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 + 학사에 대하여....(2)

Question

이제 2탄이네요.. 2탄은 강대에서 필요한 Tip들 좀 써보았습니다.

1. 2야, 5야, 6야, 주말반은 무엇인가?

강대는 크게 3반이 있습니다.

1) 재수정규반
2) 야간서울대반
3) 주말서울대반

위와같이 나뉘는데, 보통 강대에 간다는 의미는 1),2)의 의미에 가깝습니다.
2)를 줄여서 야간반이라 하고 3)을 줄여서 주말반이라고 합니다.
야간반은 아침에 7:50분이나 8:50에 와서 4:00까지 자습을 하고 4:10분부터 10:00시까지(5교시) 수업을 합니다.
재수정규반과는 완전 반대로 운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야간반이 개강하는 월에 맞추어서 2야, 5야, 6야라고 부릅니다. 즉 2월에 개강하는 야간반을 2야
5월에 개강하는 야간반을 5야, 6월에 개강하는 야간반을 6야라고 하는 것이죠.
야간반의 장점은 수업의 비중이 정규반보다 적고 자습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잠을 자버려서 자습의 불참정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주말반은 말그대로 주말에만 수업을 합니다. 따라서 평일에는 완전 자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습 시간의 확보가 매우
용이한 편입니다. 하지만 평일에 계속 나와서 자습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조금 추천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주말반에서는 과탐운영을 거의 안하기 때문에 평일에 하는 과탐수업을 듣습니다.(즉 골라들을 수 있음)

2. 화장실은 어떤가?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시설은 좋은데 사람이 많아서 쓰레기가 된 화장실이라고 보면 됩니다.(그래서 사람이 적은
주말자습때 혹은 모의고사 끝난 후에는 화장실 상태가 매우 좋죠.)
어떤 층 같은 경우 소변기에서 홍수가... 나기도 하지만, 괜찮은 편입니다.
x싸는 곳은 괜찮은 편입니다. 아마도 층별(1층빼고)로 3개 정도는 비데가 있고, 나머지 3개는 그냥 좌변기입니다 .
그러다보니 x칸 수가 적어서 좀 별로기는 합니다. 특히 쉬는 시간, ic시간이 노답이 됩니다.
쉬는 시간같은 경우 수업마치자 마자 뛰어가야하는데, 선생이 늦게 마치면 정말 선생님에게 죽빵을 날리고 싶죠..

이 때 약간의 화장실 tip을 드릴까 합니다.

1) ic시간에 화장실은 문제배부 직후에는 거의 비어있다. 보통 15분 이후에는 풀칸
2) ic시간에 화장실을 갔는데 줄이 길다? 그러면 한 번 지하2층으로 가보자. 웬만해서는 하나는 비어있다.
3) 쉬는시간말고 수업시간에 가라. 웬만한 선생님들은 수업시간에 화장실가는거 그냥 봐준다. 정말 급하면 그냥 수업시간에
아무말 하지 말고 돌아서 나가라.
4) 점심시간 저녁시간에 층별로 밥을 먹는데, 그러면 분명이 한 층이 비는 시간대가 있다. 그때에는 완전천국
5) 이걸 쓰고 있는 내가 한심하다.

3.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점심시간은 11:50 ~ 13:10 이고, 저녁시간은 6:00 ~ 7:10 입니다. 저 같은 경우 밥 먹을 때 기다리는 게 싫어서
식사시간 끝나기 20분전에 내려가서 먹었습니다. 체중관리와 식곤증때문에 밥량을 적게먹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식사시간을 짧게 줄이면 점심시간 1시간, 저녁시간 50분이라는 자습시간의 확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끊어지지 않고 연속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요. 솔직히 밥먹고 공부한다면서 매점가서 사먹고 떠들다가 오면 약 10~20분 정도 밖에 안남아 있습니다. 공부시간을 확실히 늘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하면 외롭기때문에 같이 할 친구 1명 정도는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없으면 1년동안 혼자먹어야하는데... 보통의 사람이라면 외로워서 너무 힘들 것 같네요.

4. 강대에서 자습시간을 최대한으로 뽑아 낼 수 있다면 어느정도인가?

일단 근처에 살아서 통학이 쉽다는 전제하에 한 번 자습시간을 뽑아보면
아침 7시에 등원해서 8시까지 1시간 ,쉬는시간 10분씩해서 5번하면 50분, 점심 저녁시간 합치면 1시간 50분
그리고 강대 자습시간 4:10 ~ 10:00까지 인데, 저녁시간 1시간 10분 빼면 4시간 40분
총 합치면 8시간 20분인데... 약 1시간 정도는 다른 짓으로 날려먹는다고 생각하면 약 7시간 20분정도를 자습 가능합니다.

5. 강대 논술수업과 논술모의고사는 반드시 들어야(쳐야)하는가?

아니요. 강대 논술수업하시는 선생님들도 자기들 수업안들어도 관계없다는 입장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수업을 듣거나
자습을 하시거나 그건 자유인데. 저는 웬만해서는 듣기를 권합니다. 어차피 수시로 내신이 좋아서 학종써볼만한 사람아니면 대부분 논술 칠텐데, 나는 정시로 갈 생각이라고 해도 들어둬서 나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예로 이번 물1에서 나온 정지에너지 같은 경우 제 친구가 그 문제를 맞출 수 있던 이유가 물리논술을 들어서라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저도 항상 들었고, 결국 생각지도 못하게 논술에 관련된 전형으로 대학에 붙었습니다. 논술모의고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연대 논술이 있는 10월 전까지, 3월에서 9월까지 매달 한 번 논술모의고사를 치게되는데, 이 때 2시간을 쓰게되는데, 시험을 치는 것은 자유이고 만약 자습을 할 생각이라면 답안지를 제출안하면 됩니다. 다만 열심히 풀어서 제출하면 첨삭을 한 답안지를 다시 받게되고, 점수도 나옵니다. 나름 자습시간이 부족한 날에 2시간은 생각보다 꿀같은 시간이지만, 굳이 그렇지 않다면 웬만해서는 그냥 치는 것을 권유합니다. 논술도 붙은 친구들 보면 논술 수업 다 듣고, 논술모의고사도 계속 치는 친구들이 붙더군요. 저도 그랬고요.

6. 강대에서 반 배정은 어떻게 되는가?

이건 선생님에게 들은 바를 써보면, 성적순(즉 강대식 점수로) 3그룹으로 나눈뒤, 최종적으로 과탐선택에 따라 반을 나눕니다.
어느 반은 과탐 고정반이 되기도 하고, 어느 반은 잡반이 되기도 합니다. 과탐 고정반도 두과목 모두 고정반인 경우가 있고
한 과목 모두 고정반인 경우가 있습니다. 2과목이 모두 고정이려면 대부분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치는 화1생2나 화1생1조합인 경우 2과목 고정이 되더라고요. 한 과목 고정반 같은 경우는 2과목을 고정하기보다는 1과목을 고정합니다. 제가 본 반은 물1 고정반이 있었습니다. 저는 상위 반은 ~8반까지로 봅니다.

7. 상위반에만 좋은 선생님이 들어오는가?

아니요. 그건 아닌 것 같아요... 확실히.. 26반에도 이창무 쌤 들어오고 13반에도 강호길 쌤 들어오고 한종철 쌤도 밑에반 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많이 부러워했네요 ㅎㅎ
다만 상위반으로 갈수록 흔히 말해 '폭탄' 선생님이 없어져요. 즉 '강대의 은둔고수'들이 많이 들어옵니다.
(단 4반은 예외. 여기 라인업은 진짜 로또...)
하위반으로 가면 정말 좋은 선생님이 들어오는데, 정말 x같은 선생님이 들어올 확률이 좀.. 높아요. 그래서 평균적으로 보면
비슷비슷합니다.

8. 강대 근처 분위기는?

일단 주위에 술집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때문에 학업에 지장을 받거나 하지는 않았네요. 학사 살때에도 마찬가지였고요.
하지만 그러다보니 길빵을 좀... 많이 맞았네요 ㅅㅂ 그래도 강대라는 학원이 있다보니 식당이 더 많지 술집의 비중은 적습니다.
강대 바로 근처 분위기는 괜찮습니다.

9. 유시험 전형은 어렵나?

case by case 인데. 어렵다는 평이 대부분이네요.. 열심히 준비하시길..

10. 학원생 프리패스는?

일단 사는게 개꿀인데... 제가 기억하기로는 작년에도 선행반 대상으로만 판매한다는 소문이 들렸지만 잘 주던데요?
올해도 좀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아요.

예비서울대공대 · Accepted Answer

글 잘읽었습니다! 생2지1이면 지1고정 이라는 말씀이신가요?

세미프로반수생 ·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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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병신년 ·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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