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입시를 만족스럽게 마치는 것의 가장 큰 의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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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입시를 인생의 트라우마가 아닌 한때의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몇 년을 입시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보장된 삶은 한정되어 있고, 또 사람마다 적성은 다 다르기에 대학으로 사람 차별하는 거 정말 싫어하고, 학교 네임밸류는 수많은 인생들의 극히 일부분만을 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와 별개로 어쨌거나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절대 다수가 잠깐이라도 발을 담글 수밖에 없는 대학입시라는 단계가 트라우마로 남지 않는 건 그래도 좀 크다 생각하거든요
저만 해도 나름껏 목표한 바를 이루고 입시를 마친 덕에 밤 늦게 독서실에서 집으로 걸어가던 순간, 하루에도 몇 번씩 진학사를 들여다보며 원서 조합을 짜맞추던 겨울날과 같은 기억들을 나름 괜찮은 순간들로 간직하고 있으니까요
입시에서 목표를 이룬 다음, 그 성과를 가지고 타인들의 인생을 깎아내리는 대신 본인의 자양분으로 삼고 힘들 때마다 꺼내보는 버팀목으로 쓸 수 있길 바랍니다,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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