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정시(문과) 이야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684248
어느덧 수능이 2달도 채 남지 않았네요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마지막 글이 26정시 연고문과 청사진이었던거 같은데 그 글을 쓴지도 벌써 7달이 넘었네요
올해 입시 역시 언제나 그랬듯 엄청나게 치열한 머리싸움의 연속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대 참사가 난 결과를 본 n수생들은 그 역사를 알기에 이를 갈고 준비할 것이고 성적이 조금 아쉬워도 25정시의 미라클을 재현하려는 분들도 정말 많을 것 같습니다.
올해도 변수가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 확실히 수시에서부터 황금돼지라는 상황에 2028년도부터 수/정시 모두 새판으로 갈아끼워지기에 현역들이 받는 압박감이 정말 큰 것 같습니다. n수들은 몰라도 현역들이 25정시처럼 과감한 3불합 원서를 쓰는 경우는 진짜 극히 드물것이고 오히려 좀 많이 안정지원으로 가려는 추세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작년에 펑크를 아는 현역 담임선생님들과 각종 컨설팅들이 어떤 예측을 할지는 꽤 머리가 아픈 부분이죠.
그래도 작년에 데이터들을 고려한다면 어떤 부분을 주의하고 어떻게 임해야하는지 정도는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학교별로 조금씩 정리해보면
서울대 - 작년처럼 합격자 수 2자릿수로 짜게 잡기 신공같은 병크가 터지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정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여긴 펑크를 기대하는 거 자체가 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데이터가 작년의 실수를 바로잡고 67명 모집에 최초합격자를 65명 추합자 10명 정도 세팅하는 정상적인 세팅만 해준다면 빅 이벤트가 터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사과대 정도에서는 한 두개 펑크각이 나올수도 있긴 하죠. 특히 사회 - 언정 - 심리 트리오는 매년 요주의 인물이니 서울대 스나를 노린다면 그나마 이쪽이지만 이젠 대부분의 컨설팅들이 다 아는 사실이라 여기서 또 재미 보는 상황이 나올까 싶긴 합니다.
결론은 서울대 인문 성적으로 경영 경제 농경제 등 상위과 스나 박는 상황만 아니라면 별 탈 없을 것 같습니다
(cc문제는 해결하고 싶다고 해결 가능한게 아니라서 기도하면서 설인문 쓰시는게 아마도 최선일겁니다)
연고대 - 작년 추합자 수 절대 맹신 금지입니다. 특히, 시스템이 작년에 최초합격자를 너무 짜게 잡아 대형사고가 터졌다고 짚는다면 올해 정상화가 될 것인데 문제는 추합자 수를 얼마나 잡냐 입니다. 알다시피 작년에 추합자는 서울대의 단체 펑크로 인해 기형적인 구조가 되버렸고 정말 말도 안되게 쏟아져 나왔다고 보는 게 일단은 맞습니다. 그러니까 작년처럼 서울대가 단체 펑크라도 나지 않는한 그 추합자수가 동일하게 찍히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니 신중하게 고르셔야 합니다
작년의 경우 상경 - 사과계가 전부 펑크였기 때문에 시작 이후엔 다들 시원하게 상경계쪽을 많이 보실거고(아마 꽤 오랜시간동안) 좀 채워진다 싶으면 사과대로 내려가는 전형적인 구조일텐데 그 시기가 언제냐에 따라 운명이 좀 많이 갈릴 것 같긴 합니다. 연대가 펑크냐 고대가 펑크냐 말도 참 많을텐데 둘 다 펑크각이 있을지는 봐야 알겠지만 시작 전 제 생각은
연대 - 상경 대부분 약펑 사과 평범~약폭 / 고대 - 상경 약펑 사과 폭 정도입니다. 당연히 단순 예측이니까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뭐가 펑크 폭발이냐보다 중요한 건 나군 서울대 친구들이 확실하게 몇명 빠질 수 있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작년 추합수가 10명이니 못해도 8명은 빠지겠지라고 생각하시면 낭패를 볼 확률이 높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작년 서울대 추합수는 유의미하게 펌핑된 수치이고 이걸 놓치고 작년 충원수에만 집착하면 절대 안됩니다.
그리고 일단 영문은 진짜진짜 웬만하면 쓰지 마세요. 바이럴이 아니라 여긴 구조가 높은 확률로 터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서성한 - 서강/성균 반영비 이슈로 작년과는 전혀 다른 구도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특히 연고 추합수에 매우 민감한 포지션에 자체 반영비 변경으로 원서 머리싸움이 매우 치열해질 것입니다. 여기도 작년 가군 연고 추합수 믿고 쓰면 안되니 매우 주의하셔야 하고(가군 연고 펑크로 인해 가장 많은 수혜를 봤기에 역으로 정상화되면 추합 수에 엄청난 변동이 생길수밖에), 서성한 3장 원서는 당연하지만 없고 가군 연고 노리는 분들이 한트럭일텐데 제발 나군 다군 원서중 한군데는 안정을 확보해주세요. 나군 애매한 추합 5칸 다군도 애매한 추합 5칸이면 이 원서는 26정시에서 3불합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게 쓰는건 자유지만 이번 입시에서는 최악의 원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성균관대 입학처가 전화 상담으로 예측 컷을 말해주기는 하겠지만 글쎄요. 작년에도 대차게 틀린 걸 보면(지원자분들에겐 좋은 의미긴 했지만) 이번에 나쁜 의미로 틀려도 책임 못집니다. 거기에 이 ab형 도입이 처음이라 아마 본인들도 잘 알 것 같지도 않구요.
시뮬은 돌려봤겠지만 그 시뮬대로 갔다면 작년 성대 연쇄 펑크도 일어날 수가 없었겠죠. 입학처가 진리는 아닙니다
중경외시 - 작년 첫 다군 서성한 이주로 중대 경영의 추합수에 관심이 매우 높았으나 다행히 펑크 파티로 중대 경영도 일정 이상의 추합수를 확보하면서 무난하게 종료되었습니다(꽉 막힐수도 있다 생각했는데 막판에 시원하게 돌더군요) but 올해 서성한 쪽 변수가 본격적으로 터질경우 중대 경영부터 추합수가 꽉꽉 막힐 수 있어서 매우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말도안되게 적게 찍힐 거 같진 않은데 일단 작년보다 적게 찍힐 수 있다는 생각 정도는 하고 계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경외시 이쪽은 전 학과가 다군 중대 경영의 추합수 변동에 매우 민감한데 사실상 올해가 제대로 된 추합 수가 찍히는 첫 해라고 한다면 매우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폭발이 정말 극심하던 시기에도 중대 경영의 추합수는 어느정도 유지되었다는 생각은 드는데, 문제는 그땐 다군에 중대 경영이 실질적 왕이던 시절이고 지금은 추합수급처를 정말 많이 빼앗겼거든요. 여긴 서성한 돌아가는 상황을 봐야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겠지만 중대 경영을 안정 카드로 쓰는 건 최대한 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쓸 곳 없는데 더 아래로 내리라는 말은 아닙니다. 다른 가/나군 의 원서를 좀 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죠.
건동홍 이하라인 - 여기가 제일 화약고인게 머릿수가 많아질 때 가장 많은 숫자 변동이 나타나는 부분이 딱 여기서부터 라고 생각합니다. 위쪽은 어느정도 정해진 성적대가 존재하는 반면 여기서부턴 다양한 성적대들이 모이기 때문에 분명히 작년보다 더 꽉꽉 들어찰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폭발만 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원서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작도 안했지만 여기가 정말 진심으로 제일 불안합니다. 억지 불안감 조성이 아니라 6칸 불합 이라는 대참사가 가장 많이 날 것 같은 곳이 여기인데, 그렇다고 무조건 안정 지원 하라는 건 아니지만 여기는 정말 6칸이어도 앞쪽 표본을 보면서 신중하게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알고 계신 분들이 정말 적어서 스스로 찾아보시는 수 밖에 없어요. 아마 오르비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얻기란 정말 힘들거라..
위에 작성된 건 그저 프롤로그에 불과한 이야기고 수능난이도 구조와 원서 심리에 따라 크게 변동할 거라 7교시 원서 영역도 대충 하지 마시고 많이 알아보면서 원하는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ps. 쓰다보니 조심하라는 말밖에 없는데 25정시가 펑크 파티였기에 스탠스를 일단은 주의로 잡고 가는게 백번 맞습니다. 거기서 이제 다같이 안정지원하면서 틈이 보이면 그때부터 분석하면서 노리시는거지 올해 시작부터 펑크 찾겠다는 마인드로 머리 박기는 저는 비추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07년생#08년생#독학생 오르비의 주인이 될 기회 37 36
-
테토 기본 소양 0 0
찬물샤워+비누칠로 해결+알몸수면
-
우린 명절에 안모이는데 0 0
대신 용돈 수금도 없음
-
서울대는 근데 보법이 달랐네 0 0
사법시험 합격이 설법이 제일 많고 그 다음으로 많은게 타대 법대가 아니라 서울대 비법대라니
-
여기 러브모텔임뇨? 5 3
이미 한커플 계시는대...
-
슬프다 1 0
귀여운 펭귄을 보며 슬픔을 달래본다. 귀엽다!
-
잘자오르비 3 0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용
-
보통 이시간엔 다 잠??? 4 0
아니 그래도 사람이 1시 2시까지는 깨어있지않나,,,, 당근하러 어떤 아파트왔는데...
-
자러가용 3 0
다들 잘자용
-
최근 어떤 N>4수생 분께 7 0
저도 수능을 오래 치고 싶다고 했는데 자기처럼 되지 말라고 하심
-
대충 이번년도 뭐할지 잡힘 2 0
Keep going
-
너을게 6 0
흐흐
-
오뿡아 거긴안돼 6 0
중소재종은안돼
-
외대에서 로스쿨 가기 4 0
쉽진 않겠지만 나 자신을 믿고 죽도록 공부하기
-
다들 화이팅 해라 13 6
나는 어머니가 서울대 인문 나와서 뭐하냐고 재수 권유받는 중이다… 고대 간다 했을땐...
-
이게 스톡홀롬 신드롬일까
-
미적에 시간 박는게 맞겠져 2 0
이제 삼각함수 극한미분들어갔는데 남은기간 수2 미분활용~적분까지 어느정도...
-
사태를 보아라 0 0
오르비 개발자는 오르비를 도파민 파티시티로 만들 수 있도록 개혁을 진행해라. 리젠이 이게 뭐이노
-
중대생입니다 이거ㅈㅉ에요? 6 0
-
야차의 세계 보다가 3 0
암걸리겟다
-
202n년생부터 신생아수 201n년생 딱 절반임
-
아카네야아카네야 7 0
제발이번내한엔감그레이를불러다오 봉보로봉봉봉
-
근데 서울은 6모 왜 안 침 4 1
진보교육감 때문이라는 소리도 있고 예산 삭감 때문인가
-
진짜나미친거아는데 부모님너무함 13 1
형이랑 동생은 너무병신인생이라 그냥 지멋대로 살게해두고 난 쟤네들에비해...
-
대학 무시하시는 부모님.. 4 0
티비 프로그램 보시다가 과고 나왔다가 성대 공대 가신 분 보고 과고인데 저 정도면...
-
리젠이 왜 이러지 흠
-
뭐가 더 대학가기 유리한가요?
-
고딩 자취가 근데 더 나을수도 0 0
성인이 자취하면 끼니를 엄청 거르게됨 ㄹㅇ 밥먹는게 가장 극 후순위임
-
ㅇㅇ
-
이게 뭔가요...? 고2분들은 어떤 길을 걷고 계시는건지 저능아인 저는 오늘도...
-
초등학생들은 과외 여러 번 해봤는데 유치원은 거의 처음이라... 굳이 따지자면...
-
오늘 할아버지 산소 가는데 2 0
왜 가다가 교통사고 날것같지 어제 자기전에 갑자기 무서워져서 교통사고로 죽을 확률...
-
예비고2 사탐예습 해야할까요? 1 0
인강들으면서 예습하고 있는데 사탐은 굳이 미리 안해도 된다는 글들을 봐서요
-
화작 추천? 0 0
독재 자체 모의고사에서 화작을 25분 쓰고도 4개 틀리는 완전 허수라 인강 필요...
-
그리고 지금 나왔나요 정원?
-
마지막 수능을 아릅답게 끝내주면 좋을듯…
-
내 맞팔이ㅠㅠ
-
ㅠㅠ 7 3
내 하나뿐인 인스타친구가 오늘 인찍잔대여. .
-
삼반수 할까요.. 8 0
백분위) 현역 화미생명지구 89 59 3 69 59 재수 언미사문지구 89 84 3...
-
재수 건대 글로컬 솔직히 어떰 2 0
재수해서 건대 글로컬 골프산업학과 가면 ㅇㄸ? 가서 하기 나름이지만 골프산업학과가...
-
이제 찐막 수능이니..
-
1월서프 등급컷 따로 못보나요 11 0
하… 독재에서 서프 신청받길래 신청했는데 성적표까지 당연히 주는 줄????...
-
메인글 보니까 어질어질하네요.. 이유를 생각해보니 3,4수비율이 예전보다 높아서 그런듯
-
아니 본인 고등학교 교장 뭐냐 14 1
수시 의대 네명 보내고 들떠서 우리때부터 3모 부활하고 수련회 폐지한다는데 아 진짜 ㅈㄴ후회된다
-
발상이 어려운 문제 0 0
260628 260622 261122 250630 241128 241122...
-
저것만큼은 특정당햇을 때 들켜서는 안 되는 글이라 생각함요 솔직히 딴글은 다...
-
수능끝나면 할꺼 6 1
1.다이어트 2. 단간론파, 페르고나 시리즈 3.여태 못본 애니 정주행
-
원서팁 7 3
7칸 = 상향 6칸 = 소신 5칸 = 하향 4칸 = 안정 3칸 = 적정 2칸 = 소신
-
일단 덕코 수급이 너무 적음 1 0
복권밖에 없음 진짜 미니게임 같은걸로 덕코 벌 수 있게 해주고 덕코 사용처를 좀...
-
얼마나 고지능인지 감도 안잡히네 심지어 그런사람들 대부분 48 50맞던데
-
오르비 고닉이 줄어드는건 4 0
어쩔 수 없는 현상임 다 성불해서 대학가는데 굳이 오르비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지 물갈이 해야지 ㅇㅇ
영문은 왜요?
작년 연영문 사태
잘읽고갑니다
영문 빨간줄 ㅋㅋㅋㅋ
건동홍 이하는 화약고라는 말 여러모로 동의합니다
아마 중경영은 머릿수 때문에 그래도 추합 돌면 어느정도는 정상화 가능하지 않을지
중경영 막힐수록 중대 낮과나 경외시 상경은 영향 좀 받겠지만
그나저나 한양대 내신 반영의 스노우볼이 어느정도 될지도 궁금해지는 부분이긴 합니다
입학처에서는 정시인데 계적 감안하겠다는 드립을 치던데
영문이 터지기 쉬운 구조라는게 문과대에서 정원이 가장 많은 탓인가요? 22 연영문 약펑은 어떤 요인 때문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