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안다니고 스카에서 혼자 재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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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지치네요...
고3때 주위에서 넌 불성실하니까 재수하면 안된다 무조건 현역으로 가야한다 이랬는데도 철없이 피방 다니다가 수능 말아먹고 재수는 결정했는데
부모님이 약속은 약속이라고 재수할거면 너가 알바해서 해라 그래서 12월 1월 알바도 해봤는데
제가 어릴때부터 공부만 해봐서 그런 걸 제대로 못하니까 은따 같은거 당하고 도저히 못다니겠다고 부모님께 말하니까
그럼 재수비용 지원은 해주는 대신 학원은 안보내준다 너가 혼자해라 하셔서
2월 부턴 혼자 스카다니면서 하는 중인데
스카에 아는 사람 아무도 없이 아예 혼자 하루종일 공부만 하고 이러니까 약간 가끔씩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도 '에이 이런걸로 뭐 힘들다 타령이야 나약하게시리' 이런쪽으로 생각이 미치는게 자동화가 되어버려서
위로, 칭찬이 고픈 사람이 되어버린거 같네요
그래도 마지막 두달 정신차리고 바짝해야죠
뭐 위로해달라고 징징대는 글 맞지만 그냥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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