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선택과목 확정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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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의 2026학년도 2학년 선택과목 확정 선택 기간이 이번 주 금요일에 끝나는 탓에 내년 1년치 선택과목을 확정지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과목명은 편의를 위해 지난 교육과정 과목명으로 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역사교육과를 목표로 하고 있어 세계사, 동아시아사, 정법, 경제를 수강할 생각이고,
학교 선생님들과의 상담 결과 한 학기에 한 과목 정도는 사탐 이외의 관심 분야로 정해도 된다고 하여 각각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 수학을 들을 생각입니다.
여기까지는 부모님과도 협의가 된 내용입니다.
이제 학기 당 과목이 하나씩 남았는데, 전 이 과목을 윤사와 고전과 윤리로 수강하려고 합니다. 리로스쿨을 확인하니 신청자 수가 가장 많아 1등급 정원이 확보가 되고(9명), 제가 흥미를 가지고 학업에 임할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2개정에선 과탐을 선택하지 않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선 제가 과탐도 하나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시면서 화학을 수강하라고 하셨습니다. 학기 초가 지나간 뒤에 희망 학과를 역사교육과로 잡은 탓에 제 동아리가 이미 화학 동아리였고, 갑자기 화학이 사라지는 것보단 어느 정도의 관심은 유지했다는 식으로 보여지는게 훨씬 나을 것 같다는게 그 이유입니다.
문과가 과탐을 들을거면 지구과학이 훨씬 낫지 않겠냐고 하시겠지만... 저희 학교에 지구과학 선생님이 한 분 계시는데 이 선생님이 생기부를 모두 공평하게 안 좋게 써주는 것으로 유명하십니다. 심지어 지구과학 선택자가 많이 적어서 내년에 새로 다른 분이 오실거라는 확신이 전혀 없습니다. 다른 곳으로의 발령도 아직 남았다고 들었고요. 그래서 지구과학은 좀 꺼려집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저는 학종을 준비하는 중이라 성적이 잘 나오는 것과 과세특 주제탐구에 쓰면 유리한 내용이 나올 수 있는 것이 중요하고, 희망 학과 역시 윤리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전공 적합성이나 그 이외의 여러 부분에서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반면에, 부모님께서는 고등학생의 공부는 유리한 것을 따지는 과정이 아니라 노력하는 과정이니 성적이 좋지 않게 나올 것 같다면 그만큼 그 과목에 시간을 더 쏟아 공부하면 된다라고 하시면서 화학 수강을 강요하십니다. 또한 예전엔 전부 다 공부하던 것을 교육과정이 변화하며 대학을 더 쉽게 갈 수 있도록 바뀐 것이니,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의 지식 수준을 만족하려면 최소 물리나 화학 중 하나를 수강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몇몇 오르비언 분들과 학교/학원 선생님들과 상담 후 제가 내린 판단은 어차피 희망 계열을 또 바꾼다면 학종은 쓰기 어려운 카드가 될 것이고, 수능 최저를 위한 과탐 학습은 인강과 문제집을 통해 채울 수 있으니, 학교에서 윤리를 수강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인데, 제 판단이 잘못된 것일 수 있으니 제가 화학을 선택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모님을 설득시킬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그것도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일 학교 역사 선생님의 의견도 구할 생각입니다. 역사 선생님의 의견을 들어보라는 댓글이 있을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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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까
이과에서 윤리 듣는 건 ok인데, 문과에서 화학 듣는 건 좀 힘들 수 있음...
전 비추임: 사탐>화학>지구
넵! 감사합니다!
당연히 윤리 아닌가요...
과탐 절대 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