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679552
반갑습니다. 입시를 넘어 사람을 키우다. Team.medsky입니다.
저는 약학과에 재학중인 21세 학생입니다. 이 글에서는 수능 영어 영역에서 고득점을 확보하기 위한 현실적인 공부법과 시험 운영 노하우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고2 때 적어도 수능 2등급 확보는 필수
이 글을 읽는 고3 학생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지만, 현재 고3보다 저학년이신 분들에게는 수능 영어 2등급을 받을 실력을 쌓아두는 것을 정말 추천드립니다.
수능 영어는 다른 과목과 비교했을 때 절대평가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간혹 "90점만 받으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뒤늦게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3이 되어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 국어, 수학, 탐구를 공부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쏟는 나머지 영어를 소홀히 하게 되는 학생이 많습니다.
따라서 고2때까지 적어도 2등급, 가능하다면 1등급을 목표로 하여 영어 공부를 마무리 짓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고3 때는 현재 등급을 유지하는 선에서 감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학습량을 조절하는게 가장 좋은 상황입니다.
생각보다 아주 어려운 문제들을 제외하면 2등급을 받는건 어렵지 않으니 수능이라고 겁먹지 마시고, 공부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90점 맞을 공부'는 90점을 보장하지 않는다
절대평가라고 해서 90점을 받을 만큼만 공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시험 당일의 컨디션, 지문의 난이도, 낯선 문제 유형 등으로 인해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 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합니다. 90점 커트라인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실력이라면 시험장에서 한두 문제를 실수했을 때 2등급으로 떨어질 위험이 매우 큽니다. 안정적인 1등급을 목표로 한다면, 어떤 시험에서든 90점 이상을 받을 수 있는, 100점을 받을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흔들림 없는 실력만이 어떤 상황에서도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3. 효율적인 영어 단어 암기법
수능 영어의 7할은 영단어입니다. 단어 암기를 할때 많은 반복을 통해 수많은 시간을 쏟는 사람도 있고, 시간을 쏟아도 명확한 실력향상이 눈에 보이지 않아 영단어를 외우는 걸 거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중 학생 여러분 각각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수능 영어의 기초를 다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단어장 반복 학습
단어장을 활용하면 특정 범위의 단어를 체계적으로 암기할 수 있습니다. 수능 빈출 단어를 빠르게 익히는 데 효과적이며, 어휘력의 기반을 다지는데에 좋습니다. 하지만, 실제 문장 속에서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파악하기 어렵고, 단어의 뉘앙스를 익히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스스로 단어장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남이 만들어준 단어장을 체계적으로 외우는걸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또, 단어의 단편적인 뜻만이 아닌, 사용되는 예문도 함께 학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문제 풀이중 모르는 단어 정리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별도의 노트에 정리하는 방법입니다. 실전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를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문맥 속에서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연습이 자연스럽게 됩니다. 다만, 정기적으로 단어장을 외우는 것 보다는 체계적이지 않을 수 있고, 누적 복습이 부족 할 경우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정리된 단어장을 로봇처럼 달달 외우는 게 싫은 학생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다만, 스스로 단어장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지울 건 지우는 실행력이 있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되, 두 방법 모두 장단점이 명확하므로 다른 방법 또한 가끔씩은 병행해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듣기평가와 독해 병행
듣기 평가가 아무리 쉽다고 해도 다들 하나씩 틀려본 경험이 있거나, 주변의 잘하는 친구가 틀린걸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언제 어떻게 틀릴지 모르기 때문에 온전히 집중해야 하지만, 단순히 듣기 문제만 풀고 있다면 귀중한 시간이 낭비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듣기 방송이 나오는 동안, 딱 '수능장에서 할만큼만의' 독해 문제를 풀어두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이 연습은 실전에서 체감되는 시간 부족에 적응하는 연습입니다. 듣기 문제를 틀리지 않는다고 연습하지 않을 것이 아닌, 듣기 방송이 끝나자 마자 독해 문제 풀이에 집중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주일에 1회정도 추천 드립니다.
5. 효율적인 시험지 운영
수능 영어 영역은 총 70분동안 진행 됩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등급이 달라집니다.
1. 듣기평가 : 25분
이 시간동안은 듣기 문제를 틀리지 않으면서 본인이 정해둔 풀어야 하는 뒤의 문제들을 안틀리고 푸는것을 목표로 하면 됩니다.
2. 독해 문제 풀이 : 40분
듣기가 끝난 후 남은 독해 문제를 푸는 시간입니다. 고난도 문제에 시간을 충분히 배분하며, 쉬운문제들은 틀리지 않게 하는 최적의 시간 분배를 각자 찾아보기를 추천드립니다.
합쳐서 65분인 이유는 언제 어디서 생길지 모르는 변수를 차단하기 위해서니까 65분을 잘 배분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글에서 알려드린 대로 공부하시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고,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이나 질문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만화, 영화, 드라마 등의 대중매체에서 노력이라는 것은 재미와 극적인 전개를 위해 뜨겁고 역동적인 것으로 묘사되고는 합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한 멘토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치가 떨리는 고통, 외로움, 열정이 바닥난 감정을 말입니다. 노력은 사실 극도로 차갑고 정적인 행위입니다.
현재가 외롭고, 차갑다는 것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모두 남은 기간 성공적인 결과에 다가가기 바랍니다.
Team.medsky 드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07년생#08년생#독학생 오르비의 주인이 될 기회 37 33
-
설치 지균 0 0
입결 봐주실분 계실까요
-
그냥 내걸로 해라
-
일어낫다 6 0
왜해가안떳지 이상하다
-
탐구 선택 5 0
화작미적사문 하고 탐구하나 뭐할지 모르겠어요 지구랑 생윤 중에 고민인데 지구는...
-
얼버기 4 1
-
내 이상형 5 0
오르비하는 집순이
-
편의점 음식 특 7 1
오래먹다보면 맛이 다 거기서 거기임 ㄱ-
-
세수하고 자야하는데 6 0
하기가 키찮아
-
아니 근데 진짜 인생이 앰생임 시발 10 0
밤12시 퇴근->야식+유튜브->오르비->롤->오르비->롤->유튜브->인스타...
-
저는 여기어때 앱으로만 여태 해왔는데 이런 앱은 비싸게 예약되는 편인가요? 엘리트...
-
섹스못해본사람들 당장들어와 4 0
이게 섹스지
-
한국 최고 정점 대학에 다니는 건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거지
-
지금 0 1
주식 계좌 보니까 구글 실발 후 주가도 나락가면 여행취소하고 노가다김씨해야겠는데 ㅇㅇ..
-
온라인 오티 신청 완료 0 0
이거라도 들어야제...
-
세시간이라도 자야하나 3 0
그치만 일어나지 못하겠는걸
-
하 1 0
집가고싶오
-
밤새고 잇올 가려고 14 0
오늘 죽어나가겠다
-
새르비 ㅎㅇ 1 0
전에 친구한테 오르비 들켰는데 뱃지 바꾸고 닉변하면 못 알아볼까?
-
쥐가 너무 싫음 0 0
꿈에서 집에서 죽은 쥐 나오는 꿈 꿨음
-
오픈클로 까는중임 0 0
써보고 알려줄게
-
자쿠지는 안 가봐서 고민인데 호캉스 용도로 괜찮은가요?
-
저 중경외시 문과에서 운좋게 한양 낮공, 성균 공학계열로 가는데 둘 중 어디가는게...
-
개발점 5 0
님들 26수능 4나온 통통이인데, 이번에 현우진t커리 따라가보고 싶은데, 개발점...
-
경북대 무슨 과가 더 나음 3 1
경대 농대랑 it대학 넣었는데 어디 가는게 더 나음 둘 다 하위과인데 비전은 농대가...
-
1.폰을 끈다
-
반수 쌩수 3 0
수능에서 수학이 3/6/9/11 1/1/2/4 이지랄나서 원래 희망하던과 못감....
-
오뎅이 너므귀엽다 0 0
-
막상 원서쓸때되면 컨설팅말 듣겟지 ㄹㅇ 불안마케팅도싫고 거기에 넘어가는 나도 싫다
-
고대 1지망과 2지망과도 둘다 최초합인데 컨설팅에서 시키는대로 썻다가 연대...
-
종이한장 차이 5 1
-
근데 좀 멍청한거 맞는거 같음 5 1
객관적 상황 판단 능력도 그렇고 학습 능력도 그렇고 일머리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에...
-
안자는사람 6 1
-
ㅎㅇ 8 0
조용한새르비
-
얼?버기 1 1
10시에 자서 3시에 깼네요 ㅋㅋㅋ 이제 토익공부해야겠당
-
투표 부탁요 3 0
작수 72점(개인사정으로 공부 아예 못했었음)이 기본개념강의 수강 후 수1수2미적...
-
삼반수 할까요.. 3 0
현역 화미지1생1 44287 반수 화미생윤사문 13233 현역때 최저만 맞춘다고...
-
먼가 0 0
기분나쁜일이생길것같은느낌
-
햄버거 먹으러 빨리 가야겠음 3 0
맥모닝으로 바뀌기 전에
-
인생에서 가장중요한것 1 0
”자기객관화“ 원서철때 무슨 뽕맞은거마냥 정신못차리고 학교 올리고 상경계열 쓸뻔한거...
-
교대 질문 0 0
중경외시 중 예비 기다리는 학교가 있어서 진학사 점공보다가 궁금해져서 질문합니다...
-
지코 미쳤나 2 0
페노메코는 ㄹㅇ쌀거같네
-
외람되지만 등가속도만큼은 4 2
현정훈씨보다 더 깔끔하고 빠르게 풀 수 있슴
-
커뮤특성인가
-
디씨탐방안한지개오래됨 7 1
원래 갤챈 두개 했었는데 갤 안 보고 아카라이브만 하게 되다가 아카라이브도 요새는...
-
안자는사람 6 0
있낭ㅅ
-
자반갑습니다정병호선생입니다 3 0
이번시간에는빅포텐15번부터문제풀이진행해보도록하겠습니다자15번문제보겠습니다자실수전체에서...
-
아아앙 0 0
잠이안와
-
일반대학 다니다가 반수해서 지방 메디컬가는데 전적대는 워낙 크고 오티도 다양하고...
-
롤 끊기 쉽지않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