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매ㅠ빡고수분들 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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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나마가
1. 격조사 이+보조사 나마
2. 보조사 이나마
둘중 하나인데
나마와 이나마가 이형태인것을 알고있더라고 해도 저 둘 중에 어느경우인지 어캐아나요?
2의 경우가 답인데 그러면 그냥 격조사 이 가 생략된거잖아요.
요약하면
애초에 1or2인지 고민을 하는것 자체도 고등언매에서는 최고 수준인거 같은데 뭐가 답인지 고등수준에서 판단 할 수가 있나요?고등수준에서 판단 할 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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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모르는걸로 앎
그래서 에바마 문제인거
앞에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을 넣어보면 돼요 예를 들어서 주격조사 + 보조사 나마가 왔을 때 앞에 체언이 의자 같은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이면 주격조사가 이가 아니라 가로 실현돼서 의자가나마 이런 식으로 형성될 텐데 그러면 좀 어색한 게 느껴져서 보조사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판단이 정말 언매를 잘하시는 겁니다. 조사를 이리저리 옮겨보면서 그것이 한국어 화자 직관에 어색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하는 것도 중요한 능력이죠
38번 같은경우는 집 <---- 어차피 가 가 아니라 이가 붙으니까 해결이 안되는거아닌가요...ㅠㅠ
윗댓분의 말씀은 만약 주격조사 '이' 뒤에 보조사 '나마'가 붙을 수 있다면 다른 주격조사 '가' 뒤에도 '나마'가 붙을 수 있을 거라는 가정을 한 뒤, '이+나마'와 같이 '가+나마'로 분석할 수 있는 경우를 상정한다는 것이죠
그러니 '집이나마'를 '집+이+나마'로 분석하겠다면 주격조사 '이'와 보조사 '나마'의 결합을 허용하겠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나무가나마(나무+가+나마)'나 '모자가나마(모자+가+나마)'와 같은 결합도 가능하겠지요. 그렇지만 우리 한국어 화자의 직관에서 이러한 쓰임은 매우 어색하므로 주격+보조사의 가능성을 배제한다는 것입니다.
오 감사합니다... 굳이 풀이를 찾자면 이게 정답인것같군요...
사실 좋은 판단이지만, 지문에 의하면 격조사 뒤에는 붙을 수 있는데 왜 안 돼? 라고 반문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문을 좀 더 잘 써주거나, 선지에서 주어 자리에 쓰지 않았다면 참 좋았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계속 질문드려서 죄송합니다만...
모자가나마<---> 집이나마
선행체언이 받힘이 있고 없고의 유무로 모자가나마가 어색하다고 해서 집이나마도 어색한가에 대한 판단은 충분하지 않은거같다는 의문이듭니다... 애초에 나마와 이나마는 이형태 관계이기에...모자의 경우는 받힘이 없어서 어색하여 되지 않은것이지만 집같은경우는 받힘이 있기에 애초에 조건이 다르니 다른 조건으로 판단이 충분하지 않지 않나요...ㅠㅠ
굳이 끼워맞추자면 모자가나마 <--- 어색하네?
그럼 받힘이 없는 경우는 격조사랑 나마 결합이 안되니까.. 나마 앞에는 주격조사는 못오는건갸?
근데 또 여기서 생기는 의문이 애초에 받힘이 있고 없는 다른 조건을 상정한거니까 다른조건으로 판단한 것을 가져다가 판단할수있는것인가.. 이런의문이 들기도 허내요....ㅠㅠ
1. '이'와 '가'는 주격조사인데 그 관계는 음운론적 이형태 관계를 이룹니다. 제가 의도한 "'모자가나마'가 어색하다"라는 것은 정확히 말하자면 그 음운론적인 것이 어색하다는 것이 아니고 주격과 보조사라는 형태론적인 결합이 어색하다는 것입니다. 발음이 어색해 이렇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아 '주격과 보조사'라는 조합이 어색하구나"라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음운론적 이형태라고 하더라도 그 기능은 동일합니다. 예컨대 "나를 밥을 먹는다"와 "영숙을 밥을 먹는다"라는 것은 모두 어색합니다. 즉 주어 자리에 '을/를'이 오니 어색한 것이죠. 비슷하게 인식하셔야 합니다. 받침의 유무로 상황이 다르다 이렇게 보시지 말고 기능이 같으니까 안 되겠구나 이렇게 보셔야 하는 겁니다.
굳이 풀이법을 찾자면 이렇습니다
사실 이 판단이 아주 좋지만 문제는 지문에는 격조사 뒤에 보조사가 올 수 있다고 했으니 어색해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확대 해석한 경우입니다. 어느 분께서 워낙 자기의 언어 사용과 다른 표준 어법이 있으니 그래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하셨다는데 이게 참... 난감하죠
사실 부사격조사가 아니라면 격조사 뒤에는 보조사가 올 수 없어요
https://orbi.kr/00074623148/
지문의 설명만으로는 어느 정도 불합리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하옵니다.... 혹시 언매 공부법 추천해주시는 방법있을까요?? 제가 정한 방법은 그냥계속 문제풀면서 판단기준을 명확히하자인데 (예를 들어 사동피동문제를 풀며 사동이 아닌판단의 근거ㅠ정리하기) 추천햐주실만한 부분이 있으실까요??
또 이러한 판단능력(모자가나마가 어색하니까 아 형태적으로 주격 보조사는 결합이 어렵구나) 어떻게 올릴수있을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38번의 적절한 태도는
1. 조사가 이형태로 '이X'형을 가진다는 것을 알기(이랑/랑, 이나마/나마, 이든지/든지)
2. 뿐이라면을 잘 분석하고 '이다'의 활용형임을 인식하기
이 정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애초에 문제를 이상하게 냈어요. 주어자리에 '이나마'를 박으니까 '이+나마'로 분석하려는 수험생들이 많은 것이죠. 솔직히 말하자면 '주격과 보조사의 결합이 어색해!' 등의 확장된 부분까지 추론하는 이 정도의 판단 능력까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문제를 '이나마'를 '나는 밥이나마 먹으려 했지만 ...' 이런 선지로 내야 했어요. 생각해 보세요. 지문에서 격조사와 보조사가 결합할 수 있다고 했는데 갑자기 주격조사와 보조사의 결합이 불가능하다는 걸 추론해야 해요. 지문에서는 격조사+보조사의 결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우리가 찾은 결론은 격조사+보조사의 결합 중 한 종류인 '주격조사+보조사'의 결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에요. 언뜻 보면 보기의 설명과 모순되는 얘기죠
제가 보기에 필요한 태도는 굳이 보조사를 암기하지 않더라도 '한테'라든가 '뿐'이라든가 위치를 옮겨 가면서 '한테'는 항상 부사어를 나타내니 부사격조사고 '뿐'은 이곳저곳 다 붙으니 그리고 '한정됨'이라는 의미를 추가하니 보조사구나 이걸 깨닫거나, '이라면'과 같은 걸 '뿐이지만', '뿐인데'처럼 바꿔 보면서 활용을 하니 '이다'라는 것을 깨닫거나 이 정도의 능력만 있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은 많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우리가 평소 쓰는 언어 습관을 고려하며 이런 건 보조사구나, 이런 건 어미구나, 이런 건 부사절이구나 정도만 인지하시는 수준이면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하거나 또는 판단 능력을 올리는 것은 저는 문제를 많이 풀면서 기본적인 태도는 암기이되 개념을 적용하려고 노력하시면 늘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제가 인강 교재를 풀어본 것도 아니고 국문법을 취미로 전공서나 논문까지 보는 변태라서 추천할 만한 공부법이나 교재까지는 알려드릴 수가 없는 입장입니다...
오 제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