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의 역사: 더 커진 오르비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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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는 웹 사이트를 유지하기 위해 작년 한 해에만 수억원의 직접비용을 투하하였고,
한 해 동안 간접적으로 지출한 비용은 수십억원에 이르렀습니다.
그런 비용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년 간 오르비가 시도해 온 몇몇 상업적인 도전들 중 일부가 성공하였기 때문입니다.
비용을 스스로의 힘으로 감당해 낼 수 있었기 때문에 가장 좋았던 점은
커뮤니티로서 "중립적인 운영"을 할 힘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실에서 중립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운영비를 댈 수 없어 서버비용을 지원받으면, 그때부터는 더 이상 중립적인 운영도 없는 것입니다.
오르비는 구조적으로, 기술적으로, 재무적으로 다른 회사에 1%도 종속되지 않고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5년 전 오르비는 누적 적자로 인해 폐쇄 직전까지 몰렸고,
벼랑끝에서 상업화라는, 마지막 남아있는 한 장의 카드를 선택하였습니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그 당시에도 오르비의 핵심은 커뮤니티 서비스였고,
커뮤니티를 중심에 둔 웹 사이트로서 상업화를 시도하는 것은 큰 도전과 큰 저항을 의미했습니다.
그러한 변화를 우려한 분들도 많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분들께서 오르비의 컨텐츠들을 믿어주고 응원해 주셨고
덕분에 오르비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 점 다시 한 번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올 한 해도 커뮤니티로서 더욱 성장하고 더 많은 편의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교육 컨텐츠 제작자로서 업계에서 가장 훌륭한 책과 강의들을 선보이며,
하나의 회사로서 재무적으로도 더욱 튼튼한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5. 2. 16.
오르비 대표 운영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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