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명 [1408728] · MS 2025 · 쪽지

2025-09-11 15:08:43
조회수 196

나도 틀딱이 되어 가는 거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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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카공하는데 옆 자리에 내 모교 교복 입은 고딩 둘이 오더라

명찰색 보니까 고3이었음

여러모로 내적 친밀감 생겨서 둘의 대화를 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듣게 됨

근데 한 명이 '아 나 수능 물1 화1 신청함' 그러는 거

그러니까 옆에 있는 애가 '오 간지 ㅈ되네' 함

그거 듣고 막 속으로는 막 '아악 안돼!!' (이병헌 짤) 이 상태 됐는데

그냥 케이크 하나 시켜주고 고등학교 선배라고 밝히고 고3 같은데 수고 하라고만 하고 나옴..

진짜 하고 싶은 말 한 바가지였는데.. 하.. 프로 참견러 되어가는 모습이 틀딱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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