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관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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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판은 빨리 뜨는 게 맞는 듯
특히 나 같이 가능성에 매몰되어 있는 경우라면..
작년 재수도 그렇고 올해 삼수도 그렇고 내가 내 분수를 너무 모르고 욕심만 그득히 안고 시작했고 지내왔음.
올해 수능이 끝나고 나면 대학 가서 열심히 지내는 게 맞다는 판단이 오늘에서야 섰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분야로 가서 진짜 진심을 다해 살고 싶어졌기 때문에.
애초에 수능이랑 안 맞았다는 말은 올해의 내 태도를 봤을 때 핑계로 밖에 취급되지 않겠지만 그런 태도를 고칠 수 있을 것 같다는.. 그 태도가 후회된다는 이유에서 내년에도 수능판에 뛰어든다는 건 너무 안일한 생각이라는 판단도 섰고.
3수씩이나 해서 인경기 문과? 어디 가서 무시받을 수 있겠지. 또 무시당하기도 할거고. 내 성격상 그런 거 못 참는 성격이긴 한데 그래도 뭐 어쩌겠어. 인생이 입시 3년으로 정해진다고 생각하는 불쌍한 인간들이라 취급하고 내 인생에 집중해야지. 그러다 계속 해서 나아가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후회가 남는다면 그때 다시 돌아오면 돼. 인생이 원래 그런거잖아. 하강이 있으면 상승도 있는거지 뭐. 남은 60일 내가 세운 목표들 다 채우고 졌잘싸가 되었든 진짜 승리가 되었든 이 판에서 떠난다. 그래도 지방에 이름도 모르는 대학에서 가천, 세종까지 온 거면 많이 온거야. 다음 내 인생에 집중하자. 입시가 끝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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