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이재익 [컨설턴트 헬린] [1399333] · MS 2025 · 쪽지

2025-09-09 12:11:15
조회수 7,616

근데 학과 선택할 때 감안해야 할게 그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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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치대, 넓게 봐서는 수입이 그에 못 미치는 한의대, 더 넓게 봐서는 전문직인 약대 수의대까지 메디컬의 장점은 여러 직업들 중 상위권이라 할 수 있는 돈도 돈이지만,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세상이 변해도 하방이 어느정도 보장되는 라이센스의 안정감과 상대적으로 긴 정년이라 생각하거든요


지금 계약학과 인기가 메디컬과 비교되는 것이나 연고공 압살하면서 설공 뺨치는게 이해는 되지만 (지방 약수 vs 계약학과일 때 후자 갈 수 있다 생각은 함)

이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법이긴 합니다


지금 1티어 대기업들 중 삼성전자나 현대차보다도 특히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의 PS 때문에 화제가 되면서 계약학과의 열풍을 선도하고 있긴 한데, 아시다시피 이번 영끌 연봉은 하이닉스의 역대 최대치입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짧은 로딩 기간이 장점이라는 점이나 '채용연계'라는 요소가 메디컬의 '라이센스'처럼 어느정도 하방을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보급형 메디컬 같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설공>=계약학과>연고공이라는 추세가 지속될 것 같긴 한데

이게 영원할거라 생각하면 오산일 수는 있다는 말 정도로 이해하시길


아래는 각각 제가 현역 수험생이었던 2017학년도, 그리고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2025학년도 입결입니다

제가 현역 입시 치를 당시만 해도 한양대 미자공을 졸업라면 현차 그냥 들어간다는 그런 떡밥이 돌면서 미자공이 고공도 올킬하고 당시만 해도 연고 높공 수준으로 지금처럼 지원자 수준이 괴랄하지 않던 성대 반도체 계약학과보다도 높은 해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서강대 시반공을 필두로 성대 지솦이나 반시공, 등은 연고서성한 라인 표에 넣기 민망할 정도로 높은 반면 미자공은?

연고 낮공은 물론 같은 한양대 융전에도 추가합격을 전부 빼앗기다시피 하면서 연고 낮공, 한양대 적당한 높공 정도로 수렴하고 있죠


또 17 때만 해도 화공이 펑크만 안 나면 대부분의 대학 내에서 입결 최상위권이었고 기계과가 상위권을 지켰는데,

현재는 아시다시피 기계과는 중간공 수준의 선호도를 보이고 있고 화공과도 완전한 상위권 취급은 못 받고 있습니다

오히려 높공에서는 신소재, 중높공에서는 산공 이런 전공들이 과거보다 인기가 확연히 올라갔죠

제가 입시 치를 때만 해도 지금과는 정반대로 한양대 기계>성대 전전이 고착화되어 있었습니다

당장 컴공도 16년도 정도를 기점으로 계속해서 최상위권 학과였는데, 작년 입시에서 1년만에 선호도가 급락하면서 단체로 펑크가 나고 전전이 반도체 제외 1황의 자리를 굳혔죠



방금 오르비를 보다 본 문구인데, 이 말을 참 좋아합니다


"영원을 말하는 자와 가까이 하지 마십시오. 하늘 아래 불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틀림없이 거짓말입니다."

- 메이플 테마 [샤레니안의 기사]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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