은 분들을 위해, 저의 독서 행동강령을 적어두겠습니다. 문학 행동강령은 지난 지문에 써두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경제학

1. 경제 지문에서 ‘문제 상황’이 나오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자. 그러면 ‘해결책’은 ‘문제의 원인’을 제거하거나 완화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22학년도 수능, 18학년도 수능, 25학년도 6월)

2. 두 가지 요소가 비교-대조될 때 정확하게 체크하자. 특히, 시대의 흐름에 따라 비교-대조되는 경우에는 앞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살펴보자. (20학년도 6월)

3. 수식, 비례관계는 정리하며 읽자. (19학년도 6월, 20학년도 6월)


# 법학

1. 법의 목적이 나오면 반드시 체크하며 읽자. (23학년도 9월 밑줄 문항)

2. 요건과 효과, 원칙과 예외, 관계와 예시. 법학에서 이 지점들을 정확히 독해해내야 한다. 특히 예시가 나온다면 그것은 반드시 이해하고 지나가라는 시그널이니, 요건과 효과, 관계 등을 모두 연결하면서 독해하자. (21학년도 수능, 23학년도 수능)

3. 케이스가 분류된다면, ‘시간을 써서라도’ 요건을 정확하게 파악하자. (20학년도 9월)


# 인문/철학

1. 학자들의 말이 paraphrasing되면 파편화시키지 말고 하나의 의미 묶음으로 묶어서 처리하자. (22학년도 수능, 23학년도 9월, 25학년도 6월)

2. 학자들 간의 비교-대조는 철저하게 해주자. 특히 비슷하면 비슷할수록 차이점, 공통점을 정확히 처리하자. (24학년도 9월, 24학년도 수능)

3. 비판-반박의 구성이 나올 때는, 주장의 어떤 지점을 어떻게 공격하는지 살필 것. 결국 전제를 허물거나, 전제와 결론의 인과관계를 허물 것이다. (22학년도 수능, 25학년도 6월)


# 생명과학

1. 결국 세포/기관 등의 이름, 반응의 이름, 내부/외부 등의 정보로 장난친다. (23학년도 6월, 17학년도 수능)

2. 인-과를 정확히 구분하고, 과정의 정보를 정확하게 처리해주자. (23학년도 6월)


# 기술

1. 기술의 목적을 서두에서 정확히 파악하고, 이게 어떻게 완료되는지 파악하는게 핵심임을 잊지 말자. (21학년도 수능)

2. 구조가 나오면 그림 등과 연결짓거나, 가볍게 그리면서 보는 것도 좋다. (25학년도 6월)

3. 과정은 끊어가며 정확히 처리하자. (21학년도 수능, 22학년도 수능)

4. 문제점이 제시되면 ‘문제의 원인’을 해결책이 어떻게 완화/제거하는지 살필 것 (21학년도 수능)


#문제풀이


1. ~의 이유를 묻는 경우: 지문을 읽으며, 주변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이유를 파악하고 지나갈 것. 법학의 경우에는 ‘법학의 목적’, 경제나 기술의 경우에는 ‘문제의 해결 방안’등이 자주 제시됨. 이때 그 이유가 멀리 있을 수도 있음 (23학년도 9월, 25학년도 6월)

# ㉠-㉡ 등이 제시되는 경우: 비교-대조가 제시되는 경우가 많으니, 애초에 잘 비교-대조하며 읽어줄 것 (22학년도 6월)

2. 주제 통합형 지문: (가) set의 문제를 다 털어낸 후 (나) set로 넘어갈 것

3. 내용이 추가되는 보기가 나오는 경우: 지문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지문의 새로운 문단이라 생각할 것 (24학년도 수능)

4. 비판-반박이 나오는 경우: A의 입장에서 B를 비판하려면, B가 ‘한 말들’만 가지고 비판해야하고, 그 비판의 내용이 ‘A의 기본 입장’에 맞아야 한다. (24학년도 6월)


 둘째로 여러분들은 문항을 풀며 시간 관리를 꾸준히 연습하셔야 합니다. 국어 시험에서의 시간관리 팁은 제가 9월 9일에 작성했던 ”모의고사 시간 관리 Tip”이라는 지문에 정리되어 있으니 읽어보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모의고사를 풀 때 어떤 영역에서 시간이 많이 걸렸는지 점검해보기 위해서 한 영역이 끝날 때마다 시간을 체크하여 메모하곤 했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특정 영역에 본인이 시간을 얼마나 썼는지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언매가 끝났을 때 메모한 시간이 08:57분이고 문학의 첫 영역인 현대시가 끝났을 때 메모한 시간이 09:08분이면, 현대시에 11분을 썼다는 것을 시험이 끝나고 피드백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영역마다 시간을 체크해두면, 특정 모의고사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받았을 때 어떤 부분이 문제였는지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문학에서 35분을 써서 독서 풀이 시간이 부족했고, 그 안에서도 현대소설에 14분을 썼었다면 현대소설이 문제였다는 것을 인지하고 왜 현대소설에 시간이 많이 걸렸는지 점검해보고, 특정 문제/지문의 특정 대목을 읽는 태도가 문제였다는 것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의고사를 풀 때마다 시간을 점검하면 본인의 반복적인 약점 파트를 찾을 수 있고 해당 부분의 기출을 다시 보며 태도를 점검해보는 방식으로 본린의 문제점을 해결하실 수 있을겁니다.


 추가적으로 본인이 시험장에서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모의고사를 푸는 과정에서 미리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시험장에서 손가락 걸기를 하며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모의고사를 풀 때부터 과감하게 손가락 걸기를 하는 연습을 해보며 문항을 맞추는 경험을 쌓으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수능 때는 모든 사람들이 돌다리라도 두드리며 건넌다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하게 되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이 없다면 이런 시간 줄이기 전략을 수능 때 활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약점을 보완하는 과정은 앞의 행동강령 정리/시간 관리 부분에서도 어느 정도 설명드린 것 같은데, 본인이 태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다고 느껴지거나 특정 파트에서 특히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해당 제재와 관련된 기출을 다시 한 번 풀어보시며 행동강령을 바로잡고, 약점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실 것입니다.


 한편 평가원 모의고사와 다르게 실모의 경우에는 종종 답의 근거가 잘 납득되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 무작정 모의고사가 잘못됐다고 억측하는 것은 잘못이지만 본인이 이때까지 기출로써 정립한 태도를 되돌아볼 때 답의 근거가 부족하다고 느껴지거나, 너무 지엽적인 부분을 묻는다고 느껴진다면 그런 문항은 과하게 시간을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때까지 평가원 문항을 학습했건 본인의 시간을 믿고, 수능에는 그런 문제가 안나올거라는 믿음으로 넘기셔도 됩니다. 종종 고전시가 등에서 EBS를 매우 깊이있게 학습했어야 알 수 있는 과도한 해석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그런 문항의 경우에도 “아, 이런 것도 있구나~”라는

정도의 생각으로 넘어기셔도 됩니다. 실모 문항 자체를 완벽하게 풀어내는데 과도한 시간을 투자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본인의 약점을 찾아서 추가적인 학습을 할 때에도, 실모를 가지고 오답을 하거나 실모흘 다시 풀어보는 방식의 학습은 권하지 않습니다. 그 약점 부분에 해당하는 기출문제를 찾아보고 다시 풀어보는 방식으로 정리하셔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실모는 시간 연습과 약점 파트 파악에는 큰 도움이 되는 학습이지만, 그 자체의 문제를 푸는데에 집중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지난번 글과 이어 파이널 학습의 세 가지 요소인 기출, 연계, 모의고사의 학습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았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종합한 학습 방식을 저의 작년 모습을 떠올리며 말씀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드리는 방식은 파이널 강의와 강의에 해당하는 교재를 학습하며, 본인이 학습하는 기출/연계/모의고사를 병행하는 방식입니다. 강의에서는 올해 기출을 기준으로, 이때까지의 기출들에서 알아야하는 지점들을 뽑아서 설명해주곤 합니다. 이렇게 강의를 활용하면 본인의 행동강령을 정립하고, 올해 기출에

맞게 다시금 재정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강의의 흐름에 맞게 기출을 함께 풀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주의 강의에서 인문 지문과 현대시를 학습했다면, 그 주엔 인문 지문과 현대시 위주로 기출을 학습하며 스스로 정리하시는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강의와 싱크가 맞는 주간지를 매일매일 풀다보면, 기출문제 뿐만이 아닌 기출문제와 유사한 퀄리티를 가지고 EBS 연계까지 포함된 비기출 문항까지도 꾸준히 경험해보실 수 있으니, 실모가 아니라도 본인의 행동강령을 계속 적용해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충분치 않다면 스스로 기출을 학습하며 태도만 정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한편 강의 수강 여부와 관계없이 EBS와 모의고사는 스스로 정리하셔야 합니다. 앞서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모의고사는 주 2회 정도 날짜를 정해서 스스로 풀어보고 약점을 파악해보시고, EBS는 독서/문학 모두 매일매일 몇 개씩 지문을 정리하며 필수적인 요소들, 추가적인 요소들까지 회독하며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파이널 국어 학습법이였습니다. 국어 학습에 대하여 추가적으로 궁금한 부분들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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