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 칼럼? | ㄴㅈ 뒤의 경음화에 대하여(앉다, 얹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714785
표준발음법 23, 24, 25항을 보면 그냥 끄덕끄덕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음!
제23항 받침 ‘ㄱ(ㄲ, ㅋ, ㄳ, ㄺ), ㄷ(ㅅ, ㅆ, ㅈ, ㅊ, ㅌ), ㅂ(ㅍ, ㄼ, ㄿ, ㅄ)’ 뒤에 연결되는 ‘ㄱ, ㄷ,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제24항 어간 받침 ‘ㄴ(ㄵ), ㅁ(ㄻ)’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소리 ‘ㄱ, ㄷ,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제25항 어간 받침 ‘ㄼ, ㄾ’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소리 ‘ㄱ, ㄷ,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24항에서 어간 받침 'ㄵ'이 들어갔기 때문임.
이게 왜 문제냐?
25항에서 다루는 '핥다[할따]'와 비교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음.
'핥다'의 경우 ㄹㅌ -> ㄹㄷ를 상정하지 않으면 경음화(된소리되기)가 일어날 이유가 없기 때문!
그런데 'ㄵ'은 직관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임. 왜냐하면 24항이 주장하는 바를 그대로 이행하기만 해도, 자음군 단순화가 먼저 일어난 뒤 어간 받침 'ㄴ' 뒤에서 경음화가 일어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
하지만 국립국어원의 표준 발음법 해설을 보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음.

사실은 'ㄵ' 뒤의 경음화는 23항에서 다루는 'ㄷ' 뒤에서의 경음화라는 것임!
열심히 조항을 더 뒤져본다고 하더라도 이 이상의 설명은 제공되지 않음.
그렇다면 대체 왜 어간 말음 'ㄴ' 뒤의 경음화가 아니라 'ㄷ' 뒤의 경음화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까?
이것은 학생 수준에서는 발견하기가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대충 다음과 같음.

'ㄴ' 뒤의 경음화는 어간 받침이라는 비음운론적인 조건을 요구하는 경음화인 반면,
'ㄵ' 뒤의 경음화는 순수한 음운론적인 경음화이고, 이는 필수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임.
수험생 중에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긴 하지만,,, 그냥 올려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07년생#08년생#독학생 오르비의 주인이 될 기회 37 36
-
덕코복권 1등 입갤 0 0
-
악보 띄워놓고 오열함
-
인스타팔로워 한자릿수일뻔했는데 2 0
오르비언덕분에 두자리수됨 캬캬
-
재수 국어 인강 커리 조언 0 0
작년 7모까지 4~5등급 정도의 실력 7모 이후 심찬우 선생님 커리 타서 수능때...
-
뭐지 1 1
오늘뭔가 새르비개근하던분들이 안보이는거같긷도하고
-
는 저입니다
-
아니근데 3 0
나도 연애 많이 못해봄
-
내가 연애 안하는 이유는 1 0
18년째 안하는중이기 때문에 관성의법칙에 의한것임
-
얼굴이 전부는 아님 5 0
형섭이 보면 뭐... 부남들아 힘내자!!
-
나 둘중 한사람은 무조건 닮음 5 1
아 왜 눈물이
-
연애는 얼굴때문은 아님 2 1
내가 2년째 안하고있기 때문 라고 합리화중
-
수고하셈
-
영상클립 닮은애 여기 없냐? 1 0
인증좀
-
네 안녕하세요 섭이입니다 15 0
-
80 80 4 76 81
-
난 그 누구냐 가재맨 편집자 2 0
용준인가
-
진짜 즈야겟다 2 1
하 ㅇㅈ을 맨날 놓치네 나는... 잘란다
-
나는 학교가 퍼스널컬라임 5 1
학교에서 찍어준것들만 까리하게 나옴
-
좀 대단한거 ㅇㅈ 4 0
확통 5 (푼거임) > 미적 1
-
kickphysics님 정말 그러시면 안되는 거죠~ 9 7
넌 니 ㅇㅁ 따라가라~
-
(모솔 삼수생)
-
07진짜없네 2 0
나 틀딱 됐구나
-
뜌따이님 그 사람 닮음 14 1
그 가재맨 형
-
부탁드립니다 덕코 드려요 3 0
(아무래도 시간이 늦은지라 댓글이 없으면 오전에 또 올릴 것입니다 또 보게 되더라도...
-
부남충인증달린다 19 1
하관은설대갈때까지안깜 ㅅㄱ
-
저런식으로 과이름 길게짓는거 원래짜치는데 전전컴은 그런거없이 강해보임
-
못생긴사람들은 ㅇㅈ왜하는거임? 8 0
라고하면안되겠죠
-
나 개 부남같이 생겼구나 4 0
인증 안해야겠음 이제 ㅋㅋㅋㅋㅋㅋ
-
1년 4개월 기른게 이거밖에 안됨 14 0
가르면 재밌는데 문제가 기르기 쉽지 않음;;
-
나만거부감드나? 눈썹탈모만든거 왤케 보기 싫냐
-
일반고 3들아 12 1
학교에 ㄹㅇ 과탐 선택자 없고 죄다 사탐이라는데 진짜냐
-
내가 진짜 부남인데 5 0
존못찐따3수생이라울었어
-
부남같이생긴사람개추 4 6
-
슬슬 잘시간인가 4 0
아…
-
왜여자로오해받았냐고요? 22 1
같은사람맞습니다
-
아아 2 1
-
나보다 잘생겼으면 개추 ㅋㅋ 8 8
(대충 모두 누르란 뜻)
-
나 뭐할거같이 생김? 12 0
교사상임?
-
ㅇㅇ
-
개찐따처럼 생겼는데 어떡함 5 0
예상댑변:으대가라
-
돈,명예,권력,여친 없는 애들 왤케많냐
-
이 사진 21 2
기억해주는옵붕이가잇을까나…
-
트로이메라이 0 1
호로비츠라는분이 연주하시는 영상 봤는데 어떻게 저 건반만 가지고 복합적인 느낌을...
-
본인 사실 세특 인제였음 3 0
졸업식 대표로 연설햇엄음 아 이정도면 특정당할까봐 존나 무섭네9
-
ㅇㅈ 11 0
중 딩 때
-
ㅇㅈ 1 0
-
머리 길이 ㅁㅌㅊ? 24 1
부남임 ㅅㅂ
-
확실히 사람 적다
-
이번에 입결 웃긴게 29 6
한의대 중에 경한 혼자 빵나고 지방한 죄다 폭나서 12개 한의대 중에 경한 컷이...

잘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그래서 정확히 얘기하기가 어려워서 전 왜냐고 물어보는 분들에게 우리 머리 속에서 '앉다'의 어간은 연음 같은 현상이 있기 때문에, '앉-'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이건 '안-'이나 '신-'과는 다르다고 설명하는 편입니다.
그러고 보니 전통적인 제주 방언도 비음 어간 뒤에서 경음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물론 제주방언에선 '앉다'가 '앚다'로 쓰여서 '앉다'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주지는 못합니다만...
아 참고로 경상 방언의 경우도 요즘 비음 어간 뒤 경음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비음 어간 뒤 경음화가 확산되고 있는데 경북이 경남보다 그 확산 정도가 크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